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인사이트] MZ세대가 불러온 '제철코어' 리필 열풍

FOMO(놓치면 안 된다는 불안) 심리 타고 팬덤 자산으로 부상하는 계절 한정 제품

‘제철코어’를 반영한 시즌 한정 제품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흥행 공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제품에 민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한정판을 놓치고 싶지 않다’라는 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소비 전반에 확산하면서, 제철 제품이 일명 ‘재입고템’으로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식음료업계는 계절 한정 제품을 단발성 시즌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팬덤을 강화하는 핵심 자산으로 전략화하는 중이다.

소비자 반응에 맞춰 편의점, 이커머스 등 유통망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한편, 팝업스토어 운영이나 계절별 제철 식재료 라인업 구성 등 온·오프라인 경험을 강화하며 제철 마케팅을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고 있다.

 

희소성이 전략이 되다…편의점 추가 입점 등 제철코어 팬덤 수요 실시간 공략

 

 

하이트진로음료는 올여름 선보인 ‘진로토닉워터 토마토’로 제철코어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존 진로토닉워터에 토마토의 달콤상큼한 풍미를 더한 이번 신제품은 출시 직후 진로토닉몰을 비롯한 주요 유통채널에서 빠르게 판매되며 화제를 모았다. 제품의 폭발적인 인기에 따라 편의점 채널에도 추가 입점을 진행했고, 쿠팡에 입점하는 등 판매 채널을 넓혀 리필 수요에 대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진로토닉워터 토마토는 여름 제철 과일인 토마토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에 진로토닉워터 특유의 청량감과 은은한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토마토 소주 하이볼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으며, 얼음과 함께 단독으로 마시면 토마토 에이드로 즐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제로 칼로리로 헬시플레저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제품이다.

 

체험이 소비를 만든다…팝업스토어로 확장된 오프라인 팬덤

 

 

롯데웰푸드는 가을 제철 식재료인 고구마를 활용한 ‘고창 고구마 시리즈’를 선보이며, 계절 한정 제품을 통한 오프라인 팬덤 형성에 나섰다. ‘고-참(창) 꿀맛이구마!’라는 이름으로 열린 팝업스토어는 용산역·합정역·잠실역 등 서울 주요 상권 인접 지하철역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됐다. 이 팝업은 전시, 포토존, 룰렛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방문객이 직접 가을의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고창 고구마 시리즈’는 총 12종으로 구성됐다. ▲카스타드 꿀고구마 라떼 ▲명가 찰떡파이 꿀고구마 ▲마가렛트 꿀고구마 라떼 ▲빈츠 꿀고구마 ▲크런키 더블크런치바 미니 꿀고구마 ▲ABC 초코쿠키 꿀고구마 ▲말랑카우 꿀고구마 우유 ▲ZERO 연양갱 꿀고구마 ▲빵빠레 꿀고구마 ▲찰떡아이스 꿀고구마 ▲납짝호떡 꿀고구마 ▲프리미엄 패스츄리 꿀고구마 등이다.

 

계절마다 새 맛…제철 과일 한정 시리즈로 시즌 수요 집중

 

 

해태제과는 가을 제철 재료인 햇밤을 테마로 한 ‘햇밤 에디션 5종’을 선보이며, 한정 수량 전략으로 시즌 수요를 집중시켰다. 라인업은 ▲맛동산 ▲오예스 ▲후렌치파이 ▲구운밤 ▲연양갱 등 해태제과의 기존 인기 제품을 리뉴얼한 형태로 구성됐으며, 10월까지 총 10만 개 한정 판매된다.

 

▲맛동산에는 밤 원물을 갈아 넣어 땅콩과 함께 고소한 맛을 극대화했으며, ▲오예스와 ▲후렌치파이는 밤 크림과 밤 잼을 담아 수제 디저트를 연상시키는 풍미를 구현했다. ▲구운밤은 열풍으로 기름기를 뺀 뒤 밤 시즈닝을 입혀 리얼한 밤 맛을 살렸으며, ▲연양갱은 콜롬비아 커피와 마스카포네 치즈를 더해 밤티라미수 콘셉트로 젊은 소비층의 입맛을 겨냥했다.

 

특히 해태제과는 이번 햇밤 에디션 외에도 홈런볼 말차딸기, 후렌치파이 감귤 마멀레이드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한정판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즌별로 새로운 맛을 제안하는 제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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