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장인’ 김태원 전 벽제갈비·봉피양 조리장 별세

벽제갈비, 봉피양의 조리장을 지낸 김태원 평양냉면 장인이 8월 24일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충청북도 옥산 출신으로, 한국전쟁 당시 곰탕으로 유명했던 우래옥에서 처음 요리를 시작한 뒤 평양 출신 주병현 주방장으로부터 평양냉면을 전수받았다.

 

 

80년대 명성을 떨친 최고급 요정 대원각을 거쳐 2002년부터 ‘벽제갈비’, ‘봉피양 방이점’으로 자리를 옮긴 고인은 숙환으로 주방을 떠나기까지 60여년 동안 오직 평양냉면 한 길을 걸었다.

 

70대의 나이에도 매일 주방에 나가 직접 육수를 끓인 고인은 가장 대중적인 평양냉면으로 평가받는 ‘봉피양 평양냉면’의 기틀을 마련하고, 후계자 양성에도 힘썼다.

 

 

1986년 개업한 벽제갈비를 시작으로, 봉피양, 청미심, 벽제갈비 미식마켓 등 30여개 점포를 전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식벽제그룹의 대표 브랜드 봉피양은 ‘평양냉면’과 ‘돼지본갈비’를 대표 메뉴로 하여, 가장 좋은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며 20년 이상 경력의 장인들이 도제방식으로 후계자를 양성하며 그 맛과 전통을 지켜가고 있다.

 

 

(주)벽제 김태현 대표이사는 “평양냉면의 거장, 김태원 장인이 숙환으로 영면에 들어 슬픈 마음 가누기 어렵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음식은 전통을 지키면서 시대에 맞게 진화해야한다’는 고인의 가르침을 깊이 새겨 그 맛을 지켜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어 “평양냉면, 그 자체로 고인을 기억하고, 평양냉면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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