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 진출 30주년, 푸드위크를 돌아보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올 12월 한국 시장 공식 진출 30주년을 맞이했다.

협회는 1991년 설립된 이래 품질 좋은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현재 국내 외식 시장에서 미국산 육류는 프리미엄 스테이크부터 수제 버거, 아메리칸 바비큐, 샌드위치, 샐러드, 아시안 스타일 국수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30여 년 전만 해도 불판에 구워 먹는 갈비, 삼겹살이 주를 이뤘던 국내 고기 문화가 다양한 부위를 안정적인 퀄리티로 공급하는 미국산 수입육을 만나면서 다양화가 촉진된 셈이다.

 

그동안 꾸준히 이어져온 미국육류수출협회의 푸드위크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2013년 아메리칸 스테이크위크를 시작으로 아메리칸 바비큐 위크, 아메리칸 버거위크, 차이니즈 레스토랑위크, 부대찌개위크, 소갈비위크, 갈비탕위크 등 그 면면이 다채롭다. 국내 육식 문화에 대한 짧은 서사시가 따로 없다.

 

2013 & 2017 아메리칸 스테이크위크

 

미국산 육류를 활용해 고기 본연의 풍미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미국식 정통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중저가의 캐주얼 스테이크 전문점부터 프리미엄 스테이크 전문 파인 다이닝까지 다양한 스테이크 하우스의 스테이크 메뉴를 소개했다.

 

 

특히, T자 모양의 뼈를 사이에 두고 부드러운 안심과 육즙 가득한 등심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포터하우스와 티본 스테이크, 손도끼 모양의 비주얼이 인상적인 토마호크 스테이크 등 다양한 본인BONE-IN 스테이크 메뉴를 소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드라이 에이징이나 웻 에이징으로 고기의 풍미를 한껏 올린 원육을 활용해 부채살, 토시살, 살치살 등 다채로운 부위를 조리하는 수준급의 스테이크 하우스들을 널리 알렸다.

 

2017 ~ 2021 아메리칸 버거위크

 

미국육류수출협회가 2017년부터 5년 연속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푸드위크다.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완성도 높은 수제 버거를 선보이는 브랜드들과 협업해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수제 버거를 소개해왔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수제 버거는 ‘품질은 좋지만 비싼 햄버거’로 인식됐지만, 이 행사를 통해 획일적인 양념과 재료를 벗어나 패티, 빵, 소스 등을 개성 있게 조리하는 프리미엄 버거들이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버거와 잘 어울리는 수제 맥주를 도입하거나, 내부 인테리어, 메뉴 패키징까지 신경 쓰는 브랜드도 등장하면서 이제 수제 버거는 고메 푸드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한편, 올해 열린 버거위크에선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접종 등에 매진하는 의료진들에게 수제 버거를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2019 차이니즈 레스토랑위크

 

몇 년 전부터 짜장면, 탕수육에서 벗어난 색다른 스타일의 중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독적인 매운맛의 마라탕과 진한 소고기 국물로 만든 우육탕이 밀레니얼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여 미국산 소고기로 맛을 낸 마라탕과 우육탕을 선보이는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얼얼한 매운맛에 부드럽게 익혀낸 소고기가 가득한 마라탕을 포함하여 깔끔한 소고기 육수에 고추기름을 넣은 란저우식 우육면, 간장에 조린 소고기를 고명으로 얹은 홍샤오우육면, 큼직한 소고기에 청경채가 들어간 대만식 우육면까지 다채로운 메뉴들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즐겁게 했다.

부드럽고 두툼한 아롱사태, 고소한 차돌박이, 야들야들한 우삼겹 등 미국산 소고기 삼총사의 매력이 한층 유명해졌다.

 

2020 갈비탕위크

 

국내 외식업계에선 미국산 소고기를 쓰지 않는 갈비탕 식당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미국산 갈비를 원료로 한 탕 메뉴가 대중적이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갖춘 갈비를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퀄리티로 제공하는 미국산 소갈비의 장점이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갈비로 프리미엄 갈비탕을 선보이는 한식 브랜드들과 함께 지난겨울 갈비탕위크를 개최했다. 양질의 갈비를 푹 끓인 정통 갈비탕부터 매생이, 송이버섯, 전복, 낙지 등 귀한 재료를 넣고 끓인 특제 갈비탕까지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였다. 또한 행사의 일환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인 한부모 가족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대한사회복지회에 갈비탕 HMR을 기부해 온기를 전하기도 했다.

 

2020 & 2021 딜리버리위크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다양한 리서치를 통해 트렌드 최전선에 있는 레스토랑을 발굴하여 외식 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상생을 모색해왔다.

 

 

2020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식업주들이 어려움을 겪자, 함께 극복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딜리버리위크를 기획했다. 배달 음식이 급성장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소고기, 돼지고기 메뉴들이 마련됐다.

 

스테이크 샐러드, 덮밥, 마라탕, 도시락과 같이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는 메뉴부터 스테이크, 삼겹살 구이 등 평소 집에서 맛보기 힘든 프리미엄 메뉴까지 다채로웠다. 특히 올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강화되며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자, 공유 키친에 입점한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2015 & 2016 & 2021 아메리칸 바비큐 위크

 

국내에서 바비큐라고 하면 불판에 직접 구워 먹는 한국 스타일의 바비큐를 먼저 떠올리지만, 미국 스타일 바비큐도 현지에서 소울 푸드로 꼽힐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메리칸 바비큐의 특징은 간접 열을 이용해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조리 및 훈연하는 미국식 정통 바비큐 조리법인 ‘로 앤 슬로우LOW & SLOW’ 방식을 사용했다는 것.

 

 

오랜 시간과 정성이 깃들어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촉촉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 스모키한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협회는 이런 장점을 지닌 아메리칸 바비큐를 국내에 알리는 행사를 6년 전부터 개최해왔다. 특히 지난 11월에 성료한 행사에선 전국 각지에 위치한 바비큐 전문 업장들과 함께해 가을 맞이 미식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까지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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