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동향]코로나 이후 성장한 '대만' 건강 차 음료 시장

지난해 대만의 RTD(Ready to drink) 차 음료 시장은 코로나19로 호텔 및 외식업계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매업 판매량이 상승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한 10억 리터 규모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소비자들은 탄산음료보다는 건강한 즉석 차 음료를 더욱 찾았다. 주요 업체들은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건강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쳤다.

 

예스광천수는 20~29세 여성 소비자를 타겟으로 6가지 강화 성분을 포함한 ‘육차(六茶)’를 출시했다. 목이버섯, 표고버섯, 샐러리, 로젤, 호손베리, 청자두 등 6가지 천연 재료로 만든 기능성 차다.

 

 

육차는 일반 차와 달리 전용추출법을 사용해 6가지 천연 원료의 원액을 추출한다. 100% 샐러리즙을 사용하며, 4시간 동안 버섯을 끓이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청자두를 3일 동안 끓여 50kg당 청매실 주스 1kg를 뽑아내 음료의 원료로 사용한다.

 

대만의 식품기업 유니 프레지던트의 음료 브랜드 ‘차리왕(茶裏王)’은 보존료·향료 혼합물 무첨가 및 무설탕을 강조한 건강 차 음료를 선보였다. 차 본연의 맛으로 입안에 쓴맛이 사라질 때 생성되는 단맛을 소구포인트로 잡았다.

 

 

즉석 차 음료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무설탕 제품과 일본식 차 제품에 집중돼 있다. 설탕 섭취를 피하기 위해 무설탕 제품을 택하고, 일본 음식은 건강하다는 현지 소비자의 인식이 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최근 차 제품에서는 ‘향’을 셀링포인트로 활용하는 추세다. 볶음 차, 자스민 차는 편안한 차 향기로 인기를 끌며, 차 본연의 향기뿐만 아니라 꽃향, 과일향을 접목한 제품도 있다. 천연향은 소비자에게 고품질이라는 인식을 함께 준다.

 

 

일본의 차 음료 회사 이토엔(伊藤園)은 ‘찻잎 본연의 향기를 즐길 수 있는 차’를 추구하며 지난해 7월 신제품 우롱차를 출시했다. 우롱차 생잎을 활용해 풍부하고 달콤한 향기와 상쾌한 떫은맛 등 우롱차 본연의 풍미를 담아 즉석 차 음료 제품을 마시는 동안 소비자가 차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포카삿포로는 훗카이도 지방에서 생산된 후라노 라벤더의 상쾌한 향을 볶은 녹차에 접목한 ‘후라노 라벤더 향 녹차’를 판매하고 있다. 산뜻한 녹차와 풍부한 라벤더 향으로 차를 마시는 순간 진정작용과 편안함을 준다.

 

 

이토엔의 생오렌지 홍차는 과일향 차로 신선한 오렌지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갓 수확한 오렌지를 특허받은 새로운 제조 방법을 사용해 향료, 첨가물 없이 생오렌지 향을 홍차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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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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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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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