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핼러윈 키워드는 ‘홈러윈’과 ‘SNS’

식품·외식업계가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이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 대신 집에서 핼러윈파티를 준비하는 수요를 잡기 위한 홈파티용 메뉴와 관련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핼러윈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편의점 CU의 핼러윈 시즌 사탕류 매출은 전년 대비 △2017년 29.3% △2018년 32.8% △2019년 33.5% 상승하면서 점점 커지고 있다. 이마트의 지난해 10월 20~31일 핼러윈 관련 제품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50% 올랐다.

 

이태원 말고 집에서! 올해 핼러윈 대세는 '홈파티’

지난해 핼러윈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꼽힌 장소는 이태원이 1위였고, 롯데월드와 강남이 각각 2위와 3위였다.

 

하지만 올해 핼러윈은 실내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가족 또는 친구들끼리 소소한 파티를 여는 ‘홈러윈(홈+핼러윈)’ 트렌드가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해 파티와 어울리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피자 전문 브랜드 ‘도미노피자’는 피자와 사이드디시, 음료 각 카테고리에서 모두 주문 시 총 금액에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할로윈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달 1일까지 피자와 사이드디시, 음료 각 카테고리별로 1개 메뉴 이상 주문 시 총 금액에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도미노피자 자체 캐릭터 ‘도디’의 할로윈 카드를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전화 및 온라인 주문 모두 가능하다. 여타 중복 할인 및 칠리 핫도그 엣지 1000원 업그레이드와는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다.

 

 

‘버거킹’ 또한 할로윈 시즌을 맞아 ‘기네스 할로윈 와퍼’를 한정 판매 메뉴로 선보인다. 기네스 할로윈 와퍼는 내달 1일까지 한정 기간 판매된다.

기네스 할로윈 와퍼는 버거킹이 지난 8월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와 협업해 출시한 ‘기네스 와퍼’의 할로윈 시즌 버전이다. 할라피뇨와 핫페퍼 칠리소스 등을 추가해 매콤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CU도 핼러윈 홈파티 푸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핼러윈 상징물인 호박을 이용한 버거·샌드위치·디저트 등이다. CU는 매년 핼러윈 시즌에 사탕·초콜릿·젤리 등을 대상으로 할인이나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홈파티 푸드를 대대적으로 출시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음식을 직접 만드는 이들을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농심켈로그는 초콜릿 맛 시리얼 등을 활용해 파티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첵스초코 유령 브라우니' 요리법 영상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CJ제일제당의 경우는 프리미엄 밀키트 브랜드 '쿡킷'에서 핼러윈 데이 홈 파티 콘셉트에 맞춘 신메뉴들을 추가한다.

'쉬림프 에그인헬' '치즈고구마그라탕' '궁중떡볶음' '오리엔탈 유린기' 등 총 4종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핼러윈 데이 맞이 신메뉴 출시로 2만원 이상 주문하면 2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며 "소비자들이 다양한 테마나 상황에 맞춰 편하게 요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크 등 디저트류를 판매하는 카페 업계도 핼러윈 특수를 기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투썸플레이스’는 핼러윈 특별 기획 상품으로 보드게임을 판매한다. 초콜릿 케이크 등 투썸의 인기 상품 이미지를 활용해 디자인한 제품이다. 투썸은 케이크나 디저트 등을 함께 구매 시 보드게임 상품을 56% 할인된 4,8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할리스커피'는 핼러윈 메뉴를 출시하고 홈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 핼러윈 패키지 세트 메뉴도 판매한다. 핼러윈 메뉴에는 해골 모양 이나 몬스터 모양 초콜릿을 얹어 핼러윈 분위기를 살렸다.

 

올해 핼러윈 마케팅 키워드는 홈파티와 SNS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제약되는 상황 속 핼러윈 홈파티를 여는 소비자를 노린 전략이다. SNS에 인증사진을 남기기 좋아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비주얼적 요소에 집중한 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스타벅스는 한정음료뿐 아니라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스타벅스는 비디비치와 지난 20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리틀 위치 할로윈 라떼, 리틀 위치 할로윈 크림 프라푸치노, 펌킨 할로윈 티 라떼 등 할로윈 프로모션 음료를 포함해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비디비치의 ‘핼러윈 스푸키 메이크업 키트’를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에 나섰다.

 

 

스푸키 메이크업 키트는 스타벅스 할로윈 패키지에 비디비치 한정판 립스틱 키트와 아이섀도우 키트로 구성돼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난다. 이 제품은 행사 시작 이틀 만에 모두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디비치 측은 아쉬워하는 고객을 위해 SNS 팔로우 이벤트 등으로 서운한 맘을 달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핼러윈 시즌 케이크와 빵, 이색 제품을 출시했다. 케이크와 빵에는 유령, 호박 등 장식물을 올려 핼러윈 분위기를 연출했다. 머쉬멜로우나 젤리를 담을 수 있는 호박이나 해골 모양 바구니도 선보였다.

 

오리온도 온라인 전용 과자세트 '오리온#간식이필요해'의 핼러윈 파티팩 한정판을 출시했다. 트레이 부분에 핼러윈 디자인을 적용하고 핼러윈 스티커와 포장봉투도 담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핼러윈데이 홈파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간식이필요해'의 핼러윈 홈파티용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료해진 일상에 특별함을 만들어줄 할로윈을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할로윈 제품과 함께 집에서 가족, 친구들과 소소하지만 특별한 파티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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