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즉석 떡볶이와 커피, 생맥주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청년다방'은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떡볶이와 카페를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2014년 직영점 개설 후 4년 만에 가맹점을 500여 개로 늘릴 수 있었던 청년다방의 성공 요인을 알아본다.
강한 상품력은 기본, 브랜드만의 맛을 살려라
같은 메뉴라도 꼭 그 브랜드를 찾아야만 하는 특색이 외식업의 승패를 결정한다.
청년다방은 ‘떡볶이와 커피’라는 간단한 공식으로 젊은층을 공략, 분식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다.
청년다방의 떡볶이는 커다란 냄비에 불냄새 베인 차돌박이 혹은 바삭하게 잘 튀겨진 통오징어, 새우튀김, 치즈, 순살치킨 등 다양한 토핑으로 선택해 먹는 즉석 떡볶이 형태다.
홀에서 직접 고객들이 끓여 먹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방 인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주문 후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기 메뉴로는 매콤한 맛을 강조한 ‘국물떡볶이’부터 ‘부대떡볶이’를 비롯 30㎝가 넘는 떡볶이 떡에 차돌박이, 통오징어튀김 등 알찬 토핑을 곁들인 프리미엄 떡볶이를 메인으로 내세워 국민 간식 떡볶이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켰다.
여기에 전문 커피전문점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카페 메뉴까지 결합해 맛과 새로움 모두로 인정받고 있다.
식사, 음주, 티타임을 한곳에서! 올인원(All in one)컨셉 처음 선보여
청년다방은 업계 최초로 식사부터 카페 그리고 주점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매장 컨셉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다방이라는 컨셉에 맞춰 골드 스톤 원두를 사용한 16온스(oz) 사이즈의 아메리카노를 포함 다양한 커피음료뿐 아니라 크림생맥주부터 과일맥주까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각종 주류 등을 제공, 기존 분식 프랜차이즈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꾀했다.
청년다방 한경민 대표는 “일본 경제 불황기에서 살아남은 다모작형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프론토’를 모델 삼아 한국 시장에 맞게 떡볶이·커피·주류 3가지를 저렴한 서민감성으로 풀어냈다. 한국의 경제불황이 일본의 경제불황과 닮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3모작 운영법이 한국에서도 분명 통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뉴트로 컨셉으로 학생부터 직장인 사로잡아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새로움과 복고를 결합해 최근 외식산업에서 주목받는 트렌드 중 하나다.
청년다방은 일찍이 뉴트로 컨셉을 전면으로 내세운 복고풍 인테리어로 별다른 홍보 없이 고객들에게 각인된 케이스로 유명하다.
매장 외관부터 ‘다방’이라는 이름과 복고스러운 글씨체가 잘 어우러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청년다방만의 B급 분위기가 풍겨져 나온다.
매장 내부도 7080세대에게 익숙한 포스터 액자와 젊은층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유머러스한 즐거움을 주는 카피들을 활용했다. ‘인생은 짧고 떡볶이는 길고’, ‘명품떡볶이 루이비떡’과 같은 카피의 익살스러움이 청년들에게는 들어가고 싶은 호기심을,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자극한다.
<브랜드 컨셉>
즉석떡볶이와 커피를 콜라보 한 프리미엄 분식 카페
<차별화 전략 및 경쟁력>
⓵ 시스템 경쟁력
1)브랜드 론칭 1년, 샘플 매장 테스팅 2년을 걸치며 직영, 가맹점을 500개 이상 오픈한 기획력과 운영시스템
2)‘건강하게 오래가는 브랜드’를 위해 가맹점 매출 활성화와 본사 역량 강화에 투자
3)체계적인 사내교육 시스템을 통해 외식사업에 대한 흐름을 가맹점과 공유
⓶상권·입지 및 출점전략 경쟁력
1)프랜차이즈 업계 10년 이상 전문가가 창업의 자금 상황, 선호지역 등 조사해 맞춤 입점
2)대학가, 번화가 인근 로드샵
3)대형쇼핑몰, 백화점 등 특수상권
⓷ 메뉴 경쟁력
1)즉석떡볶이에 다양한 토핑을 골라 먹는 방식으로 객단가 상승
2)맥주부터 커피, 핫초코 등 다양한 음료 구성
3)고객 입맛 고려, 분기별 신메뉴 런칭
<벤치마킹 포인트>
1)떡볶이와 커피를 조합시킨 콜라보레이션 창업아이템
2)브랜드 점주, 지사, 마스터 프랜차이즈 단계를 거치며 만든 운영시스템
3)대중적인 음식와 트렌드를 넣어 비수기 없는 업종
4)젊음과 복고 감성이 공존하는 인테리어
5)로드샵과 특수상권 입점 가능한 브랜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