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에 대한 인식 변화 ‘1코노미’ 시장과 함께 기술도 맛도 폭풍 성장

올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 주체가 1인 가구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외식업계의 제품 및 브랜드 출시 방향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솔로 이코노미'에 초점이 맞춰지는 추세다

특히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로 불리는 가정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의 증가로 가장 크게 성장한 분야다.

 

‘나 혼자 산다’, 싱글족들을 겨냥한 냉동식품 시장 급성장

간편함, 가성비, 맛 3박자 모두 챙겨

이전까지 냉동식품은 값싸고 건강한 음식이 아니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맛, 냉동 기술, 포장 기술이 다방면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 거부감도 사그라지고 있다.

 

급속냉동기술의 발달에 따라 최근 냉동식품의 품질이 높아지고 고급화되면서 소비자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냉동식품에 대해 흔히 갖는 우려인 방부제 사용의 부작용도 이제는 옛일이다.

방부제 없이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급속 냉동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과거 냉동식품의 경우 제조 시 얼음결정이 커지면서 맛과 식감이 떨어졌지만 급속냉동 방식은 얼음결정이 미세하게 생성돼 조직이 파괴되지 않고 본연의 맛과 식감이 유지되는 강점이 있다.

 

‘청년떡집’의 떡은 고온에서 30분 이상 치대면서 반죽한 완성된 떡을 바로 영하 30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시킨다.

급속 냉동 기술은 방부제 없이 냉동 상태로 오랜 시간 보관 가능하며, 조리 직후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게 한다.

 

청년떡집 떡은 냉동 보관할 시 12개월까지 안전하게 먹을 수 있고, 자연해동만으로도 갓 만든 떡의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최근 냉동피자 시장은 배달 피자를 견제하며 급격히 성장 중이다.

2016년 114억 원(이하 닐슨코리아)였던 시장 규모는 2018년 9월 기준 1010억 원으로 785.9% 커졌다. 올해는 1200억 원을 넘어설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혼족에게는 배달피자의 부담스러운 양이 언제나 걱정이다. 1인용 사이즈는 거의 드물고 3~4인 용 피자 사이즈로 주문해야 가격 대비 만족이 크며 콜라와 기타 사이드 메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혼자 먹을 때도 비싼 3~4인 용으로 주문해 여러 끼니에 걸쳐 먹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냉동피자는 이런 애로 사항을 해결해 준다.

전자레인지에 3분이면 데워지는 2~3인용 크기, 1만 원대 초중반의 가격, 기름기를 뺀 화덕 피자의 맛이 우주인피자의 인기 비결이다. 그 또한 도우가 얇아 성인 여성 1명이 한 판을 먹기 부담스럽지 않다.

 

최근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인 ‘냉동만두’ 역시 전통의 HMR이다.

1인가구 소비 패턴의 큰 특징은 크게 두가지로 간편화와 소랑화였다. 하지만 프리니엄 만두를 표방한 비비고처럼 최근 고급화까지 더해저 각종 유통업계에서는 고급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냉동만두 전체 시장규모는 4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의 4584억원보다 58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그만큼 HMR 시장이 다양화되고 시장규모가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비비고를 앞세운 CJ제일제당은 2013년 3700억원대 수준이었던 냉동만두 시장은 같은 해 말 비비고 냉동만두 출시 이후 확대를 거듭하면서 ▲2014년 3995억원 ▲2015년 4460억원 ▲2016년 4400억원 등의 추세를 보였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러닝족 잡아라… ‘러닝 열풍’에 가볍고 부담 없는 논알코올·제로 음료 인기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러닝이 메가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운동 후 갈증 해소는 물론 기분 전환을 더할 수 있는 음료가 덩달아 인기다. 이에 식음료 업계는 ‘제로 칼로리’, ‘논알코올’ 등 청량함과 가벼움을 앞세운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의 ‘칭따오 논알콜릭’은 러닝 후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논알콜릭 맥주는 땀 흘린 후 청량한 맥주 한 잔이 당기지만 운동 후 음주가 부담되는 상황에서 적절한 대안이 되고 있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칭따오 브루어리 공법을 그대로 따르되 마지막 단계에서 알코올만 제거해 알코올 부담 없이 맥주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특히,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은 330ml 한 캔 기준 60kal로, 상큼 달달한 레몬 맛에 칼로리도 낮아 건강과 체중 관리가 고민인 여성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한편, 칭따오는 논알콜릭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2025 뉴런 한강마라톤’, ‘2025 서울 구석구석 국제 트레일런 대회’ 등 올 해 다양한 러닝 행사에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고흥몰, 유자축제·서울카페쇼 효과로 누적 회원 5만 명 돌파
고흥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농수축특산물 쇼핑몰 ‘고흥몰’이 11월 한 달 동안 2,600명이 넘는 신규회원을 유치하며 누적 회원 5만 명을 공식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흥몰 개설 이후 월 기준 최고 기록으로, 최근 개최된 고흥유자축제와 2025 서울카페쇼 홍보관 운영 효과가 직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1월 열린 고흥유자축제는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으며, 현장을 찾은 방문객과 온라인 소비자들에게 고흥 유자와 농수산물의 매력을 널리 알린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 고흥몰은 온라인에서 진행된 ‘유자애(愛) 빠지다’ 특가전과 함께, 축제장 내 트롤리버스 홍보관을 운영해 현장 예약주문 접수와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통해 자연스러운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등 소비자 참여를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이어 2025 서울카페쇼에 마련된 고흥군 홍보관은 수도권 소비자에게 고흥 유자·키위·수산물 가공품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유자청·과일 농축액·지역 특산 디저트 원물 등 카페 산업과 연계된 제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요리비법 프로젝트 수상작들의 시식 이벤트와 결합하면서 회원가입 전환율도 크게 높아졌다. 이 같은 온오프라인 연계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한식창업 선호도 1위 ‘국밥’의 모든 것, '한우국밥&미나리곰탕' 비법전수
잘 팔리는 강력한 상품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외식사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이번 메뉴개발 아이템은 점심 한 끼 식사로도 저녁 장사로도 접근성이 좋은 ‘국밥’이다. 한식 창업 선호도 1위인 ‘국밥’은 계절을 타지 않는 꾸준한 수요와 최근엔 배달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는 11월 27일(목) ‘한우국밥’, ‘미나리곰탕’ 비법 레시피 전수 ‘국밥’은 다양한 종류만큼 특색 있는 맛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꼽힌다. 그중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백년가게들과 유명 국밥맛집을 비교·분석, 국밥계의 베스트셀러인 명품 ‘한우국밥’과 떠오르는 신예 ‘미나리곰탕’ 비법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이 오는 11월 27일(목) 진행된다. 먼저 대파와 무. 그리고 양지, 사태 등 소고기가 한 솥에 어우러져 시원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원조 한우국밥 비법을 전수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칼칼하고 매운 국물을 위해 소기름과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기름을 넣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맛을 가미했다. 또한 최근 국밥전문점에서 매출 견인의 효자메뉴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미나리곰탕’ 레시피도 함께 전수한다.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