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식투어] 칵테일로 떠나는 홍콩 여행

홍콩의 밤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화려한 야경 속에서 별처럼 총총히 자리 잡은 바들은 각양각색의 스타일로 바 호핑족들에게 멈출 수 없는 즐거움을 준다. 최근엔 ‘2021 아시아50 베스트 바’에서 홍콩의 바 <코아COA>가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장 가볼 수 없어 아쉬운 이들을 위해, 서울을 대표하는 바텐더 3인에게 홍콩을 담은 칵테일을 추천받았다. 여기에 그들의 홍콩 추억담과 함께, 머지않아 홍콩에 갈 그날을 위해 관광청이 추천하는 데스티네이션도 소개한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홍콩의 바

홍콩은 세계 바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도시답게 각양각색의 바가 존재하는 곳이다. 올드타운 센트럴을 중심으로 5성급 호텔의 럭셔리 위스키 바부터 화려한 빌딩숲 전망을 자랑하는 루프톱 바,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만든 빈티지 바, 거리에 즐비한 캐주얼 테라스 바, 비밀스러운 스피크 이지 바 까지.

 

 

저마다의 매력으로 무장한 다양한 국적의 바텐더들이 자신만의 칵테일을 선보인다. 동서양의 매력이 공존하는 홍콩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바는 지난 5월 발표한 ‘2021 아시아 50 베스트 바’에서 1위를 차지한 <코아COA>일 것이다.

 

파키스탄 혈통의 제이 칸JAY KHAN 오너 바텐더가 100% 아가베 테킬라와 전통 메스칼, 멕시코의 풍미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을 선보이는데, 멕시코의 증류소들을 발로 뛰며 공부해온 그는 2백여 개의 메스칼, 테킬라 컬렉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놓는다.

 

이 밖에도 포시즌스 호텔 홍콩의 럭셔리한 <카프리스 바CAPRICE BAR>(10위), 시애틀 출신 바텐더가 운영하는 아메리칸 클래식 바 <더 디플로맷THE DIPLOMAT>(20위), 전 세계의 차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을 선보이는 <텔 카밀리아TELL CAMELLIA>(23위) 등 9곳의 홍콩 바들이 5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의 바 신에 ‘안토니오 라이’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아시아에서 ‘분자 칵테일’ 전문가로 꼽히는 믹솔로지스트로, 홍콩 최초의 믹솔로지 칵테일 바 <퀴너리QUINARY>(25위), 헤밍웨이의 소설을 테마로 한 칵테일을 선보이는 <더 올드맨THE OLD MAN>(54위) 등 다수의 바를 운영하고 있다.

보드카와 오렌지 리큐어 베이스의 칵테일에 얼그레이 티를 넣은 캐비어 젤리와 얼그레이 폼을 토핑한 ‘얼그레이 캐비어 마티니’ 등 새로운 텍스처를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칵테일이 가득하다.

 

 

최근 화두가 되는 ‘지속 가능성’의 기치를 내건 바도 등장했다. <더 올드맨>의 헤드 바텐더 출신 아궁 프라보워AGUNG PRABOWO가 지인들과 의기투합하여 지난해 11월 오픈한 <페니실린PENICILLIN>이 그 주인공.

영업을 시작한 지 6개월도 안 돼 아시아 50 베스트 30위에 올라 화제다.

 

칵테일에서 공간에 이르기까지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창의력을 발휘한다. 예를 들어 주스를 짜낸 레몬의 남은 과육과 껍질은 바 내부의 발효실에서 스파클링 레몬 와인으로 양조하거나, 가니시용으로 건조한다. 인테리어 또한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로 만든 테이블, 망가진 네온사인을 재활용한 조명 등으로 꾸몄다.

 

옛것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도시답게 최근엔 오랜 건물을 개조하여 만든 신상 바가 ‘핫’하게 떠오르고 있다. 나이트 라이프의 명소 란콰이퐁과 소호 사이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 ‘타이퀀’의 <비하인드 바스BEHIND BARS>가 대표적인 예다.

1864년에 지어진 경찰서 건물들이 10여 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새로운 공간으로 태어났는데, 그중 옛 감옥이 바로 변신한 것. 칸칸이 단절된 옛 감옥이 음료 픽업하는 곳, 결제하는 곳, 마시는 곳 등으로 탈바꿈하여 사람들의 교류 장소로 활용되는 흔치 않은 사례다.

 

1백20년 된 해양 경찰서 건물을 쇼핑몰로 개조한 ‘1881 헤리티지’의 <스테이블 바STABLE BAR>도 주목할 만하다. 과거 마구간이었던 공간을 스테이크 하우스 겸 바로 탈바꿈했는데, 안락한 목조 공간에서 1백여 개의 진 컬렉션과 함께, 프리미엄 와인과 클래식 칵테일들을 즐길 수 있다. 홍콩을 간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경험, 홍콩을 담은 칵테일 한 잔. 지금, 서울에서 만나보자.

 

옛것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도시

 

  • 임병진 <바 참> 바텐더의 홍콩

 

‘홍콩’ 하면 1990년대 영화 속에서 봤던, 오래되면서도 새로운 도시의 풍경들이 아스라이 떠오른다. 중국 반환을 앞둔 홍콩의 시대상과 세기말 감성이 물씬 담긴 ‘첨밀밀’, ‘중경삼림’ 등은 서너 번이나 반복해서 볼 정도로 한때 좋아했던 영화들이다.

 

 

특히 ‘중경삼림’은 어릴 적엔 현란한 카메라 워킹과 배우 양조위의 깊은 눈빛 연기에만 빠져서 보다가 나이 들어서 다시 보니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 작품이다. 빽빽한 빌딩숲 사이에 숨은 골목과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된 풍경을 보며, 홍콩은 옛것과 새로움, 여러 나라의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성의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면모는 광화문 빌딩숲 부근 고즈넉한 서촌 골목에 자리 잡은 <바 참>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지역 전통주와 특산물을 담아낸 칵테일로 경기 여주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곳곳의 풍미를 한 공간에서 음미할 수 있으며, 브라질, 뉴질랜드, 안티구아 등 세계 곳곳의 스토리나 식재료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도 마련되어 있다. 참나무 향 물씬 풍기는 한옥 바 안에서, 로컬의 풍미를 담은 칵테일 한 잔으로 국내외 곳곳의 새로운 맛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사람들에게 선사하고 싶다.

 

 

다양한 컬러가 공존하는 홍콩처럼, 달콤함과 고소함, 새콤함 등의 맛들이 신선한 조화를 이루는 칵테일이다. 피넛버터를 인퓨즈한 카샤사에 헤이즐넛 리큐어와 라임을 조합했는데, 견과류와 라임의 상반된 터치를 어우러지게 하기 위해 백 가지 향이 난다는 열대 과일인 패션프루츠(백향과)로 연결점을 만들었다. 밝고 편안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동명의 보사노바 곡처럼, 추억의 피넛버터 뉘앙스가 가미된 풍미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준다.

 

  • BAR CHAM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7길 34

 

트렌드가 태어나는 오래된 거리, 올드타운 센트럴

 

 

홍콩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서 깊은 지역이자, 과거와 미래, 전통과 유행, 중국식 사원과 눈부신 스카이라인이 공존하는 곳이다. 홍콩이라는 도시가 탄생한 이래, 그 짧고 드라마틱한 역사의 흔적이 길목마다 고스란히 남아 있다.

 

영화 ‘중경삼림’에도 등장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둘러볼 수 있는 이 곳은 홍콩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도시에서 가장 멋진 놀이터’로 통한다. 1백 50여 년 전 중국인 거주지였던 ‘필 스트리트’는 힙한 수제 맥주 펍이 가득하며, 바로 근처의 ‘고프 스트리트’에는 감각적인 디자인 숍과 활기찬 다이파이동(노천 간이음식점)이 발길을 이끈다. 최근엔 경찰청사와 교도소로 쓰인 1백50년 된 건물을 리뉴얼한 복합 문화 공간 ‘타이퀀’이 갤러리, 공연장, 바 등을 갖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도심 속에서 즐기는 여유와 휴식

 

  • 이민규 <연남마실> 바텐더의 홍콩

 

8-9년 전, 여행과 출장으로 홍콩에 갈 기회가 종종 있었다. 그때마다 놀랐던 점은 같은 도시 안에서도 동네마다 풍기는 분위기가 각양각색이라는 점이었다.

차들이 바삐 움직이는 빌딩가의 한 골목으로 들어가면, 전형적인 중국 도시처럼 한자 간판으로 가득한 길이 나타나는가 하면, ‘넛츠포드 테라스’와 같이 동서양인이 어우러져 야외 테라스에서 여유롭게 술과 음식을 즐기는 길가도 눈에 띄었다.

 

홍콩의 바 문화도 이러한 양면을 지니고 있었다. 당시 떠오르기 시작한 ‘분자 칵테일’을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정도로 트렌드에 민감한 곳인 반면, 일반 대중도 편하게 마시는 믹스 드링크, 맥주 등을 제공하는 상권도 탄탄했다. 최근엔 홍콩 도심과 가 까운 곳에 ‘섹오 빌리지’라는 해변 마을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서울 못지않게 바쁘게 돌아가는 홍콩 안에서 오아시스 같은 해변이 숨어 있는 것이다. 도심 속에서 한줄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 <연남마실>도 그런 공간이 아닐까? 홍대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골목에서, 이웃집에 마실 가듯 편하게 들러 새로운 칵테일을 즐기고, 때론 캠핑온 듯 마당에서 바비큐도 구워 먹는 ‘동네 바’ 말이다.

 

 

알싸함, 청량함, 상쾌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여름 바다를 연상시키는 칵테일이다. 보드카와 라임, 진저 비어를 섞는 클래식 레시피를 변주해, 생강을 갈아 넣고 수제 시나몬 시럽을 첨가했다. 생강의 풍미가 톡 치고 나오면서, 시나몬의 복합적인 맛이 균형을 잡아준다. <연남마실>의 라탄 의자에 앉아 홍콩 ‘섹오 비치’를 상상하며, 생강과 라임의 신선함과 탄산의 어우러짐을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더위는 어느새 저 멀리 달아나 있을 것.

 

  • 연남마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51길 129-2 연남마실

 

 

홍콩섬 끝 수채화 같은 마을, 섹오 빌리지

 

 

섹오 빌리지SHEK O VILLAGE는 홍콩섬 남동쪽에서 만날 수 있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마을이다. 홍콩 도시철도 MTR의 푸른색 아일랜드 라인을 따라가다가, 이층 버스로 갈아타는 작은 여정을 거치면, 넓고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이 마을의 섹오 비치와 조우하게 된다.

산의 푸르름 과 바다의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드래곤스 백의 절경이 압권이다.

 

바위 절벽 클라이밍과 바다에서의 윈드 서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스포츠 애호가는 물론이고, 홍콩 시민들에게도 휴일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해변뿐만 아니라, 파스텔 톤의 아담한 주택들로 이뤄진 마을도 유유자적 산책하기 좋은 코스.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 꽃과 싱그러운 허브들이 가득한 골목을 구경하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시와 자연의 융화, 그리고 다양성

 

  • 김도형 <제스트> 바텐더의 홍콩

 

홍콩은 나의 첫 해외 게스트 바텐딩을 장식한 곳이다. 2017년 엔 홍콩의 바텐더 안토니오 라이의 분자 칵테일로 유명한 <퀴너리QUINARY>, 2019년엔 스피크이지 바 <스탁턴STOCKTON>과 샹그릴라 호텔의 <랍스터 바LOBSTER BAR> 행사에 참여했었다. 일과가 끝나면 동료들과 바 호핑을 즐겼다.

 

바들의 접근성이 좋 아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네다섯 곳도 거뜬하다. 바들의 장르가 다양한 것도 장점이다. 하이볼 전문 바부터 테킬라 전문 바, 탭 칵테일 바, 타파스 바까지.

 

지난해 말엔 지속 가능성을 화두로 내건 바 <페니실린 PENICILLIN>이 오픈했다고 들었다. 한국의 바들도 좀 더 다양성을 띠길 바라며, 청담동에서 자연을 담은 제로 웨이스트 바 <제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 히 예쁘고 맛있는 칵테일을 넘어, 재료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가치 있는 소비로 이어지는 칵테일을 만든다.

 

건물 1층에 위치한 공간도 나무, 돌, 황토 등으로 자연의 멋을 살려 ‘청담동 같지 않다’는 손님이 많다. 홍콩에서 종종 마주쳤던 도심 속 작은 공원처럼, <제스트>도 도시와 자연의 융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여름철 홍콩에서 김도형 바텐더가 즐겨 마신 칵테일은 ‘진토닉’이었다고. ‘Z & T’는 바텐더의 이런 추억과 철학, 기술력이 녹아 있는 이곳만의 시그너처 진토닉이다.

제철 과일과 경기 남양주의 농장에서 수확한 허브를 재증류해 만든 진에, 캔 배출량을 없애고자 직접 제조한 토닉워터를 사용했다. 올여름엔 참외와 레몬 버베나를 증류한 진으로 선보이는 중. 참외의 달큼한 풍미가 담긴 자글자글한 탄산이 가슴속 갈증까지 뻥 뚫어준다.

 

유령섬에서 살아 있는 뮤지엄으로, 임틴 차이

 

 

홍콩 구룡반도 북쪽 사이쿵 근처의 작은 섬 임틴 차이YIM TIN TSAI는 ‘유령섬’에서 ‘살아 있는 뮤지엄’으로 거듭나며 진정한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고 있는 곳이다.

한 때 천여 명의 하카족이 3백여 년간 염전으로 생계를 꾸렸으나 1960년대에 육지로 이주가 늘어나면서 지역민이 줄어들어 한동안 맹그로브 숲만 울창한 ‘유령섬’으로 불렸다.

 

그러다 200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보존 부문 공로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하카족 후손과 환경보호 단체들이 앞장서 섬을 재단장하여 원주민의 옛집 등이 복원되고 자연과 인간을 테마로 한 아트 페스티벌이 매년 열리고 있다.

또한 현재 홍콩에서 유일하게 식용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으로, 전통 방식 그대로 소금을 생산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와 체험 프 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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