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기인 커피전문점 ‘사루타히코 커피’가 가을을 맞아 새로운 음료를 선보여 화제다. 이번에 선보인 음료는 찻잎 브랜드 ‘EN TEA’와 협력해 개발한 커피차이다. 커피와 녹차를 혼합해 독특한 향이 나는 커피차에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커피 × 녹차가 어우러진 ‘커피 차’ 커피와 녹차는 모두 콩과 찻잎의 산지, 재배 방법, 로스팅 방법 등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과정은 닮은 듯하지만 커피와 녹차가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이런 상식을 뒤집고자 ‘사루타히코’의 오오츠카 토모유키 대표는 ‘EN TEA’와 힘을 모았다. ‘EN TEA’는 마츠오 슌이치, 마루와카 히로토시 대표 둘이서 시작한 일본 차 브랜드로 전통 농법과 현대 기술을 융합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차' 완성까지 꼬박 1년 결려 고품질의 소재를 각각 선택하고 순수하게 혼합시키는 것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평소에 두 음료를 같이 마시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배합을 달리해 계속 시도해도 쉽게마음에 드는맛이 나오질 않았다. 분량, 비율에 있어 시행착오를 겪던 두 회사는 새로운 재료인 유청을 추가해봤다. 유청은
편의점의 왕국이라 불리던 일본이 흔들리고 있다. 일손 부족으로 24시간 영업체계 흔들리고, 이용 고객 수가 점차 줄고 있다. 더욱이 식품폐기 등 가중되는 가맹점주의 부담으로 본사와의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일본 편의점 시장동향 일본 프랜차이즈 체인협회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도의 편의점 매출은 10조9646억 엔으로 소폭 성장했다. 최근 일본 유통산업(소매업)은 온라인몰(E커머스)과 편의점은 호조를 보이는 반면 슈퍼 및 백화점은 부진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은 매장내 조리 등의 카운터를 두고 최근 소포장 반찬류 확대, 도시락·디저트 등이 판매 호조가 이어짐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의 진행에 따라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여성 취업률 상승 및 외식 증가 등 사회적 요구에 편의점이 발 빠르게 대응해 상품의 구색을 갖춘 것이 성장의 요인으로 보인다. 일본 유통 대기업인 세븐&아이홀딩스, 약 3천 명의 감원 발표 지난 10월 10일, 일본 세븐&아이홀딩스는 2022년 말까지 그룹 산하의 백화점과 종합 슈퍼사업 인원의 20%에 해당하는 3,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창업 이후 인원 감축 규모로는 사상 최
일본 쿄토에서 외식사업을 상식을 뒤엎고 화제가 되는 음식점이 있다. 스테이크덮밥 전문점 ‘햐쿠쇼쿠야(佰食屋)’는 30분~2시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성황이다. 이곳이 주목받는 이유는 1천엔 초반대에 쇠고기가 푸짐하게 올려진 스케이크덥밥뿐만 아니라 나카무라 아케미 대표의 새로운 경영전략 때문이다. 나카무라 대표는 ‘매출을 줄인다’는 상식을 뒤엎는 전략으로 외식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식품낭비, 인력부족를 해결했다. 육아와 식당 경영을 동시에 하는 슈퍼맘 나카무라 대표의 성공비결을 알아본다. 두 아이를 둔 34세 젊은 어머니 ‘햐쿠쇼쿠야(佰食屋)’는 일본의 음식점 평가 사이트 ‘타베로그(食べログ)’에서 3.59(2019/8/9 시점)로 고평가를 받고 있다. 가성비 있는 스테이크덮밥이 단연 인기 메뉴이다. 물론 음식점에서 맛과 가격은 중요한 요인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햐쿠쇼쿠야(佰食屋)’는 외식업계가 가진 구조적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저임금의 노동환경을 개선한 것을 넘어 ‘파격적인 화이트기업(일하기 좋은 직장)’이라는 말한 정도로 평이 좋다. 나카무라 대표는 현재 햐쿠쇼쿠야를 포함해 4곳의 음식점을 경
올 여름 7월 일본 도쿄 산겐자야에서 ‘마시는 식물원’을 컨셉으로 한 이색적인 매장이 문을 열었다. 실내를 가득 채운 오밀조밀하게 핀 풀과 꽃들 사이로 손님들이 음료를 마시는 이곳은 ‘EDIBLE FLOWER’이다. 단순히 카페를 꽃으로 꾸민 것이 아닌 매장을 구경하다 자유롭게 ‘식용꽃’을 따서 유리잔에 넣어 마시는 독특한 공간이다. 향, 영양, 맛을 잡은 ‘꽃차’ 냉차를 한잔 들고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풀과 꽃을 넣어서 자신만의 시그니쳐 음료를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 깔끔한 맛의 차를 기반으로 풀과 꽃에서 나오는 가벼운 신맛, 단맛과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일품이다. ‘EDIBLE FLOWER’의 오자와 료 대표는 겉모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맛있게 먹는 식용꽃 카페를 만들기 위해 우선 ‘science Inc’을 설립했다. 프랑스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은 가이드북인 ‘고 에 미요(Gault et Millau)’에서 수상한 셰프와 함께 식용꽃을 연구해왔다. 이후 식용꽃집 ‘EDIBLE GARDEN’을 운영했으며, 이곳의 100% 화학농약무사용 꽃을 가져와 ‘EDIBLE FLOWER’를 창업했다. 오자와 대표가 식용꽃 카페를 만들며 중점을 둔건 향, 영양
고층 빌딩이 즐비해 있는 도쿄 오오테마치. 빌딩 숲 속의 한편에서 소나 염소 등을 기르고 있는 목장이 있다. 2017년 8월에 오픈한 ‘오오테마치 목장’은 동물과 교감을 하거나, 식육(食育)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미래형 낙농업 현장이다. 식육(食育)이란, 1896년 일본의 의사 이시즈카 사겐(石塚 左玄)이 처음 사용한 말로써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식(食)에 관한 지식과 식(食)을 선택하는 힘을 습득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기르는 것을 말한다. 도쿄 빌딩 숲 속에 위치한‘동물의 낙원’ 1,000 평방 미터 규모의오오테마치 목장은 학교법인 카와하라학원 도쿄동물전문학교와 카와하라 조수무역주식회사가 운영 중이다. 소, 돼지, 염소 등 가축 이외에도 부엉이, 올빼미 등의 조류를 포함한 60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살고있으며,교토 부에 본사를 둔 회사가 유지 보수를 담당하면서 전문 교육을 받은 직원 4 명이 농장을 관리하고 있다. 말 그대로 동물의 낙원을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볼 수있다. 오오테마치 목장에 소·돼지 등 가축 이외에 플라밍고 등의 다양한 동물이 있는 것도 많은 동물의 생태를 보고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음식점과 타업종이 합쳐진 복합형 음식점 ‘믹스토랑’이 일본에서 늘고 있다. ‘믹스토랑’이란, 주식회사 리크루트 라이프 스타일의 조사·연구기관인 ‘핫페퍼 미식 외식총연’이 ‘믹스’와 ‘레스토랑’을 합쳐 만든 신조어다. 서점과 카페를 합친 ‘북카페’ 등 이전부터 음식점과 타업종이 합쳐진 점포는 존재했으나, 최근에는 코인 세탁소나 헬스클럽, 꽃집 등 폭넓은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두 가지 이상의 업종이 합쳐지며 소비자 입장에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또한, 음식점은 이를 통해 타 점포와의 차별화를 꾀한다.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믹스토랑’ 실제 점포를 소개한다. 카페라운지×코인세탁소 'FREDDY LECK sein WASCHSALON TOKYO' 도쿄 메구로구에 있는 'FREDDY LECK sein WASCHSALON TOKYO'는 베를린에서 온 감각 있는 워시살롱이다. 코인 세탁소와 카페라운지가 합쳐져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거나 머핀을 먹으면서 세탁이 끝나기를 기다릴 수 있다. 세탁소 코너에는 이불세탁이 가능한 대형세탁기와 건조기 이외에도 운동화용의 세탁기와 건조기도 완비돼 있다. 세탁 대행서비스 등 바쁜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서비스도 제공한
일본에서 인구 고령화과 건강·미용 관심 확대로 두유 시장이 제2의 붐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두유협회에 따르면, 2018년 일본 내 두유 생산량은 36만 2,794kl로 10년 전인 2008년 16만 2,979kl와 비교해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2분기(4~6월) 일본 내 두유 생산량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1.2% 증가한 10만 4,417kl로, 매년 생산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기호에 맞게 다양한 맛의 제품 출시 일본 두유 제품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향과 크기를 변형해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맛의 두유음료 판매는 2015~2016년 다시 정체됐으나, 2017년부터 전년 대비 판매량이 2% 증가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키코만 주식회사는 200ml 두유를 커피맛, 벚꽃맛, 딸기맛, 바닐라아이스맛, 초코민트맛, 코코아맛, 말차맛, 바나나맛, 후르츠믹스맛 등 여러 가지 향을 혼합한 두유 라인업을 갖추었다. 외에도 인절미 맛, 흑설탕 생강 맛, 우롱차 맛 두유 제품도 선보였다. 또한, 스쟈타 메이라쿠는 호지차, 바나나, 콩가루, 감주맛, 그린믹스(각종 야채 혼합) 두유 음료를 했고, 이온 주식회사는 자체 브랜드로 저
일본에서 건강 지향 트렌드가 지속되며 발효 식품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생겨난 문제를 해결하고자 장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발효식품 '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식품제조 업계에서는 발효 음식의 주 소비층인 30~40대 여성에 맞춰 세련된 디자인과 제품으로 여심 공략에 나섰다. 된장으로 만든 치즈 케이크 일본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전개하는 치즈 케이크 브랜드 FORMA가 발효 식품을 이용한 케이크를 선보였다.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발효 식품인 된장을 넣어 만든 ‘된장 커스타드 치즈케이크’와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를 활용한 ‘술지게미(酒粕) 치즈 스플레’ 두 종류이다. 세련된 인테리어의 카페에서 느긋하게 커피와 함께 된장 치즈케이크를 이색적으로 먹을 수 있다. 케이크 표면에서 된장의 향기가 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나 신선한 조합으로 선호하는 이들도 있다. 된장 포타주부터 낫토 맥주까지 치즈케이크뿐만 아니라 된장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올해 5월 된장국 브랜드 ‘MISO POTA KYOTO’가 야채, 생선, 고기 등 여러 가지 재료 섞어 걸쭉하게 만든 수프 ‘포타주’를 이용한 퓨전
일본에서 세계 최초의 ‘수제 콜라’ 전문 업체가 새롭게 탄생했다. ‘크래프트 콜라’ 전문점 이요시(いよし) 콜라를 시작한 이는 주식회사 GRAND GIFT의 고바야시 다카히데 대표이다. 고바야시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콜라밖에 모르는 ‘콜라 덕후’로 유명했다. 기발한 컨셉의 ‘크래프트 콜라’ 사업 역시 고바야시 대표가 좋아하는 분야를 오래 탐구한 끝에 탄생했다. 이요시(いよし) 콜라는 마치 수제 맥주처럼 깊은 향과 다양한 맛의 콜라를 만들어낸다. 콜라의 상식을 뒤집다! 대학원 졸업 후 광고 대행사에 입사해 이벤트 관련 업무를 담당해오던 고바야시 대표는 2018년 7월 독립해 이요시 콜라를 설립했다. 이어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11월 크래프트 콜라 공방을 열었다. 올해부터는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오픈해 전국에서 크래프트 콜라 제조에 필요한 시럽을 구입할 수 있다. 지금은 ‘콜라 고바야시’라는 푸드트럭을 만들어 지역 시장 등을 중심으로 크래프트 콜라를 알려 나가는 중이다. 고바야시 대표가 콜라에 빠지기 시작한 건 콜라가 편두통에 좋다는말을 듣고조금씩 마시면서 부터다. 그러던 중 대학원 재학시절 세계 여행을 하면서 어딜 가나 콜라는 있는데 차, 커피와 달리
일본에서 월 980엔(한화 약 1만원)으로 매일 음료를 마시는 ‘구독 자판기’가 오는 10월 1일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자판기에 구독모델을 적용한 자판기 ‘Every pass’는 지난 9월 2일 ~ 16일간 체험자 500명을 모집해서 서비스를 실험 중에 있다.현재 ‘구독 자판기’는 JR 동일본 지역 역에 약 400대가 설치돼있다. 월 980엔이면 음료 1일 1개 이용 가능 선택 가능한 구독모델은 월 980엔의 ‘아큐아 메이드 플랜’과 월 2480엔의 ‘프리미엄 플랜’의 2종류가 있다. ‘아큐아 메이드 플랜’은 1개월만 이용 가능하며 이후는 ‘프리미엄 플랜’으로 자동 전환된다. ‘아큐아 메이드 플랜’은 JR 동일본 워터 비즈니스의 오리지널 상품 브랜드인 ‘아큐아 메이드’ 제품 라인을 선택 가능하다. ‘프리미엄 플랜' 모델은 오리지널 상품 외에도 타사의 음료 제품을 고를 수 있다. 구독모델을 사용하지 않았을 땐 30일 동안 150엔의 음료를 마셨을 경우 4500엔이 소요된다. 반면 구독 자판기를 이용하면 2020~3520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자판기 특성상 출·퇴근길에 오고 가며 가볍게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 만큼 구독모델을 결제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