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한 지붕 多브랜드 ‘듀얼스토어’ 뜬다

수익성 재고 위한 방책 중 하나, 외식업계 체질개선 나서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외식업계가 오프라인 점포의 수익성 재고를 위한 돌파구로 매장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융복합 매장에 주목하고 있다.

‘한 지붕 다브랜드’ 전략을 통해 매장 내 고객 유입 및 체류 시간을 높이고, 기존 서비스와의 시너지로 1인당 평균 구매액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3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일본의 경우 미용실카페, 세탁카페 등 이종간의 업종을 결합한 매장부터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숍인숍 점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듀얼스토어’ 컨셉은 임대료, 인테리어, 시설비 등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 다각화와 수익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외식시장에서도 경기불황, 소비자 기호의 다양화 등 이유로 외식업에 다른 업종을 결합해 창업을 하려는 이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듀얼스토어’ 형태를 포함 ‘믹스토랑’, ‘숍인숍’, ‘그로서란트’ 등 그 형태도 다양하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춰 정부에서도 관련 규제를 완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36조(업종별 시설기준)을 살펴보면 식품접객업의 영업장 기준에 대해 ‘독립된 건물이거나 식품접객업의 영업허가를 받거나 영업신고를 한 업종 외의 용도로 사용되는 시설과 분리, 구획 또는 구분되어야 한다’로 바뀌었다. ‘구획 또는 구분’이라는 문구가 추가되며 소상공인들이 영업장 시설기준을 충족시키기 용이해졌다.

 

매장 자투리 공간 활용한 ‘듀얼스토어’로 원스톱 쇼핑

고객 만족도와 체류 시간 높여

한 매장에서 두 개의 간판이 걸려있고, 하나의 주방에서 두 가지 이상의 외식 브랜드의 시그니쳐 메뉴들을 판매하는 ‘듀얼스토어’가 생겨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령 수십 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인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일부 매장에 숍인숍 방식으로 빽다방을 입점했다. 매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찾는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서다.

 

종합외식기업 ‘놀부’도 보쌈이나 족발, 부대찌개 매장을 같이 운영하는 곳이 많다.

놀부는 흥부찜닭과 삼겹본능 등 다양한 메뉴를 한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매장 가운데 30%이 복합매장이다. 점포 가동률을 높여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꼽힌다.

 

외식 배달 열풍에 ‘테이크아웃 전문 2 in 1 점포’ 등장

외식업계에 배달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기존 매장의 일부 공간을 임차하는 숍인숍(shop in shop) 형태가 아닌, 테이크아웃 특화 점포로 손을 맞잡은 사례도 있다.

 

 

최근 론칭한 ‘죠스떡볶이 바르다김선생 듀얼매장’ 양재점은 애초에 두 개의 브랜드로 매장을 꾸민 듀얼 매장이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운영비를 줄이고, 배달과 테이크 아웃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트렌드를 반영했다.

테이크아웃 고객과 배달 고객을 타깃으로 한 만큼 홀 공간을 포기해 임대료를 낮췄으며, 매장 내에 무인 키오스크, 라이스 시트기, 김밥 커팅기 등 자동화 기기를 도입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

 

외식X비외식, 이종간의 콜라보모델 확산

외식과 비외식 업종의 콜라보 모델도 확산된 지 오래다.

국내 최초로 로봇카페 상용화에 성공한 ‘달콤커피’는 패션그룹형지와 손잡고 롯데몰 은평점에 패션과 로봇카페 비트(b;eat)를 결합한 복합매장을 선보였다.

 

 

여성복 브랜드인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샤트렌이 입점한 매장 입구에 설치된 비트는 커피 전문점 수준의 다양한 메뉴와 로봇이 음료를 제조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쇼핑몰을 찾은 고객들의 발길을 끈다.

달콤커피는 은평 롯데몰 외에도 잠실 롯데월드몰 등 다양한 복합몰 상권에서 로봇카페 비트를 운영 중이다.

 

달콤커피 지성원 대표는 “로봇카페 비트는 약 2평의 공간이면 설치할 수 있어 임대료나 인테리어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건비 부분에 대한 절감 효과도 커 다양한 기업과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카페당구장, 캔맥당구장으로 불리며 최초로 이색 당구장 컨셉을 선보인 ‘존케이지빌리어즈’도 마찬가지. 당구장 안에 전문 푸드코트를 구성, 맥주와 소주 외에도 칵테일과 보드카를 판매하고 있어 커플을 비롯해 당구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의 방문비율도 높다.

 

 

GS25는 국내 최대 피트니스센터를 운영 중인 ‘GOTO’와 손 잡고 경기도 고양시에 매장은33㎡ 규모의 ‘피트니스형 GS25′ 매장을 오픈했다.
계란·닭가슴살 파는 피트니스형 편의점으로, 저칼로리 제품 위주 100여개와 일반 인기 제품 200여종 등 300여개 제품만 취급하며,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닭가슴살 등 신상품 20여종도 판매한다.

4천 여명의 피트니스센터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자율 결제 시스템이 도입됐다. GS25는 골프장 내 그늘집 편의점에 이어 피트니스형 매장까지 선보이면서 점포 인력 운영이 효율화 된 형태로 맞춤형 특수 점포를 점차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최근 스무디킹과 손잡고 편의점 한 곳에서 두 개 가맹점이 동시 운영되는 ‘이마트24 X 스무디킹‘ 모델을 본격 도입했다.

한 매장에서 두 개 가맹점을 운영함으로써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로 스무디킹 가맹점 운영을 희망하는 이마트 24점주에 한해 음료 제조설비 등 초기 시설 투자 비용을 모두 지원한다.

 

 

카운터 공간을 활용하는 하는 만큼 별도 임차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가맹비는 스무디킹 단독 매장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이마트24는 이미 작년부터 직영점 20여곳에서 숍인숍 모델을 시범 적용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복합매장은 집객 효과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원스톱 쇼핑 혜택을 제공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외식업과 다른 업종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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