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활동량이 감소하고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늘면서 ‘코로나 확찐자’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체중감량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5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대상 '코로나19와 국민 체중 및 비만 인식도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10명 중 4명(46%)의 체중이 3kg 증가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정보를 제공하면서 "체지방 감소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한꺼번에 여러 종류를 섭취했다가 이상사례가 발생한 경우가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체지방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쌓이면 혈관이나 간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체지방을 줄이려면 과다한 열량섭취를 줄이고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체지방 감소의 기능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
체지방 감소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30종으로 대표적으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녹차 추출물, 시서스 추출물 등이 있다. 2020년 품목수는 2579개이다. 유통 중인 다양한 제품 중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올바르게 선택하고 섭취하려면 △기능성 인정 여부 △섭취량 등 섭취방법 △구매 시 주의할 점 등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기능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을 여러 종류로 많이 먹는다고 기능성이 커지는 것이 아니므로,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을 확인한 후 용량에 맞게 섭취해야 한다.
또한 단순히 '다이어트', '체중 감소', '비만도 감소'라는 표현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이 아니며, 제품 표시사항의 영양기능정보에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