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4월의 아시안 다이닝-2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상큼하게 피어나는 4월의 봄.

아직은 자유롭지 못한 나들이가 애석하게 느껴지지만 따뜻한 봄심(春心)을 채워줄 신규 업장들의 새로운 메뉴들이 우리의 미각에 손짓하고 있다.

 

한국식 타파스를 표방하는 해산물 레스토랑부터 백주 오마카세 바, 한식 디저트 와인 숍, 작은 접시들로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아시안 다이닝과 건강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성수동의 카페까지. 개화하는 꽃들처럼 유난히 기대되는 뉴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한 접시로 즐기는 차찬탱

‘스몰디쉬빅쇼’

 

<아우어 베이커리>와 <도산분식> 등 다수의 F&B 브랜드를 선보인 ‘CNP컴퍼니’가 가로수길에 새롭게 론칭한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

작은 접시의 요리들을 한데 모아 마치 큰 쇼를 보는 듯한 재미를 주겠다는 상호의 의미처럼, 간단하게 구성된 다국적 스타일의 아시안 디시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전체 콘셉트는 여러 종류의 음식과 차를 캐쥬얼하게 즐기는 홍콩의 식문화인 차찬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애피타이저, 누들, 디시, 디저트 등으로 나뉘는 메뉴들은 어향가지, 멘보샤, 마라 소바와 같이 중식과 일식에 기반한 요리들로, 특유의 소스를 새로운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풀어냈다.

 

주류는 고량 주를 활용한 칵테일을 비롯해 맥주, 소주 등으로 마련되어 있다.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와 천장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네온사인 조명으로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살리고 유명 레슬러 ‘빅쇼’를 표현한 대표 캐릭터로 위트를 더했다. 기다랗게 이어진 곡선 형태의 홀 테이블은 다양한 국적의 음식과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게끔 만들려는 의도를 담아 디자인했다.

 

 

‘참깨 멘보샤’는 식감을 살려 다진 새우살을 무스 형태로 만들어 식빵에 발라 튀긴 오픈식 토스트 형태의 멘보샤. 똠얌꿍 페이스트에 스위트칠리를 섞은 만든 소스의 상큼함과 허브 향미로 인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새우 챠오미엔’은 생면 에그누들에 굴소스, 간장, 흑초 베이스 소스로 감칠맛을 더하고 새우와 각종 채소를 함께 볶아내는 중국식 볶음면.

 

  • 스몰디쉬빅쇼
  •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41-20, 1층

 

좋은 음식으로 만드는 공간

루프(LOOP)

혈당 조절과 다이어트를 위한 기능성 베이커리 브랜드 <베러초이스> 에서 시작된 성수동의 디저트 카페.

 

의학 전공자인 이승훈 대표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만한 영양 조절용 베이커리 제품들을 직접 개발해 선보인다.

 

 

상호는 ‘Loop(순 환)’와 ‘Opus(작품)’의 합성어로 좋은 음식과 공간을 연결하는 선순환을 통해 하나의 작품을 이루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베이커리 메뉴는 비건과 일반 제품으로 분류되며 각각 식빵류, 구움 과자, 케이크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모두 카페 내부 공장에서 직접 제조해 판매한다.

원재료로는 알룰로오스 대체당을 사용하거나 프랑스산 프리 미엄 밀가루와 수제 앙금을 활용하는 등 건강한 품질에 초점을 맞췄다.

 

음료는 별도의 당분 첨가 없이 원물을 착즙해 만든 신선한 에이드와 주스부터 스페셜티 커피까지 맛볼 수 있다. 1층 메인 홀은 원형 바 테이 블로 포인트를 주고 쿨그레이톤의 색상 마감으로 모던함을 더했다.

넓은 마당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의 변화로 인해 마치 전시회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베리 무스 타르트’는 바삭한 타르트 위에 딸기 쿨리를 입힌 화이트 초콜릿 무스로 초콜릿의 부드러움과 달달한 베리의 상큼함이 두드러진다.

‘비건 초코 헤이즐넛 타르트’는 현미 쌀가루로 만든 타르트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살리고, 초코 무스와 헤이즐넛 초콜릿의 달콤함을 더해 식용 금가루로 데코레이션한 비건 디저트 메뉴.

 

  • 루프
  • 성동구 연무장5길 9-13, 1층

 

 

※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면사랑, 소비자와 함께하는 ‘여름면 한 그릇 요리대회’ 개최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대표 정세장)이 오는 6월 22일까지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여름면 한 그릇 요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계절을 맞아 소비자들이 여름면을 주제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하고 공유함으로써, 시원하고 특별한 여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제품 소비를 넘어 ‘직접 만들고 나누는 경험’을 통해 면요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함께 여름면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면사랑은 지난해 7월과 11월, 각각 녹차메밀면과 냉동 스파게티면을 활용한 ‘랜선요리대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후 시즌에 맞춘 면 제품을 활용한 ‘소소한 요리대회’를 이어왔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한 가지 제품에 한정 짓지 않고 면사랑의 다양한 여름면 제품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개성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 대회에 앞서 진행된 사전 ‘워밍업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면사랑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가 받고 싶은 경품을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 이 이벤트는, 경품 구성에 소비자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본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벤트 참여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인생의 두 번째 봄, 은평에서 피어나다' 은평구, 중장년 인생이모작 지원계획 본격 수립
서울 은평구는 지난달 29일 중장년층의 생애 전환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활기찬 인생 2막을 돕기 위한 ‘은평구 중장년 인생이모작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으로 제4조 지원계획 수립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법적 근거 위에서 기획된 첫 종합계획이다. 구는 법적·정책적 토대를 마련해 생애 전환기에 있는 중장년층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계획 수립을 추진했다. 이번 계획은 ‘인생의 두 번째 봄, 은평에서 피어나다‘를 표어로, 퇴직 전후의 중장년층이 삶을 재설계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된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지원책이 담겨 있다. ‘은평에서 여는 인생 2막, 다시 빛나는 중장년!’이라는 비전 아래 구는 ▲취업훈련 및 일자리 연계 ▲배움을 통한 인생 후반기 재설계 ▲사회공헌 활동 기회 제공 ▲문화·여가·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4대 추진책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부서명에 ‘장년’을 포함한 ‘청장년희망과’를 신설해 중장년 정책을 전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청년에서 중장년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메뉴개발·기술전수]오는 19일 '쭈꾸미&코다리' 맛집 비결 전수
'코다리찜'과 '쭈꾸미볶음'으로 서민갑부 반열에 오른 식당의 비결을 전수한다. 본 교육은 이수 후 바로 장사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식당창업 레시피 전문 교육으로 한식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깊은 맛 전수와 더불어 교육 후 수익창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것이 교육과정의 목표다. 백년가게부터 소문난 맛집 비교·분석, 기술이전 한식대가 박종록 기능장진행 이번 '코다리찜 & 불쭈꾸미볶음 비법전수' 진행을 맡은 한식대가 ‘박종록 기능장’은 90년대초부터 30년간 국내 대형호텔의 한식셰프로 근무했으며, 2011년 북경교육문화회관이 오픈할 당시 총책임자로 중국에 건너가 현지 조리사들에게 한식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특히 국가에서 조리에 관한 최상급 숙련 기능을 인정받은 셰프에게 주는 자격인 '조리기능장'을 보유하고 있다. 철판 아닌 무교동 낙지식, ‘불쭈꾸미볶음’ 전수 배달, 식당, 포차 인기메뉴 ‘쭈꾸미볶음 & 코다리찜’ 기술 전수 오는 6월 19일(목)에 진행되는 이번 ‘물왕리 토담골식 코다리찜&불쭈꾸미볶음’ 전수과정은 백년가게부터 소문난 맛집들을 비교·분석, 검증된 최상의 레시피를 제공한다. 일선 요리학원과 차별화 된 현장기술 전수 프로그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