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기업인 ‘리서치앤마켓( ResearchAndMarkets)’이 17일 ‘북미 육가공 시장 보고서 2021’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의 육가공 시장은 2028년에 이르면 약 348억 8천만 달러까지 성장할 성장이다.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3.5%로 예상된다. 식물성 고기 등 대체육 시장 성장하는 가운데에서도 단백질 보충을 위한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봤다. 소고기 부문은 2020년 북미 육류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 점유율을 차지했다. 영양가가 높은 풀을 먹고 자란 쇠고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가 성장을 주도했다. 닭 등 가금류 부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붉은 육류 대신 흰 육류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의 변화로 인해 향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작년에는 냉장 상태로 유통된 제품이 북미 시장을 장악했다. 1도에서 4도 사이로 보관된 냉장 고기는 미생물 증식 및 부패를 막고자 가스치환 포장기계를 사용해 최상의 고기 품질을 유지해준다. 냉장 제품은 지난해 전체 육류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육류 제품 소비 시
미국의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에서 발표한 미래 소비자인 10대들의 선호도와 소비트렌드를 파악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봄, 미국의 ‘Z세대(Gen Z)’는 전체 지출의 23%를 식품에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통해 Z세대 소비자들도 건강한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첨가물 없는 유기농, 자연식품을 찾으며, 이전 세대에 비해 식품 원재료 목록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10대 청소년의 절반 이상인 54%가 건강에 좋은 간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Z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음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은 더 많으며, 소수의 유명 브랜드에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에서 10대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 상위 6개 스낵 브랜드로는 펩시의 레이즈, 도리토스, 치토스와 캠벨 수프의 골드피쉬, 켈로그의 치즈잇, 몬델레즈의 오레오였다. 레이즈는 2019년 가을부터 해당 순위 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으며 펩시는 매년 2회 실시되는 설문 조사 모두에서 10대들에게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위권에 머물던 제너럴밀스의 네이처밸리는 10대들 사이에서 8번째로 인기 있는 스낵 브랜드로 올라섰다.
지난 6월 1일 국제 어린이날을 맞아 중국에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고 먹을 수 있는 어린이용 간식인 ‘탕완(糖玩)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탕(糖)은 사탕, 완(玩)은 놀이를 의미한다. 어린이용 간식은 제품의 맛만큼이나 놀이 요소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당일 타오바오 등 중국의 온라인쇼핑몰 메인페이지에 탕완제품이 올라오며 어린이 축제 분위기가 물씬났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에서 발표한 ‘2020년 온라인 어린이 간식 업계 추이’를 보면 온라인 간식 중 어린이 간식 시장 규모가 비교적 작지만 2019년에 비해 증가속도가 빠르고 어린이 간식 판매 증가율은 전체 간식 시장 판매 증가율의 3배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산아제한 정책을 완화하며 1가구 3자녀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향후 어린이 가긴 시장의 성장 기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린이 간식시장에 탕완 간식은 중요한 세부시장 중 하나이다. 탕완 간식제품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발전을 통해 더 많은 부가가치가 발생하고 있고 더 고품질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건강,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탕완제품 역시 유산균, 비타민 등을
코로나19 이후 외출 및 행사 자제로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어려워지며 식품외식업계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기 시작했다. 일본의 다이마루 백화점은 매년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던 홋카이도 물산전을 라이브 방송으로 개최했다. 백화점 판매원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제품의 맛, 가격, 특징 등을 어필하고, 시청 중인 소비자와는 댓글로 질문을 받으며 실시간 소통을 이어나갔다. 또한, 일본의 가공식품 판매업체 ‘전력푸즈’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ONPAMALL’을 통해 냉동만두, 조미료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직원이 제품의 특징을 소개하고, 냉동만두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시식하는 쿡방(요리방송) 형태로 진행됐다. 요리를 하는 과정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함과 동시에 구체적인 식감, 풍미, 맛을 생생하게 전달해 구매 심리를 자극했으며, 방송 중인 제품을 구매한 시청자에 한정해 원플러스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수요가 줄어들며 타격을 입은 지역 농가들도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본 도치기현 마오카시 농업협동조합은 딸기 농가와 연계해 ‘온라인 딸기 따기 체험’을 온라인으로 열었다. 온라인 회의 앱 줌을 통해 농원과 참가자를 연결해 화면을 보고 원하는 크기,
2021년 시행한 중국 제7회 전국 인구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60세 이상의 인구는 18.7%를 차지하며 2010년에 비해 5.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13.5%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고령화 추이를 보이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노년 인구의 증가로 실버경제가 성장하는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인용 분유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찍이 고령화를 맞이한 일본이 성인용 분유 상품이 가장 먼저 출시됐고, 최근 한국에서도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등 기업이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중국식품보 데이터를 보면 2019년 중국 실버경제 관련 사업 규모는 3.7만억 위안(한화 약 651조 2000억 원)이며, 올해는 5.7만억 위안(한화 약 1000조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소비 수준이 향상되면서 중·노년층 소비자의 영양에 대한 인식도 향상되고, 음식을 통한 신체 관리를 더욱 중요시 여기고 있다. 식품음료기업 관계자는 “영유아 분유에 비해 성인 분유 시장은 규모 또는 소비 줄기 방면에서 더욱 큰 시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어 시장개발 및 확장을 해나가야 하는 분야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악마의 물이라 불리는 ‘리퀴드 데스(LiquidDeath)’가 생수 시장의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독특한 점은 보통의 생수를 플라스틱 병이 아닌 알루미늄 캔에 담았다는 점이다. 캔 표면에는 무시무시한 해골 모양이 그려져 있다. 무서운 디자인과 달리 리퀴드 데스의 기획 의도는 지구를 생각하는 선한 생각 그 자체다. 재활용 효율이 떨어지는 플라스틱 대신 알루미늄 캔을 사용해 환경 파괴를 막자는 것이다. 이러한 콘셉트에 기반한 파격적인 마케팅은 젊은 소비자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2년 전부터 리퀴드 데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홍보 영상은 깨끗함 내세우는 기존 생수 광고의 정석을 완전히 깨버렸다. 조회수 417만회를 기록한 ‘Deadliest Stuff on Earth’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hey kids murder your thirst’ 등 영상은 가학적이고 잔인한 내용으로 리퀴드데스가 추구하는 가치관을 전달한다. 친환경 브랜드와는 상반된 행보이나 이는 리퀴드 데스의 창업자 마이크 세사리오가 계획한 바이다. 리퀴드데스 설립 전 그는 광고 디렉터로 일해왔다. 작년에는 제품에 대한 비난의 댓글을 활용해 앨범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올해에는
미국 최대의 배달플랫폼 사업자 도어대시(DoorDash)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9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며 운영에 들어갔다. 미국외에 국가에서 서비스를 전개하는 건 캐나다, 호주에 이어 일본이 세 번째며, 아시아 시장으로는 최초다. 현재 도어대시에 가입한 가맹점은 야키니쿠 레스토랑 큐카쿠(牛角), 무한리필 회전초밥점 ‘갓파스시(「かっぱ寿司)’, 규동 전문점 요시노야(吉野家), 케이에프씨, 피자헛, 마루가메제면 등 큰 규모의 프랜차이즈 체인점이다. 배달 지역은 센다이시 전역이며 영업시간은 10시부터 24시까지이다. 도어대시는 가맹점이 배달 서비스 도입을 원활히 할 수 있게 각 기업이 소유한 어플리케이션이나 웹 사이트에 주문 배달 시스템 ‘스토어프론트(Storefront)’ 기능을 추가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말까지는 이용 수수료가 없으며, 결제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가맹점은 스토어프론트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 공간으로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장할 수 있으며, 주문 내역 관리를 디저털화해 고객의 소비 패턴, 메뉴 선호도에 관한 정보를 축적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도어대시는 쿠팡이츠가 도입한 단건 배달을 앞서 실시한
중국이 인구 고령화, 출산율 감소를 막고자 그동안 유지해온 ‘1가구 2자녀’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하고 3자녀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 식품 시장에 새로운 기회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수치에 따르면 2020년, 중국 1~14세 인구는 2억 5,412만 명으로 총인구의 16.6%를 차지하며, 중국어린이산업센터는 80% 정도의 가정이 총지출의 30~50%를 자녀를 위해 쓴다고 밝혔다. 이는 평균 1.7~2.55만 위안(약 289~434만 원)으로 어린이 소비 시장규모는 약 3.9~5.9조 위안(약 663~1,003조원)에 달한다. 이번 세자녀 정책에 따라 어린이 식품 시장은 규모를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린이 식품은 일반 식품보다 영양가치가 높아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의 반응이 좋다. 중국의 임산부·산모·영유아 제품 전문매장에서의 어린이 막대사탕은 9위안(약 1,530원), 어린이 요거트 큐브 한 봉지는 18위안(약 3,060원)으로 일반 유통매장과 비교하면 3~9배가량 비싸다. 부모 입장에서는 비싸더라도 건강한 간식을 아이에게 사주려는 심리가 강하다. 간식업계 한 관계자는 이런 부모의 소비심리에
중국에서 라면은 건강에 좋지 않은 이미지, 배달음식 시장의 성장으로 매출이 급격히 하락했다. 라면 판매량은 462.2억 봉지(2013년)에서 385.2억 봉지(2016년)로 떨어졌다. 하지만 배달 플랫폼의 할인행사가 줄어들고, 편의 요소에 익숙해지며 라면 시장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인스턴트 라면의 총 수요는 414.5억 봉지를 기록했다. 그중에서 비교적 높은 가격대가 높고, 건강를 부각한 고급 인스턴트 라면 제품의 선호도가 높다. 그동안 중국 라면은 높은 지방함량, 고칼로리로 식품 건강트렌드와 맞지 않았으나 최근 몇 년간 출시된 라면을 보면 ‘튀기지 않은 면, 냉동야채 듬뿍, 오랜 시간을 거쳐 우려낸 육수’ 등 포인트로 건강함을 강조해 소비자의 인식을 변화시켰다. 중타이증권(中泰证券)의 분석을 보면 중국의 인스턴트 라면 선두기업인 캉스푸(康师傅)와 퉁이(统一)의 2018년 라면 매출액에서 고가 제품이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제품의 품질, 원료 선택, 가공과정 등 제품 자체에서 고가라는 인식을 줘야 시장을 유지할 수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고가 라면 브랜드 중의 하나로 꼽히는 라몐숴(拉面说)는 이
건강과 지구환경을 고려한 식물성 식품에 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급성장하는 식물성 식품은 바로 ‘제3의 우유’라 불리는 식물성 우유다. 환경, 미용,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에게 수요가 다른 연령층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식물성 우유에 대한 이유있는 관심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식물성 유유는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온난화 가스가 우유의 3분의 1이며, 생산에 필요한 토지의 면적도 약 10분의 1 정도이다. 환경 의식이 높은 유럽과 미국에서 먼저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건강과 미용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일본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몬드, 라이스, 코코넛, 마카다미아너트 우유 등이 있으며, 요즘에는 귀리 밀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나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비건 수요도 대응이 가능하다. 최근 채식 수요가 높아지며 식물성 음료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조사전문업체인 후지경제에 따르면, 일본 우유의 시장규모는 2020년 5,245억 엔으로 최근 몇 년간 약간 감소 추세이나 식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