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문화 탐구와 미식 함께 즐기다...일본요리연구회 25일 강연회 개최

일본 요리에 대한 탐구와 미식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한국 일본요리연구회 강연회’가 지난 25일 배화여자대학교 김정은교수가 운영하는 미식문화공간 다믐에서 열렸다. 

 

 

한국 일본요리연구회 강연회 진행은 1930년 설립된 일본요리연구회 한국지부의 박성민 지부장이 맡았다. 박 지부장은 숙성스시 명소로 4년 연속(2019~2022) 미쉐린가이드에 선정된 ‘타쿠미곤’의 수석셰프다. 초대 지부장인 타쿠미곤 권오준 대표에 이어 2대 지부장을 역임 중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 5년만에 처음 열려 국내에서 일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 셰프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1부에서는 박 지부장이 준비한 <일식요리란 무엇인가?> 주제로 강연이 이뤄졌다. 일식을 뜻하는 와쇼큐(和食)와 일본요리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요정(料亭), 갓포(割烹), 코료리야(小料理屋), 이자카야(居酒屋)와 같이 일식당 운영 형태에 대한 설명 등 평소에 일식 문화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역사에 곁들여 설명을 이어갔다.

 

 

다음으로 2부는 박 지부장과 셰프들이 함께 준비한 일식 코스요리 시식회 자리를 가졌다. 해파리와 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해 한입 크기로 만든 새콤달콤한 맛의 ‘사키즈케’를 시작으로 수제 훈연 아스파라 베이컨, 명란두부, 도라지 시로아에(무침), 방게 스아게, 모즈쿠(큰실말), 수박&참외 젤리, 근대 오히타시(나물) 등 총 7품의 전채요리를 시식했다.

 

 

이어 초당옥수수로 만든 옥수수 스리나가시(재료를 갈아만든 수프), 야키나스 키노코소스 앙가케(구운가지와 버섯 가쓰오다시 앙), 부타카쿠니(돼지고기 간장 조림), 디저트(양갱과 매실미츠니)를 차례로 맛봤다.

 

 

시식에는 니혼사케에서 수입한 오이타산 야마다니시키(고급쌀 품종) 100% 사용해 감칠맛, 단맛, 산미의 밸런스가 잡힌 ‘치에비진 쥰마이 다이긴죠’ 사케를 페어링해 미식을 즐거움을 한층 돋궈줬다. 

 

 

한편 행사장 한켠에는 월간일본요리 잡지, 일식요리 조리용어사전, 일식 칼을 종류별로 진열 해 다양한 일식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일본요리연구회 한국지부측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일식 문화와 미식 체험을 곁들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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