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가 국내 매장 수 500개를 돌파했다.
써브웨이코리아는 지난 4일 존 치지(John Chidsey) 써브웨이 CEO가 참석한 가운데 최근 오픈한 서울 망원한강공원점에서 5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500호점 돌파는 써브웨이가 1991년 국내에 진출한 후 31년 만이다.
2014년 8월 100호점을 오픈한 이후 꼭 8년 만에 매장 수가 5배 규모로 급성장했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QSR(퀵서비스 레스토랑·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 중 단연 압도적인 성장세다.
취향 중시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
2014년 8월 100호점 돌파 후 8년 만에 5배 급성장
사회 전반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가 레시피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는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MZ세대 등 젊은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써브웨이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을 고려하는 주문 방식 덕분에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물론 알파세대(2011년 이후 출생한 세대)까지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광고 모델을 쓴 것이 오히려 유행에 민감한 1020대를 공략하는 데에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써브웨이는 1991년 5월 여의도 63빌딩 지하 아케이드에 1호점을 내면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첫 진출했다. 이후 2006년 미국 본사가 한국지사를 설립하며 직접 진출했다.
써브웨이코리아는 2009년부터 전면적인 시스템 재정비와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단한 후 2010년대 중반부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써브웨이의 국내 매장 수는 2014년 108개, 2015년 151개, 2016년 214개, 2017년 304개, 2018년 352개, 2019년 387개, 2020년 436개, 2021년 481개로 증가했다. 이 7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23.8%로 연 53.3개·월 4.4개 꼴로 매장이 늘었다. 9월말 기준 매장 수는 516개다.
조인수 써브웨이코리아 대표는 “맛있고 건강한 샌드위치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한편,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