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과 기술이 만난 '푸드테크(Food-tech)'가 식품산업 관련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지금, 성수동에 로봇과 사람이 함께 만드는 AI 감성문화공간이 탄생했다.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 티로보틱스의 기술과 2011년 라이브파크를 시작으로 미디어 기반의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는 디스트릭트홀딩스의 예술적 감성이 융합되어 탄생한 감성문화공간, '카페봇'(Café.bot)에 다녀왔다. 차가울 것만 같던 로봇이 따뜻한 감성으로 전달되는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각이 전달되는 공간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로 최근 젊은 아티스트의 작업 공간과 골목 곳곳에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가 들어서며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고 있는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봇은 독특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업 단지 형태의 과거 성수동 모습을 고스란히 남겨둔 건물 우측과 현재의 성수동을 왜곡해 반사하며 미래를 담아낸 건물 좌측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공존하여 은근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미디어월(Media Wall)'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시즌 별로 다른 미디어아트를 통해 신비로운 공간이 펼쳐진다고 한다. 이
일본의 제과회사 Ezaki Glico가 민트 덕후만을 위한 ‘초콜릿 민트 스퀘어’를 8월 한 달 기간 한정으로 열어 인기를 끌었다. 도쿄 시부야 모디점 1층에 위치한 ‘초코 민트 스퀘어’는 오직 민트 계열 아이스크림만으로 채워져 있는 자판기를 찾아볼 수 있다. 민트는 상쾌함을 주는 특유의 향 때문에 마니아층 일명 덕후가 많은 향신료이다. 이번 기간 한정 스토어는 특정 고객층을 위한 핀셋마케팅의 일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민트 아이스크림 자판기는 일본의 유명자판기 회사인 ‘세븐틴 아이스’가 행사를 위해 브랜드 최초로 특별 제작한 기계이다. 작년 ‘세브틴아이스’ 제품 중에 판매 1위를 차지한 민트 속 초코칩 아이스크림 등 십 여종의 민트 맛 아이스크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개당 150엔(한화 약 1700원)이다. 매장 전체를 민트색으로 칠하고 아이스크림 모양의 조형물과 민트색 쇼파, 민트와 관련된 액자를 설치해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릴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으로 꾸몄다. 인스타그램에서 ‘초코 민트 스퀘어’을 검색하면 매장을 배경으로 한 인증샷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초콜릿 민트 스퀘어'로 '초코 민트를 좋아하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메리고키친. 겉보기에는 평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처럼 보이지만,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자율주행 로봇이 음식을 나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은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투자한 미래형 식당으로, QR코드로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의민족 앱으로 결제를 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음식을 서빙한다. 홀 서빙 직원의 역할을 스마트폰 앱과 자율주행 로봇이 대신하는 것이다. 미래기술 결집한 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마트오더, 자율주행 서빙로봇 등 진화된 매출 관리 서비스 선보여 우선 주문은 ‘배민스마트오더’로 한다. 배민스마트오더는 QR코드 주문 방식이다. 테이블 위에는 QR코드와 주문방법이 담긴 안내서가 준비되어 있었다. 배달의민족 앱을 켜고, 우측 상단의 [─]를 눌러 QR코드를 스캔한 다음, 메뉴를 선택해 결제하면 된다는 내용이었다. 배달의민족 앱을 열어 각 테이블에 부여된 QR코드를 찍으면 메뉴 확인과 주문, 결제까지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메뉴 전체를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미리 볼 수 있어 선택의 고민을 덜어준다. 여기서 메뉴를 선택하고, 주문하면 끝이다. ‘스마트오더’ 방식으로 배달의민족 앱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과정과 동일하다
홍콩에선 불필요한 포장을 제거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식료품점이 주목받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란 ‘생활 속 쓰레기를 최소화’ 위한 세계적인 환경보호 운동이다. 그동안 쇼핑 천국이란 명성을 가진 홍콩은 매일 약 2,000톤이라는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생산해내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플라스틱 배출 문제 해결하고자 비닐봉지에 관세(HK$0.5)를 부과하는 상황이다. 1년 전만 해도 제로 웨이스트 쇼핑(Zero Waste Shopping)은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올해 초 홍콩에만 제로웨이스트가게가 5개 이상 생겼다. 제로 웨이스트 가게는 비닐봉지, 빨대, 1회용 플라스틱 용품 사용을 거부하고 소비자 스스로 직접 포장용기를 가져와 구입할 물건을 담아간다. Live Zero는 홍콩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 식료품점으로 플라스틱 포장 없는 제품을 판매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곡류 및 파스타와 같은 제품을 대형 자체 보관함에 보관·판매해 포장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가지고 온 자신의 용기에 담아가도록 장려한다. 매장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고객들은 다른 고객을 위해 깨끗한 재활용 용기를 기부하기도
마블의 ‘아이언맨’이 영화 장면서 즐겨 먹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미국의 유명 도넛 브랜드 `랜디스 도넛(Randy`s Donut)`이 한국에 진출했다. 해외 최초 매장을 한국으로 선택 일명 ‘아이언맨도넛’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랜디스 도넛(Randy’s Donuts)이 제주 애월의 한담 해안길에 착륙해 화제가 되고 있다. 랜디스도넛이 해외에 매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도넛,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도넛으로 알려진 랜디스 도넛의 공식 매장 오픈 소식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랜디스 도넛 제주 매장은 8월 15일 광복을 기념하며 ‘일일 무료 시식 이벤트’를 진행 했으며, 이 시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매장 주변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인파가 몰려 일부 시민들은 서서 구경을 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랜디스 도넛은 1962년 L.A.에서 처음 매장을 오픈 후 60여 년 동안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신선한 맛과 50종류가 넘는 다양한 도넛 구성으로 L.A.는 물론 미국 전역과 세계 곳곳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도넛 브랜드다. 수제 도넛 브랜드인만큼 모든 메뉴는 매장에서 전문 제
외식기업 ㈜디딤은 프리미엄 쌈밥 전문점 ‘황금쌈밥’을 론칭, 인천 청라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황금쌈밥’은 한정식 브랜드를 운영해오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디딤의 직영 브랜드로 쌈밥으로만 메뉴를 단순화해 쌈밥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쌈밥 주문 시 각 종 밑반찬에 제육볶음과 제철 쌈들이 제공되는데 차별점은 디딤의 노하우가 담긴 제육볶음과 쌈 채소 모두 무한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쌈밥에서 가장 중요한 쌈 채소의 경우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매장 내 재배 농민의 사진을 걸어 둘 만큼 국내산에서 재배된 믿을 수 있는 채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쌈밥에 추가해서 먹기 좋은 우렁무침과 고등어구이 등은 한끼 식사로 부족함 없는 든든함을 제공한다. 특히 350도가 넘는 고온에서 구워 제공되는 화덕 고등어구이는 생선구이 맛의 정점을 보여준다. 인천 청라에 첫 매장 오픈, 론칭 기념 화덕생선구이 무료 제공 황금쌈밥은 론칭 기념으로 한달 동안 화덕 고등어구이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쳐 고객들에게 진정한 생선구이와 제대로 된 쌈을 선보일 계획이다. 디딤 관계자는 “화덕생선구이와 제육볶음, 신선한 제철 쌈 채소의 조화로 제대로
국내 최초로 ICT기술 기반의 스마트한 공유주방이 8월 말 성남시 수정구에 문을 연다. 스마트 공유주방 '1번가'는 5년 동안 실제 배달 현장에서 258개의 점포를 운영한 외식문가들이 축적된 경험과 성공노하우를 집약하여 만든 공유주방으로, 경쟁이 치열한 외식업계에서 배달음식점을 꿈꾸는 점주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 공유주방 원클릭 주문, 통합관리 시스템 눈에 띄어 공유주방 ‘1번가’는 독립형 주방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한 ICT 기술을 더해 기존 공유주방과 차별성을 보인다. 1번가는 외식업의 노하우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통합 주문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화 접수와 고객응대 업무를 지원하고, ‘원클릭 주문관리 포스’를 통해 다양한 배달앱 주문 관리는 물론 배달 배정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단 한번 클릭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반경 200m 내 배달 주문을 자동으로 묶어서 1콜당 최대 5건의 배달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알고리즘 묶음 배달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1번가는 이외에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매출 관리 및 고객 관리 등 다양한 IT솔루션을 통해 인건비, 배달비, 물류비
색다른 시너지로 젊은 고객을 공략하라. '감자'를 넣은 스타벅스의 여름 한정 음료가 화제가 되었다. 밀크쉐이크에 ‘감자튀김’을 찍어 먹는 데서 착안해 만들었다는 이 음료의 경우 ‘처음에는 당황스럽지만, 중독성 있는 맛’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뻔한 맛은 가라, ‘펀’한 맛이 대세 국내 식품 및 외식업계가 식상하고 뻔한 맛 대신 이색적인 조합의 ‘펀(Fun)한 맛’의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편의점 ‘CU’는 삼양과의 협업을 통해 삼양의 스테디셀러 ‘짱구’ 과자를 재해석한 컵라면 제품 ‘짱구 허니볶음컵’을 출시했다. 기존 컵라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은은한 시나몬 향이 나는 달짝지근한 라면이라는 독특한 매력은 소비자들의 도전정신과 호기심을 유발하며 SNS 중심으로 누리꾼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치킨과 아이스크림이 한데 섞인 이색 버거도 나왔다. 수제버거 전문점 ‘버거앤프라이즈’는 여름 한정 메뉴로 ‘치킨스크림버거’를 선보였다. 치킨스크림버거는 치킨과 아이스크림의 합성어로, 닭다리살 치킨 패티에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얹고, 그 위에 매콤한 허니핫소스를 뿌려 먹는 이색 버거다. 버거, 치킨, 아이스크림과 꿀이라는 이색적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저스트’사가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저스트는 식물 단백질을 이용해 진짜 맛을 재현한 달걀을 만드는 회사이다. 이미 저스트의 조단 테르릭 대표는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해 식물성 달걀인 ‘저스트에그’를 소개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의 달걀전문기업인 가농바이오와 협업해 내년 상반기 인조달걀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18년 채식인구는 약 150만 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서 10배 가량 급격히 성장했다. 채식 위주의 식사를 지향하는 이들이 늘고 있고 공장식 사육 등 동물 복지 문제가 커지며 이와 관련된 대체육류, 채식 전문점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콩고기와 같이 콩, 채소, 견과류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 시중에 많이 나오며 비거노믹스(veganomics)규모는 커졌으나 실제와 똑같이 맛을 재현하는 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비거노믹스란 채식주의자(vegan, 비건)와 경제(economics)를 합친 신조어이다. 전 세계 대체 육류 시장은 2020년까지 약 3조 5천억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한국에 진출하는 ‘저스트’의 창업자
‘식품손실(food loss)’이란 음식물쓰레기와는 다른 개념으로 ‘아직 먹을 수 있음에도 버려지는 식품’을 말한다.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식품부터 마감 세일을 앞둔 프랜차이즈 음식들까지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는 1석2조 ‘푸드테크’ 사업이 글로벌 푸드테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일본에선 연간 약 646만톤의 ‘식품손실’을 막는 동시에, 음식물 쓰레기 증가 문제까지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플렛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식당이나 식품소매점의 남은 식재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이 등장, 큰 주목을 받았다. 식당 예약이 갑자기 취소되거나 기상악화로 마트에 손님이 줄어 준비한 요리가 남을 것 같은 경우, 점포에서 해당 메뉴를 앱에 등록하면 된다. 가입자 누구나 예약 후 가게에 방문해 남은 요리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식품손실 시장 틈새 공략한 신사업 주목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연간 5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이익이 생기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이제 국내에서도 마감 직전 할인 판매하는 식음료도 배달로 주문할 수 있다. 소비자는 음식, 식자재 구입비, 매장은 재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