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사용설명서_ 연재③] 쿠팡이츠의 거센 반항, 왕자의 자리를 탐하다.

그동안 소비자는 배민과 요기요를 통해 주문을 하면 최소 40분에서 최대 60분은 기다려야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배달 배정이 적은 시간에는 빨리 배달이 될 수 있겠지만, 피크타임에는 한 라이더가 여러 가지의 음식을 싣고 루트를 돌기 때문에 음식은 식을 수밖에 없고 시간은 배로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런 배달시장의 문제를 정확히 짚고 ‘1주문 1라이더 배정’이라는 획기적인 스타트를 한 곳! 다름 아닌 쿠팡이츠이다. 브랜드 런칭과 동시에 전략적인 승부수로 빠르게 규모를 키우게 되었고 2위인 요기요의 자리를 추격하고 있다.

 

 

쿠팡이츠의 단건배달 정책은 업계 1위 배민이 동일한 서비스인 배달1 출시로 이어지는 등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나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 외식업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끊이지 않는 것도 분명하다. 자영업 커뮤니티만 살펴봐도 "쿠팡이츠 정산 내역을 보고 회의감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수원에서 튀김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요즘에는 배민보다 쿠팡이츠로 주문이 더 들어온다. 하지만 장사를 할꺼면 배달은 절대 하지 말라고 말할 정도로 수고에 비해 가져가는 것이 없다. 플랫폼 사업자도 일정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 맞지만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쿠팡이츠의 살인적인 수수료! 정말 살인적인가?

쿠팡이츠는 그동안 배달앱 플랫폼에서 과열되어 있던 광고비를 싹 다 없애고 주문건 당 배달요금을 받으며 결제 방식에도 혁신을 꾀하고 있다. 하지만 주문건당 배달요금이 15%에 배달료는 4000원이라는 높은 금액이 수수료로 붙기에 업주들에겐 큰 부담으로 찾아올 수밖에 없다.

 

 

위 표를 잘 보시고 저번 칼럼인 ‘계륵같은 배달앱, 어떻게 사용할까?’편의 배민 수수료 표를 비교해 본다면 수수료가 그리 다르지 않음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찌 보면 쿠팡이츠의 배달료는 타 배달대행사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고 결제 수수료 또한 비슷한 수치이다. 배달 수수료 측면에서도 배민을 이용할 경우 6.8%의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수 십개의 깃발요금을 신경써야 함을 생각하면 쿠팡이츠의 15%는 비싼 금액은 아니라 생각될 것이다.

 

쿠팡이츠의 장점은?

건당 15%라는 배달수수료를 지불해도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감수할 것이라는 사장님들도 물론 계실 것이다. 쿠팡은 이런 사장님들을 위해 두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번째, 신규 입점 가입 시 쿠팡이츠에서는 1000-2000원 상당의 쿠폰을 발행한다. 신규업장이거나 쿠팡이츠 입점에 도전하는 사업주들에게는 이런 쿠폰은 큰 도움이 되고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두 번째, 신규가입 직후 4일 이내 메뉴사진 촬영을 제공한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제공하는 사진도 있겠지만 타 업장과 차별화를 두고 자신의 업장만의 색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 사진기사를 통해 무료로 촬영이 가능하는 점에서 영세업장이나 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은 업장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일회성이 짙기 때문에 혜택이라고 보기엔 힘들지만, 사업 초기에 기반이 안잡힌 상태에서 이런 혜택은 큰 도움이 된다.

 

쿠팡이츠는 아직 블루오션이다. 입점한 업장의 수도 배달의 민족보다 적을뿐더러 리뷰 스트레스도 배민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이고 또한 고객 정보가 없기 때문에 좀 더 조리에 집중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배달이 빠르기 때문에 중식과 같이 빨리 음식이 배달되야 하는 업종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 높은 수수료 때문에 쿠팡이츠 입점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현재 업종과 지역적 특성, 타 플랫폼과 비교를 한 뒤 결정하시길 바란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면사랑, 소비자와 함께하는 ‘여름면 한 그릇 요리대회’ 개최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대표 정세장)이 오는 6월 22일까지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여름면 한 그릇 요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계절을 맞아 소비자들이 여름면을 주제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하고 공유함으로써, 시원하고 특별한 여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제품 소비를 넘어 ‘직접 만들고 나누는 경험’을 통해 면요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함께 여름면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면사랑은 지난해 7월과 11월, 각각 녹차메밀면과 냉동 스파게티면을 활용한 ‘랜선요리대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후 시즌에 맞춘 면 제품을 활용한 ‘소소한 요리대회’를 이어왔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한 가지 제품에 한정 짓지 않고 면사랑의 다양한 여름면 제품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개성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대회에 앞서 진행된 사전 ‘워밍업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면사랑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가 받고 싶은 경품을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이 이벤트는, 경품 구성에 소비자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본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벤트 참여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크라운해태제과, 영동포도 체험행사로 지역 상생 도모
충북 영동군은 10일 황간면 마산리의 한 캠벨얼리 포도 과원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직원과 가족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영동포도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영동군과 크라운해태제과 간 정서적 교감을 강화하고,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영철 영동군수와 윤영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동군과 크라운해태제과가 영동포도 체험행사 운영 및 영동포도·국악엑스포 홍보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체험 행사 추진과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영동포도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시에는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지원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직원과 가족들은 포도 알솎기 체험을 통해 영동포도의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 식사 이후에는 월류봉 둘레길과 반야사를 방문해 영동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탐방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영동포도를 알리고, 9월 개최되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크라운해태제과 직원과 가족들의 방문으로 영동의 국악과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메뉴개발·기술전수]오는 19일 '쭈꾸미&코다리' 맛집 비결 전수
'코다리찜'과 '쭈꾸미볶음'으로 서민갑부 반열에 오른 식당의 비결을 전수한다. 본 교육은 이수 후 바로 장사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식당창업 레시피 전문 교육으로 한식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깊은 맛 전수와 더불어 교육 후 수익창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것이 교육과정의 목표다. 백년가게부터 소문난 맛집 비교·분석, 기술이전 한식대가 박종록 기능장진행 이번 '코다리찜 & 불쭈꾸미볶음 비법전수' 진행을 맡은 한식대가 ‘박종록 기능장’은 90년대초부터 30년간 국내 대형호텔의 한식셰프로 근무했으며, 2011년 북경교육문화회관이 오픈할 당시 총책임자로 중국에 건너가 현지 조리사들에게 한식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특히 국가에서 조리에 관한 최상급 숙련 기능을 인정받은 셰프에게 주는 자격인 '조리기능장'을 보유하고 있다. 철판 아닌 무교동 낙지식, ‘불쭈꾸미볶음’ 전수 배달, 식당, 포차 인기메뉴 ‘쭈꾸미볶음 & 코다리찜’ 기술 전수 오는 6월 19일(목)에 진행되는 이번 ‘물왕리 토담골식 코다리찜&불쭈꾸미볶음’ 전수과정은 백년가게부터 소문난 맛집들을 비교·분석, 검증된 최상의 레시피를 제공한다. 일선 요리학원과 차별화 된 현장기술 전수 프로그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