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본부-가맹점을 잇는 다리, 바르다 김선생 손봉택 SV

예비창업자가 프랜차이즈 선택 시 가장 기준이 되는 점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가맹점 지원이다. 그만큼 현장 일선에서 가맹점 품질 관리를 맡은 슈퍼바이저의 역할이 중요하다.

 

죠스떡볶이, 바르다 김선생 두 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죠스푸드는 가족점 관리 개선을 위해 푸드테크기업 주식회사 외식인의 모바일 점검 시스템을 도입했다. 죠스푸드는 상생하고 소통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가맹점 대신 가족점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죠스푸드가 도입한 외식인의 FQMS(Franchise Quailty Management System)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맹점 개선 필요 사항 확인이 가능하며, 점주와 매장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이다.

 

‘바르다 김선생’의 슈퍼바이저로 근무하는 손봉택 과장을 만나 효율적인 가족점 관리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외식 브랜드의 슈퍼바이저를 시작한 계기는?

어릴 때부터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슈퍼바이저는 가족점을 다니며 점주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성에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

 

 

올해로 근무한 지 5년 차를 맞았다. 서울, 경기 지역의 매장 20개를 관리하고 있다. 같은 말이라도 다르게 표현하려고 신경 쓴다. 회사 성장에 대한 욕심과 점주가 브랜드를 선택한 책임감 두 가지를 짊어지고 일한다.

 

슈퍼바이저로서 주 업무는 어떻게 되나?

오전에는 주로 죠스푸드 본사로 출근해 문서작업을 처리한다. 가족점 매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등을 마케팅 부서와 협의하거나 최근 외식 트렌드, 이슈 사항을 확인해 필요한 내용을 기록한다.

 

오후에는 슈퍼바이저의 주 업무인 가족점 관리에 나선다. 담당하는 매장에 가서 점주와 매장 상황, 애로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외식인 FQMS 앱을 켜서 품질(Quality), 서비스(Service), 청결(Cleanliness) 점검을 차례로 실시한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외식인 앱 내에서 사진 촬영, 내용 입력을 하면 바로 보고서가 작성돼 점주에게 바로 설명해준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배달 시장이 활성화된 만큼 배달앱 리뷰관리, 운영을 잘하고 있는 가족점 사례를 공유해 매출 상승에 기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매장 한 곳당 월 1회 이상 방문을 원칙으로 한다.

 

‘바르다 김선생’만의 가족점 관리 원칙이 있는지?

외식 사업의 핵심은 무엇보다 음식의 맛이다. 김밥은 비가열 제품으로 여름철에 상하기 쉬워 식자재 관리에 가장 신경을 쓴다. 고객들의 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만큼 식재재 품질을 최우선으로 챙긴다.

 

일일 발주가 가능해 가족점에서 신선한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도록 하고 있지만, 조금의 문제 소지도 만들지 않으려 당근, 달걀지단 등 김밥 재료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다.

 

위생관리가 중점적으로 필요한 매장은 본사에서 지원하는 ‘바른클린 서비스’를 권유해준다. 전문 청소업체를 통한 위생 서비스로 본사에서 비용 절반을 부담한다.

 

모바일 앱으로 가족점을 관리하는데, 정확히 무엇인가?

이전에 가족점 점검을 나갈 때는 Q,S,C 체크리스트를 종이로 뽑아 들고 다니면서 하나하나 항목을 기록해야 했다. 점검이 끝나면 본사로 돌아와 다시 보고서 형태로 작성해 점주와 내용을 공유하다 보니 소요 시간이 오래 걸렸다.

 

 

본사에서 푸드테크 기업 주식회사 외식인의 FQMS(Franchise Quailty Management System) 서비스를 도입하며 업무 효율적인 측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외식인 모바일 앱을 켜고 가족점을 선택 후 점검 항목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보고서가 작성된다.

 

무엇보다 가족점 관리 데이터가 축적돼 시계열 분석이 가능한 점이 유용하다. 가족점 매출 변동 추이를 보고 본사에서 향후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사진과 함께 품질점검 전후 차이를 정확히 알려줄 수 있어 점주와 소통도 좀 더 원활해졌다. 점주들도 등급별로 정리된 리포트를 보며 자신의 매장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가족점 관리 방식에 변화가 있었는지?

외출 자체를 꺼리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떨어진 홀 매출을 보완하는 데 주력했다. 직영점에서 배달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유의미한 성과가 있으면 가족점에 방문해 노하우를 알려준다.

 

고객과 직원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키오스크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매장을 찾는 분들이 안심하도록 주방에서도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손 소독제를 발주 가능 품목에 넣었다. 다행히 고객들이 변함없이 ‘바르다 김선생’을 선택해줘 매출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슈퍼바이저로 일하며 보람 느낄 때는 언제인가?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고객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순간 가장 보람을 느낀다. 가족점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 올릴 때 힘이 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외식 시장에서 가족점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가맹본부도 생존할 수 있다. 가맹본부와 가족점을 연결하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슈퍼바이저로서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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