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집밥 소비가 늘며 중국 SNS 상에는 ‘쉬운 요리’, ‘1인식 경제’ 등 단어의 검색량이 증가했다. aT 상하지지사에 의하면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며 맛있는 집밥을 만들기 위한 조미료의 수요가 늘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칸타(kanta)의 도시 가정 대상 소비자지수 최신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모니터링한 모든 조미료 중에서 간장류가 전체의 30%를 차지했고, 60% 이상의 가정에서 모두 간장을 구입한다.
또한, 6위 안에 든 품목 중 굴소스는 가정마다 구비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시장 침투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참기름의 판매량은 이보다 낮지만, 평균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시장점유율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조미료 제품이 꾸주한 증가세를 보였다. 예를 들면 훠궈(火锅, 중국 샤브샤브) 베이스, 특정 메뉴 조미료, 중식과 서양식을 융합한 양념류 소비가 2년 연속 증가했다. 맛을 보장하면서 집에서 쉽게 외식 요리를 할 수 있는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켰다.

또한, 건강은 최근 조미료 시장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전통 조미료 제품의 증가 속도가 느려졌지만 건강과 관련된 품목들은 두 자릿수의 증가속도를 보였다. 저염, 유기농, 무첨가 간장과 저지방 드레싱 등 건강을 강조한 제품의 인기를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각종 가정 조미료 지출은 늘어나고 있다. 특히 3대가 함께 하는 바링허우(1980년대 출생자), 주링허우(1990년대 출생자) 세대 가정은 코로나 시대에 식품 안전과 취업의 안정을 고려해 직접 요리를 하며 외식 지출을 줄였다.
젊은 세대의 아이가 있는 가정은 O2O와 지역 공동구매 등 새로운 구매 방식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구매 빈도수 하락의 충격이 제일 적다. 특히 이들은 요리 경험이 많지 않아 조미료는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 활용도가 높은 복합 조미료를 가장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