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식품외식 생태계를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 7월 1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를 개정했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란 생산자에게 상품 디자인부터 폐기물 수거에 이르기까지 상품의 폐기물에 대해 일정의 책임을 지우는 환경정책이다. 시행령 규정에 따라 공병 환수제도인 ‘판트(Pfand)’의 적용 대상이 2022년 1월 1일 공표한 대로 6개월의 유예기간 후 이번 7월 3일부터 모든 일회용 음료 포장재에까지 확대 적용됐다. 개정안에 따라 과거 면제되었던 0.1-3.0 리터 사이의 일회용 플라스틱 음료병 및 캔에 담긴 포장재로 확대된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혼합 주류와 과일 및 채소 주스가 대상에 포함됐다. 캔에 들어있는 우유와 혼합 우유 음료 및 이외 마실 수 있는 유제품, 캔에 들어있는 영유아 대상의 이유식 음료도 적용 범위에 들어간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에 담긴 (혼합)우유 음료와 마실 수 있는 유제품의 경우는 2024년 1월 1일부터 의무 보증금이 시행된다. 위의 대상에 해당되는 음료 제조사 및 유통업체들은 7월 1일까지의 유예기
환경보호,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며 세계적으로 친환경 경영에 나서는 외식기업이 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UAE 두바이에 위치한 ‘로위(Lowe)’ 레스토랑은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생각하는 레스토랑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UAE는 매년 약 200만 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1인당 약 197kg에 해당하는 양이다. 당장 외식업계에서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적이면서 낭비를 줄이는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레스토랑 ‘Lowe’에서는 샐러드를 만들고 남은 재료들을 수프에 활용하여 새로운 음식으로 제공하며, 닭 뼈로 육수를 만들고 남은 뼈는 수프와 튀김으로 만드는 등 달걀껍질과 아보카도 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식재료들을 재활용한다. 단순히 ‘식재료를 아낀다’라는 개념에 국한된 것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그 예로 해산물과 농산물은 주변 국가와 UAE 농장에서 공급받아 신선도를 유지함과 동시에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자체 채소밭을 구축하여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음식물 쓰레기조차 퇴비로 활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루브르 박물관 컨벤션에서 '2022 파리 한식(K-푸드) 페어'를 개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프랑스 현지 코로나19 완화 기조에 발맞춰 우리 수출기업의 유럽시장 개척과 현지 K-푸드 소비 붐 조성을 위해 파리지역 최초로 기업간거래(B2B)·기업소비자간거래(B2C) 통합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기획했다. 파리 중심 루브르 박물관 지하 컨벤션에서 개최해 K-푸드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행사 사전 예매만 4000여장이 팔렸으며, 행사 당일 입장 대기줄이 박물관 대기줄보다 길게 늘어서며 70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B2B 행사는 2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수출상담회와 마켓테스트로 진행됐다. 국내 29개 수출업체와 유럽 13개국 51개사 바이어가 참여해 27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해 총 40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떡볶이, 소스류, 한식 밀키트 등 7건의 현장계약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실질적인 수출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B2C 행사는 현지인에게 K-푸드 이해를 돕고자 전통·현대·미래를 콘셉트로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해 김치, 장류, 홍삼 등 전통식품부터 라면, 떡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슈퍼마켓 티몰차오스(chaoshi.tmall.com)의 통계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기준, 소용량 생필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용량 상품의 유형과 가짓 수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국에서 1인식 소비경제의 영향으로 소용량의 미니사이즈 조미료가 인기 상승 중이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증정품, 사은품 등 주로 비매품이던 미니 사이즈 조미료는 이젠 판매용으로서 성장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민정부(내무행정을 총괄하는 중국 국무원 소속 부처) 통계에 의하면, 도시 거주 싱글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2억 명이 넘는 성인이 싱글이며 이 중 1인 가구는 9,200만 명에 달한다. 이중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1인 가구는 대부분 주말이나 연휴 때만 집에서 요리하기 때문에 1인 가구에게 기존 일반용량, 대용량의 조미료는 유통기한 내 모두 사용하기 힘들고 버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 소용량 버전이 더욱 실용적이다. 150mL 식초, 115mL 간장, 25g 후추 등 기본 조미료의 소용량
일본에서 최근 홋피가 레몬사워 다음 주류트렌드를 이끌 아이템으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홋피는 알코올 도수가 낮은 맥주 중 하나로 주로 일본식 소주를 1대 5 비율로 섞은 칵테일 홋피 메뉴로 주로 선술집에서 판매한다. 홋피가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젊은층의 소비트렌드인 건강, 저도수를 아우르기 때문이다. 홋피에는 맥주의 성분 중 하나인 퓨린(요산 성분으로 통풍 유발)이 없고, 소주와 희석해 마셔도 도수가 5% 내외로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맥주에 비해 저칼로리, 저당의 주류라는 점도 매력요소다. 홋피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선술집 연이어 등장 올해 1월 일찌감치 홋피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한 선술집 ‘슈보우 반카라(酒房 蛮殻)’가 일본 츠키시마에 등장했다. 낡은 2층 주택을 개조해 1층은 홋피와 딤섬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2층은 전통 일본주 바로 꾸몄다. 테이크아웃과 카페 영업도 겸하는 복합형점포다. 슈보우 반카라의 오노 대표는 그동안 눈에 띄지 않던 단골 아이템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 넣는다는 철학을 가지고 2013년 일본주와 안주로 구성한 조로메(酒亭 沿露目)를 열었으며, 2016년에는 레몬사워를 선보인 슈시 잇손(酒肆 一村)를 공개해 일본의 레몬사워
버려지는 빵으로 만든 조명 일본, 고베 유통기한이 갓 지나 버려지는 빵과 정원의 꽃이 만나 조명으로 재탄생했다. 당일 판매되지 않은 빵을 모아 조명으로 탈바꿈한 ‘브레드 램프’를 만들어온 일본 고베현의 아티스트 유키코 모리타는 최근 뉴욕의 리사이클 의류 브랜드 도피네트와 협업한 새로운 조명 오브제를 6월 공개했다. 빵의 속을 파내 방부제로 코팅한 조명의 표면을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장식하고, 파낸 속은 러스크로 만들어 재판매해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했다. 유키코 모리타는 “먹을 수 있음에도 폐기되는 빵이 많아 안타까웠다”면서, “남는 빵을 가능한 높은 가격에 구입해 지역 빵집을 지원하는 것도 목표”라고 밝혔다. 전 세계 먹거리를 디저트로 만들다 미국, 뉴욕 컵 모양 쿠키, 스모어 아이스크림 등 개성 있는 디저트로 알려진 뉴욕의 <도미니크 안셀 베이커리>가 세계 각지의 먹거리를 본뜬 페이스트리 컬렉션을 출시했다. 마스카르포네 무스로 표현한 이탈리아 부라타 치즈, 레몬 커드와 무스로 만든 홍콩의 레몬주스 팩, 사브레 쿠키와 초콜릿 무스로 완성한 멕시코 타코, 바닐라 쌀 푸딩과 망고 콩포트를 활용한 태국 망고 밥 등 미식 도시의 대표 음식을 사실적으로 재현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는 중국의 상반기 최대 행사인 ‘618 쇼핑축제’ 기간이었다. 618쇼핑축제는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동의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열리는 온라인 쇼핑 행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내 식품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aT 다렌지사는 618 쇼핑축제에서 관측된 주요 키워드로 할인정보, 건강식품, 홈레저 3가지를 꼽았다. 618 쇼핑축제 기간 젊은 세대의 SNS 소통 주제에 변화가 있었다. 과거에는 쇼핑축제 때 쇼핑중독처럼 제품을 많이 사는 것에 초점을 뒀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더 할인정보 수집을 잘하는지, 더 적은 돈으로 많은 제품을 사는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618 쇼핑축제 기간 징동마트에서는 대용량·세트 포장의 식음료가 인기를 끌었다. 소포장 제품에 비해 대용량 포장 식품 가격의 혜택이 크고 소비자 입장에서 더 실속 있는 소비라고 느낄 수 있다. 최근 전셰계적인 높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할인, 대용량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코로나를 거치며 식품업계의 가장 큰 변화는 건강한 식습관의 정착이었다. 이번 618 플랫폼 데이터에서 소비자들은 더 이상 기능성 식품의 영양 보충에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일상의 식단에 최적화되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2위로, 500대 외식브랜드 선정됐다.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는 전년대비 3계단을 상승한 2위, 500대 브랜드파워는 43계단을 상승한 332위를 차지했다. 1956년 발간한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는 외식업계 소식지로 많은 구독자와 공신력을 지닌 매체다.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는 전년대비 매장 수, 매출, 매장 당 매출을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외식 브랜드 25개를 선정했으며, BBQ가 2위에 오르며 해외진출 국내 프랜차이즈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BBQ ‘황금올리브’ 미국 텍사스까지 영토 확장 펍(PUB) 형식 매장 인기 BBQ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콜로라도, 메사추세츠, 하와이 등 미국 내 주요지역을 포함 19개주에 진출해 있다. 미국에 150여개 매장이 운영중이며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에만 총 250여개 매장이 운영중이거나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대유행이 전 세계를 강타하
중국에서는 코로나19의 엄격한 방역관리로 해외여행과 장거리 여행이 제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최근 도심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는 캠핑이 유행하며 HMR, 즉석식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 중국 여행 어플 씨트립(携程)의 5월 노동절 연휴 캠핑 여행 예약량은 4월 청명절 연휴 때보다 5배 증가했으며, 캠핑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동기대비 2배 늘었다. 또한, 티몰(天猫)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캠핑 관련 소비가 동기대비 300% 증가한 것으로 밝혔다. 장쑤TV의 <이치루잉바(一起露营吧)> 등 연예인이 캠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방영되며 이들이 방송 중에 먹는 HMR, 즉석식품이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발열식품, 바비큐 식품에 대한 반응이 좋다. 발열식품의 경우 코로나 이전부터 1인 가구수와 함께 성장해오다 코로나 시기를 커지며 식품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가열도구 없이 자체 포장된 발열체만으로 조리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가장 판매량이 높은 발열식품으로는 모샤오셴 발열훠궈, 하이디라오 발열훠궈, 뷔페마라고육채판, 지하이궈 마라소고기 발열훠궈 등으로 훠궈 제품이 주
홍콩은 연간 약 2억 달러치의 차를 수입해 4천 5백만 달러의 차를 세계로 수출하는 세계적인 차 무역의 허브(hub) 국가이다. 딤섬 등 음식과 차를 곁들여 먹는 차찬탱은 차를 사랑하는 홍콩이 가진 음식 문화 중 하나다. 홍콩 대중들에게 쓴맛과 신맛을 가진 커피는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카페인이 함유돼 건강상에 좋지 않을 것이란 이미지가 있었다. 하지만 aT 홍콩지사에 따르면 지난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여행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국적인 개인 카페들이 인기를 끌며 커피에 대한 홍콩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홍콩 사람들은 과거에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마셔왔지만 2000 년대 유명한 커피 프랜차이즈가 홍콩에 들어오면서부터 홍콩 젊은이들 사이에서 음료 위주의 가벼운 디저트와 식사를 할 수 있는 커피숍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커피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으며 2021년에 접어들면서 센트럴, 완차이, 삼수이포 지역을 중심으로 120개의 개인 커피전문점이 오픈했다. 개인 커피숍들은 이국적인 컨셉의 인테리어로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가지 못하는 홍콩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핫한 커피숍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려 트렌드세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