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로 인한 육류 대란 속 뜨는 ‘대체육’ 시장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때 아닌 육류 대란이 벌어지며 대체육(Alternative meat) 산업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미국은 현재 많은 육가공 공장들 셧다운(Shut down, 일시적인 부분 업무정지)되며 공급체인망이 멈추었다. 미 최대 육가공 공장 타이슨푸드(Tyson Foods Inc.,)를 비롯 22곳이 문을 닫았다.

 

 

반면 콩·두부 등 식물성 재료를 사용한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 주가는 약 한 달 사이 두 배로 뛰었다. 지난 달 18일 기준 54.02달러(약 6만6천 원)였던 비욘드미트 주가는 4월29일 100.10달러(약 12만 원)로 마감되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에 부응했다.

 

육가공 공장 셧다운 여파로 고기 소매가 급등

미국인의 1인당 육류 섭취량은 연 평균 약 120kg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만큼 육류 공장의 대규모 셧다운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육가공 공장들의 가동 중단 사태에 미 농무부는 충분한 양의 냉동 육류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육가공 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지며 돼지고기와 소고기 소매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미국 내 80개의 육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4월 28일 기준 4400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사망자가 최소 18명에 달한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졌다.

 

세계적인 규모인 타이슨푸드 워털루 공장(아이오와주)에서는 직원 24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지난 6일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제이비에스유에스에이홀딩스(JBS USA Holdings)와 스미스필드푸드(Smithfield Foods Inc.) 등도 확진자 발생으로 잇따라 셧다운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미국 내 육가공 공장들의 재가동을 허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정상 가동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타이슨푸드는 5월 7일부터 폐쇄했던 워털루 공장 가동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사회 혼란 속 주목받는 대체육 시장

일반적인 육류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대체 고기로 눈을 돌리는 식품·외식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육류 가격이 폭등하자 대체육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대체육은 고기와 거의 흡사한 맛과 질감, 육즙까지 가지면서도, 식물성 재료를 원료로 만들어 고기를 먹을 때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이 덜하다. 또한, 건강 증진과 환경 개선, 동물 복지 등 대체육이 가진 이점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바클레이즈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육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전통적인 육류 시장 점유율의 1%(140억 달러, 2019년 기준)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2029년에는 10배 증가한 10%(14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대체육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

비욘드미트는 미국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대체육 기업으로 꼽힌다. 2009년 설립돼 현재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인다. 빌게이츠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유명인들이 투자했으며,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가 운영하는 비영리재단과 4월 28일 협약을 맺었다.

 

 

병아리콩, 대두 등을 주 원료로 만든 버거용 다짐육부터 소시지, 스테이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작년 5월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으로 2011년 설립한 임파서블푸드는 최근 여러 외식업체 협업하며 떠오른 대체육 업체이다. 육류의 분자구조를 연구해 특정 단백질과 영양소를 콩 등의 식물에서 추출해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리틀시저스(Little Caesars) 레스토랑에 대체육 소시지 납품 중이며, 버거킹과 함께 비건버거인 ‘임파서블 와퍼’를 선보였다. 싱가포르에도 진출해 식품배달업체인 딜리버루와 제휴를 맺고 8개 식당과 햄버거 전문점 등에 대체 육류를 공급하고 있다.

 

 

퓨어팜랜드사는 1936년 설립된 미국의 대규모 육가공기업 스미스필드의 자회사로 현재 중국의 WH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주로 콩을 주 원료로 한 미트볼, 햄버거 패티 등 다짐육을 판매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만큼 웹사이트를 통해 자사 대체육 제품을 통해 칼로리가 적힌 요일별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존 대체육 주요 소비층이 채식주의자와 밀레니얼 세대로 한정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전 연령대에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대체육에 대한 높아진 관심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시장 성장 전망을 밝게 한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백년가게 비법전수] 올해 마지막 '평양냉면' 전수 교육생 모집
전문식당 조리비책을 전수하는 알지엠푸드아카데미가 18회차 진행, 총 95명 교육생을 배출한 '평양냉면' 전수 올해 마지막 과정이 오는 5월 12일(화) 진행된다. ‘냉면’만큼이나 열렬히, 그리고 수준 있는 마니아층을 꾸준히 유지해온 음식이 있을까. 최근 냉면의 인기는 예전과 사뭇 다르다. ‘냉면’은 오랜 기간 각 지역의 특색이 더해진 우리 고유의 면 요리다. 간단한 음식처럼 보이지만 정성을 들인 만큼 깊은 맛을 내는 메뉴로 특히 탄력적인 면발과 육수에 따라 맛 차이가 확연하다. 전문 식당에서 제대로 된 냉면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선 맛의 핵심인 육수부터 반죽, 비빔 양념소스 제조까지 배워야 할 기술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에 ‘냉면’을 더해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오는 5월 12일(화), 평양냉면의 모든 것 전수 이번 ‘평양냉면 비법전수’ 진행을 맡은 알지엠푸드아카데미 ‘김종우 원장’은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30년간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에 정통한 전문가다. 이번 전수교육에서는 ▲물냉면▲비밈냉면 ▲육회냉면 ▲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백년가게 비법전수] 올해 마지막 '평양냉면' 전수 교육생 모집
전문식당 조리비책을 전수하는 알지엠푸드아카데미가 18회차 진행, 총 95명 교육생을 배출한 '평양냉면' 전수 올해 마지막 과정이 오는 5월 12일(화) 진행된다. ‘냉면’만큼이나 열렬히, 그리고 수준 있는 마니아층을 꾸준히 유지해온 음식이 있을까. 최근 냉면의 인기는 예전과 사뭇 다르다. ‘냉면’은 오랜 기간 각 지역의 특색이 더해진 우리 고유의 면 요리다. 간단한 음식처럼 보이지만 정성을 들인 만큼 깊은 맛을 내는 메뉴로 특히 탄력적인 면발과 육수에 따라 맛 차이가 확연하다. 전문 식당에서 제대로 된 냉면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선 맛의 핵심인 육수부터 반죽, 비빔 양념소스 제조까지 배워야 할 기술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에 ‘냉면’을 더해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오는 5월 12일(화), 평양냉면의 모든 것 전수 이번 ‘평양냉면 비법전수’ 진행을 맡은 알지엠푸드아카데미 ‘김종우 원장’은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30년간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에 정통한 전문가다. 이번 전수교육에서는 ▲물냉면▲비밈냉면 ▲육회냉면 ▲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농식품부, 한·일 빈집재생 '고수' 들의 만남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20일, 21일 양일 간 민관 협업 ‘농촌 빈집정비 협의회’ 및 빈집재생 지원사업 시범지구 실무자들과의 ‘빈집 재생 포럼’을 개최했다. 금번 협의회 및 포럼에는 일본 빈집재생의 대표사례인 고스게촌 마을호텔을 기획하고 운영 중인 ㈜사토유메 시마다 슌페이 대표가 참여하여 한‧일 양국의 성공적인 빈집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농촌 소멸에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4월 20일 경북 문경(산양정행소)에서 열린 농촌 빈집정비 협의회에서는 한·일 빈집재생 추진사례를 분석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겪었던 문제 해결방안과 함께 민간의 창의성이 공공 정책과 결합될 때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어 21일에는 2025년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 지원사업 시범지구(전남 강진, 경북 청도, 경남 남해)의 운영주체 등과 일본 고스게촌 운영진이 만나 지역 상생방안, 애로사항 등 현장 중심의 경험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토유메 대표는 “빈집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의 중앙·지방정부 및 민간기업 등의 고민과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소감과 더불어 그간의 시행착오 경험과 빈집 재생 노하우 등을 아낌없이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