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코로나 속 두 자릿수 성장한 ‘고령자 위한 배달도시락’ 사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고령층은 젊은 세대에 비해 온라인 쇼핑에 익숙치 않아 일상 생활을 보내는데 어려움이 더욱 크다. 일본에서는 고령 소비자를 위한 전용 도시락 배달 서비스가 코로나의 영향으로 작년부터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도시락 가게를 운영하던 타가하시 히로시 대표는 2000년에 고령자를 위한 개호보험이 도입될 당시 도시락 서비스가 보험 적용에서 제외되자 틈새시장을 보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배달퀵 123’ 오사카 1호점을 열고 현재까지 사업을 이어오는 중이다.

 

‘배달퀵 123’은 고려층을 대상으로 도시락 정기 배송을 해주기 때문에 충성도가 높은 비즈니스 모델이다. 날씨, 공휴일 등 관계없이 지정된 날짜에 도시락을 배송하는 서비스로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린다.

 

 

도시락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유지하면 고객 1인당 월 평균 매출 3만엔(약 31만 원)이 꾸준히 발생한다.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 맞춤식 식단을 제공해 주는 만큼 이탈률이 낮아 최소 3개월가량은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본사에서는 완전 조리 후 냉동된 반찬을 전국 가맹점으로 배송해준다. 가맹점은 중탕 등 간단한 조리를 거쳐 도시락 용기에 반찬을 담기만 하면 된다. 냉장, 냉동고 등 기본적인 시설만 갖추면 운영이 가능하다.

 

배달 사업이라 상권, 입지에 영향을 받지 않고, 65세 이상 인구가 약 1만 5000명~2만 명이 모여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출점한다. 창업하고 20년 동안 일본 전국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노인 인구 변동 추이를 파악한다.

 

 

도시락 구성은 고기 또는 생선과 함께 채소 4종을 기본으로 다양한 메뉴를 준비한다. 전국에 분포한 식품공장 40개사에서 상품을 매입해 항목 수가 풍부하다. 집에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도록 맛과 반찬 조합을 다채롭게 하는데 신경을 쓴다.

 

2014년 씹는 힘, 삼키는 힘을 기준으로 개호식품을 개념을 다시 정리한 ‘스마일 케어 다이어트(Smile Care Diet)’ 분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상품, ‘칼로리·염분 조절식’, ‘단백질 조절식’, ‘소화에 좋은 음식’, ‘투석환자용 음식’ 등 폭넓게 갖췄다.

 

 

한 달에 한번은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특별 도시락을 제공한다. 장어, 상어 지느러미 등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익률이 떨어지더라도 어르신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자는 것이 타가하시 대표의 창업 철학이다.

 

코로나로 외부 출입이 어려워지자 혼자 있는 부모님을 걱정한 자녀들이 도시락 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혼자 집에 있어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에게 작은 즐거움이나마 주기 위해 계절마다 용기의 디자인을 바꾸는 세심한 정성도 들인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외식오늘] 급더위에 면요리 소비 증가...캐치테이블, 여름 외식 트렌드 발표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여름 면 요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 음식인 냉면을 비롯해 냉우동, 소바 등 관련 맛집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며 미식 트렌드가 면 요리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는 ‘평양냉면’을 찾는 검색량이 크게 늘면서 미식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외식업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은 최근 조사한 여름 외식 트렌드에서 냉면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상승했다. 냉면 식당 방문 수치 역시 동반 상승하며 온라인 검색이 실제 오프라인 소비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5월19일부터 6월15일까지 4주간 캐치테이블 내 검색 및 방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냉면 식당을 찾는 고객 수가 평균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급격하게 더워진 초여름 날씨에 시원한 면 요리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평양냉면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며 함흥냉면 대비 평양냉면 검색량이 11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2030의 비중이 약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면 식당을 방문한 20대의 경우 2024년 16.5%에서 올해 22.6%으로 증가하며 전체 연령대 중 차지하는 비중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흑염소 보양탕· 전골· 흑염소불고기' 흑염소 요리의 모든것 전수한다
이제 개고기 대신 '흑염소' 보양탕 시대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흑염소’ 요리는 외식 시장에서도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향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음식이다. 무엇보다 개를 식용으로 쓰는 '보신탕’의 대체제로 '흑염소'가 자릴 잡으면서, 보신탕으로 이름난 식당이 흑염소 전문점으로 교체 중이고, 관련 메뉴 전수교육 문의도 크게 늘었다. ‘흑염소탕·전골’부터 ‘염소불고기’와 ‘수육’, 레시피개발과 맞춤 컨설팅까지 오는7월 1일~2일,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 진행 안내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에서는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염소불고기 ▲흑염소전골 등 <흑염소 전문점>의 메인 요리를 모두 전수한다. 본 과정은 교육수료 후 바로 장사에 적용할 수 있는 ‘식당창업 전문교육’으로 백년가게부터 소문난 맛집들을 비교·분석, 검증된 최상의 레시피를 개발, 교육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전한다. 또한 맛집식당이 되는 노하우는 물론 고객관리, 홍보마케팅 등 영업전략과 효율 극대화를 위한 주방 오퍼레이션 설정, 식재료 코스트, 매장 리뉴얼, 프랜차이즈화 등 다양한 컨설팅과 실무 중심의 기술을 전수한다. 교육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전수창업] 일본 현지 ‘장어덮밥’(히츠마부시)전문점 기술 전수
일본 나고야 현지 ‘장어덮밥’(히츠마부시)전문점의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 오는 6월 26일(목), 전문식당 조리비책 교육시설인 알지엠푸드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장어’요리. 최근 줄서는 맛집 등 유명 방송프로그램에 일본식 장어덮밥 전문점이 소개되면서 고급 스테미너 음식인 ‘히츠마부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고야 3대 명물인 장어타래 레시피 전 과정 공개 서울과 부산 유명 장어덮밥전문점 노하우 전수 “굽기가 첫 번째 관건이다. 또 깊은 풍미와 맛을 결정짓는 장어타래를 입혀내 윤기와 색감이 어우러져야 진정한 히츠마부시가 탄생한다. 쫄깃한 첫입에 이어지는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하는 조리 방법을 전수, 최고에 가까운 장어구이의 맛을 이끌어 낸다.” 이번 ‘장어타래·나고야식 장어덮밥 상품화 기술전수’ 과정은 일선 요리학원에서 만날 수 없는 현장기술 전수 프로그램으로 김종우 원장이 핵심 노하우를 직접 전수, 시연한다. ‘김종우 원장’은 10년간 일본 동경에서 거주하며 한국과 일본의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도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에 정통한 전문가다. 일본의 히츠마부시 유명 맛집을 다녀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