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소비자들은 품질이 좋고 친환경적이며 건강에도 좋거나 소비자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음료 기업들도 이와 같은 새로운 수요를 대응하고자 제품의 수준을 향상시켰다. aT 상하이지사는 올해 중국 음료업계 키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소비자의 ‘기능성 및 뇌건강 성분’ 수요
기능성 음료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을 넘어 제품 속의 기능성 성분의 작용을 통한 효능을 제공해 소비자의 구매 의향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 프로바이오틱스, 치아시드 등 슈퍼푸드, 콜라겐, 구기자, 인산 등 원료는 모두 현재 소비자가 선호하는 ‘건강한 요소’이다.
대표적으로, 장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거트, 스파클링 등의 음료뿐만 아니라 견과류, 초콜릿과 같은 간식에도 많이 추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잠재적 가치가 더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그리고 음료업계에서도 새롭게 부는 건강의 바람은 ‘뇌건강’에 관한 것이다. 불규칙적인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 자주 밤 새는 생활 패턴 등이 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뇌는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식품 중 영양물질을 통해 뇌건강을 챙기는 것이 오늘날 소비자의 큰 수요 중의 하나로 되었다. Allied Market Research의 수치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뇌건강제품의 시장규모는 약 250억 달러(약 29.3조원)이고 2023년에 이르러 415억 달러(약 48.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를 통해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

제품을 사진 찍고 SNS를 통해 공유하는 문화가 일상이 되며 제품의 경험적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 필수가 됐다. 음료기업 중 제품에 재미를 부여해 성공한 커피 브랜드로는 산뚠반(三顿半)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전에 보지 못한 귀여운 미니 컵 모양의 포장에 1~7의 번호로 포장에 표기하여 원두 로스팅 정도를 나타냈다. 여성 소비자가 립스틱 칼라 넘버를 공유하듯이 커피의 향과 맛의 후기를 공유하도록 했다.
중국풍 콘셉트의 음료 인기

시장조사 기관 민텔(Mintel)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입 브랜드에 호감이 많이 가던 중국 소비자는 오늘날 중국, 해외 브랜드 선호도에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와하하(娃哈哈), 판판(盼盼), 지엔리바오(健力宝) 등 여러 대표적인 중국 음료 브랜드사에서 다양한 중국풍 제품을 출시하는 움직임에서 올해 중국풍 컨셉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회환원·후원으로 브랜드 가치에 대한 인정
시장연구기업 유로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소비자는 사회와 환경문제에 대해 이전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소비자는 자기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브랜드를 구매하려 하고 82%의 온라인 쇼핑 소비자가 ‘사회적 책임감’이 강한 브랜드에 대한 구매 의향이 더욱 높다.

예를 들면 중국 음료 브랜드 왕라오지(王老吉)은 자사의 비타민C 고체 음료를 출시하면서 자리(刺梨, 바늘까치밥나무의 열매)산업의 건강한 발전과 현지 경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농민의 빈곤 탈출을 위해 서남부에 위치한 구이저우성의 치옌난시, 비제시에 공장을 설립하고 구이저우성의 자리 산업 우세를 식품가공, 과즙 등 제품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