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오늘] '간편 사골육수' 제품 간 나트륨 함량 최대 13배 차이 있어

공정거래위원회,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 비교정보 제공

최근 고물가 등 외식 가격 부담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조리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안전성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 10개 제품 모두 미생물, 식품첨가물, 항생제 등 주요 잔류위반물질은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되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다. 다만 나트륨 함량은 제품 100g당 최대 13.3배 차이가 있고, 제품 1개를 전부 섭취할 경우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최대 112.4%에 달하는 제품도 있어 나트륨 과다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장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 평가했다.

 

대상 제품은 곰곰 사골곰탕과 노브랜드 사골육수,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요리하다 사골육수, 청정원 사골곰탕,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 등이다.

 

분석 결과 제품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제품 간 최대 13.3배의 차이를 보였다. 동원F&B의 양반 진국 사골곰탕이 238.29㎎으로 가장 높았고, 롯데쇼핑의 요리하다 사골육수 제품은 17.89㎎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당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나트륨 2000㎎)와 비교했을 때 적게는 4.5%에서 최대 112.4%까지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이 2248.90㎎으로 가장 높았고, 요리하다 사골육수는 89.45㎎으로 가장 낮았다. CPLB의 곰곰 사골곰탕과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도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 절반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당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최소 416.10㎎, 최대 1928.80㎎으로 최대 4.6배의 격차를 보였다.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가 1928.80㎎으로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가장 높았고, 양반 진국 사골곰탕은 416.10㎎으로 가장 낮았다.

 

내용량 100g(100㎖)당 가격은 최소 193.8원에서 최대 583.3원으로 3.01배의 차이를 보였다. 비비고 사골곰탕이 193.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이 583.3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밖에 표시 적합성은 전 제품이 관련 표시 기준을 충족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제품마다 영양성분 함량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안전성 및 품질 등 시험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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