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사이트]150만 채식 인구 잡아라! ‘그린다이닝’이 뜬다

완전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비건(vegan)’은 ‘엄격하다’, ‘까다롭다’, ‘특이하다’는 꼬리표가 붙었다. 과거엔 먹을 만한 음식도, 갈 만한 채식전문점도 매우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판이 바뀌고 있다.

 

 

한국채식연합(KVU)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채식 인구는 약 150만 명, 비건(Vegan, 완전 채식주의자) 인구는 50만 명으로 추산된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생)를 중심으로 ‘비거니즘’이 확산되고, 일반 소비자들도 비건 식품에 대해 건강하고 윤리적이며 품질이 좋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면서 먹는 것에서부터 입고 쓰는 물건까지, ‘비건’은 가장 ‘힙’한 라이프스타일로 떠올랐다.

 

이 맛이 정말 비건입니까, ‘그린다이닝’ 주목 

버터나 크림 없이도 맛있는 파스타, 매일 찬이 달라지는 식물성 반상, 쌀과 버섯으로 만든 피자까지. 식생활 범위는 좀 더 넓고 유연해졌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푸드가 ‘미래식량’으로 대접받으면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식물성 마요네즈나 우유·베이커리 등을 개발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채식 전용 레스토랑만도 300여곳에 이른다.”고 전했다.

 

 

‘식물 기반의 건강한 식단’을 테마로 상수동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슬런치 팩토리’는 채식주의자보다는 ‘식물성 지향주의자’를 위한 공간을 추구, ‘비건식’부터 락토(유제품), 오보(난류), 페스코(해산물), 폴로(닭고기)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채식 메뉴를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마포구 망원동의 망리단길 한쪽에 자리한 ‘어라운드 그린’ 또한 건강을 생각한 비건 레스토랑이다.

현미밥 위에 호박, 파프리카, 단호박, 버섯, 양배추, 당근, 병아리콩, 가지 등의 채소가 구워진 구운야채덮밥이 특히 인기다.

 

 

비건을 위한 베이커리 전문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건과 건강을 생각한 빵 ‘우부래도’의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우유나 버터, 달걀은 넣지 않는다.

글루텐과 설탕이 없고 100% 국내산 쌀, 현미, 홍국쌀 가루를 사용한다. 밀은 토종밀인 앉은뱅이 밀을 사용한다. 특히 100% 국산 팥을 직접 삶아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강원도 양양에서 직접 공수해온 쑥을 사용하기도 한다.

 

초록으로 물든 식탁

비거니즘 트렌드에 발맞춰 채식주의자를 위한 제품 속속 선보여

채식이 소수의 취향을 넘어 새로운 메가트렌드로 자리매김하자, 식품·유통업계에서는 채소로 채우는 건강한 한 끼 ‘그린다이닝’을 돕는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기업 가운데서는 신세계푸드가 계란과 우유·버터 등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비건베이커리’를 개발해 주요 스타벅스 매장과 스무디킹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푸드는 국내 업체 중 최초로 영국채식협회(Vegetarian Society)로부터 비건베이커리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동원F&B는 국내 채식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의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비욘드미트는 콩과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100% 식물성 대체육 제품이다. 단백질 함량은 높은 반면 지방과 포화지방산 함량은 낮다. 환경호르몬이나 항생제 등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건강 등의 이유로 육류를 섭취하지 않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회사나 학교 근처에 비건 식당이 없어 도시락을 직접 장만하는 비건들을 위한 샐러드 용기도 각광받고 있다.

비건을 위한 도시락을 선보인 코멕스의 ‘샐러드보틀’이 그 주인공. 뚜껑에 소스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소스 용기를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용량 눈금을 활용해 일주일 분의 샐러드를 소분하여 미리 만들어 보관할 수 있다.

 

주방생활용품 기업 코멕스의 ‘지금은 렌지타임’은 채소를 보관하고 그대로 찜요리도 해먹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용기로 가장 큰 ‘패밀리(2.6L)’ 사이즈에는 채반이 내장돼 고구마, 단호박, 옥수수 등 비건식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채소를 쪄 먹기 편리하다. 뚜껑을 열지 않고 스팀홀만 열어 조리하도록 개발돼 전자레인지에서 음식의 수분이 유지된다.

 

 

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비건식을 시작한 사람들은 채소나 과일을 음료로 갈아 간편하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휴롬의 원액기 ‘휴롬이지’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저속 착즙 기술력으로 열에 약한 영양소를 보존하고 첨가물 없이 자연의 맛과 색, 영양을 그대로 살린 건강주스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휴롬이지는 투입구가 136mm에 달하고 용량도 2L인 메가 호퍼를 탑재해 사과, 배, 당근 등을 잘라 넣을 필요 없이 통째로 가득 넣어 착즙할 수 있다. 메가 호퍼 하단에 커팅날개가 통째로 넣은 재료를 자동으로 잘라줘 재료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건강주스를 만들 수 있다고.

 

 

‘식물재배기’로 직접 채소를 안전하게 집에서 재배, 신선한 채소를 섭취할 수도 있다.

교원 웰스 ‘웰스팜‘은 가정에서 손쉽게 채소 재배가 가능한 가정용 식물재배기다. 전자동시스템을 탑재해 빛, 온도, 영양분, 환기 등 식물 성장에 필요한 요소 및 LED조명으로 광합성에 필요한 빛의 양과 세기까지 조절한다.

날씨 및 계절의 변화, 온도, 햇빛 등 외부 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매일 물을 주지 않아도 되고 흙을 사용하지 않아 관리가 쉽다.

 

 

웰스팜은 기존의 식물재배기와 달리 무농약의 안전한 모종을 정기적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채소를 손쉽게 키우고 먹을 수 있도록 최적의 생장 환경을 갖춘 클린룸 형태의 식물공장에서 안전하게 재배한 채소 모종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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