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인사이트]'카페食' 대세되나

카페에서 음료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함께 즐기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주 타겟 대상은 카페 방문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비교적 카페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2030세대다. 기존에 판매하던 간단한 베이글류 및 쿠키 등은 물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닝세트'까지 선보이는 추세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아침식사시장 규모는 2009년 7천억원에서 지난해 약 3조원의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2030 소비자들에게 카페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서 식사까지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카페업계 크로스 카테고리에 집중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부터 골목카페들 또한 베이커리, 샐러드류 등의 식사대용 메뉴를 개발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스프와 파스타류, 브런치 세트 등 커피 외 푸드 라인을 강화해 식당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아침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전 매장에서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으로 구성된 식사메뉴를 판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소공동, 서소문로, 역삼역, 청담사거리, 더종로R, 한강진역R, 용산역써밋R, 한남동R, 파미에파크R 등 9곳의 프리미어 푸드 서비스 매장을 운영 중이다.

 

모닝박스란 식사메뉴가 인기인데. 햄 에그 크레페 모닝박스, 잉글리쉬 머핀 모닝박스, 베이컨 치즈 치아바타, 멕시칸 브리또 모닝박스 등 다양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카페서 식사를 하며 장시간 개인적인 용무를 보거나 혼밥을 즐기는 2030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되면서 ‘카페식(食)’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 후 약 두 달간 50만개 이상이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리스커피의 경우 3년간 100여종의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실례로 2018년 베이커리 및 플레이트 메뉴의 매출은 2017년 대비 30% 증가했다. 할리스커피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3년 동안 베이커리와 플레이트 메뉴 100여종을 개발했다. ‘스파이시 씨푸드 리조또’, ‘로제펜네 그라탕’ 등 레스토랑에서나 먹을 수 있던 메뉴도 내놨다.

아침 대용식인 달걀 한 개가 온전하게 들어있는 ‘에그데니쉬’, 업계 최초로 출시한 바게트볼인 ‘머쉬룸 수프볼’, ‘치즈퐁듀 바게트볼’ 등의 메뉴가 대표적이다.

또한 ‘스파이시 씨푸드 리조또’, ‘로제 펜네 그라탕’ 등 일반적으로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권 특성을 각 매장에 따라 반영해 콘센트 좌석이나 1인 좌석, 다인석 등을 적절히 배치, 소비자들이 머물기 좋은 매장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투썸 모닝’을 확대 출시했다. 투썸 모닝은 커피와 함께 즐기는 ‘트렌디 유러피안’ 스타일의 아침 메뉴다.

유럽 사람들이 아침식사로 즐겨먹는 프렌치토스트, 브리오슈, 치아바타, 그릭요거트 등을 추가하고 제품 수를 기존 7종에서 9종으로 늘렸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닝 세트 2종을 지난달 출시했다.

신제품 2종은 ‘스크램블 햄 에그’와 ‘스크램블 베이컨 에그’로 고단백의 스크램블에그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스크램블 햄 에그’는 곡물이 듬뿍 올라간 빵에 스크램블에그, 체다치즈, 햄, 머스터드 소스가 어우러진 샌드위치다. ‘스크램블 베이컨에그’는 스크램블 에그와 체다치즈, 베이컨과 칠리소스가 들어가 부드러운 식감과 매콤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음식을 파는 곳이라는 'BAR'와 커피 원두를 뜻하는 'BEANS'의 합성어로, '맛있는 음식과 좋은 커피가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 ‘바빈스커피’는 브런치 요리에 전문성을 둔 정통 브런치 카페다.

현재 스페셜티 블렌딩 커피를 포함 총 56종의 음료 판매가 판매량이 전체 매출의 70%, 나머지 30%가 에그스크램블. 소시지. 베이컨이 가득한 수제 브런치와 찹스테이크, 파스타 등 식사 메뉴가 추가적인 매출을 견인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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