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지는, 액운도 쫓고 할메니얼 입맛도 사로잡는 맞춤 메뉴 주목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면서, ‘작은 설’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절기 중 하나인 동지가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서양에 할로윈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지에 악귀나 액운을 쫓기 위해 팥죽을 담벼락이나 마당에 뿌리거나,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먹곤 했다.

 

식품업계에서는 이러한 동지를 앞두고 액운을 쫓는 의미가 담겨 있으면서도, 대세로 떠오른 할메니얼 입맛을 사로잡는 팥이나, 쑥 등의 전통 재료가 들어간 다양한 메뉴가 이목을 끌고 있다.

 

동지를 맞이해 액운을 쫓아내면서도, 전통 재료가 들어간 메뉴 주목
붉은 빛깔의 팥과 쑥을 이용한 메뉴들로 액운도 쫓고 할메니얼 입맛 사로잡기 나서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죽 전문점 ‘본죽’과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 카페’는 양의 기운인 붉은색을 지니고 있어 액운을 쫓는다고 알려진 ‘팥’을 사용한 전통 메뉴, ‘동지팥죽’과 ‘단팥죽’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동지팥죽’은 팥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전통 방식으로 정성껏 끓여내 담백하면서 고소하고 은은한 단맛을 자랑한다. 깊고 진한 부드러운 팥죽에 쫄깃쫄깃한 새알심이 들어가 있어 포만감까지 살렸다.

 

또한 최근 겨울 한정 메뉴로 선보인 신메뉴 ‘단팥죽’은 ‘동지팥죽’에 비해 부드럽고 달달한 맛에 쫄깃한 새알심 12알이 듬뿍 들어 있어 풍성한 식감과 맛을 자랑한다.

 

팥의 달콤한 맛을 살린 디저트 메뉴도 있다. 오리온은 최근 신제품 '찰 초코파이 앙크림'을 선보였다. 팥 앙금과 생크림을 조합한 앙크림으로 마시멜로 안을 채우고, 겉면을 밀크 초콜릿과 팥 파우더로 만든 '팥 초콜릿'으로 코팅해 풍부한 팥의 풍미를 완성했다.

 

'쑥' 역시 팥과 함께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고 믿어져 오는 식재료 중 하나다.

설빙에서는 전통 건강 재료를 사용한 웰빙설빙 3종 중 하나로, ‘쑥’이 들어간 ‘쑥찰떡설빙’을 선보이고 있다.

 

 

웰빙설빙 3종은 인삼, 쑥, 흑임자 가루에 설빙 시그니처 우유 얼음을 덮어주고, 그 위에 팥과 찹쌀떡, 아이스크림 등을 얹어 달콤함과 고소함을 구현한 메뉴로, 이 중 ‘쑥찰떡설빙’은 쑥 가루가 올라가 있어 깊고 진한 쑥의 향긋함을 자랑한다.

 

팥을 활용한 음료는 카페 전문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의 ‘쑥 라떼’ 역시 쑥이 들어간 음료로, 쑥 특유의 향긋한 풍미와 부드러운 우유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된 이후 ‘흑임자 카페라떼’와 함께 한 달 만에 총판매량 20만 잔을 돌파하기도 하며 지속적으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카페베네는 팥을 사용한 신메뉴 ‘붕어빵라떼’를 선보였다. 단팥 베이스 한 스쿱에 연유를 추가하고 팥 앙금을 듬뿍 얹어 팥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느끼기에 충분한 메뉴다. 미니 붕어빵을 데코 픽처럼 꽂아 제공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마무리하며 이번 동짓날에는 우리 고유의 재료 팥으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로 달콤한 하루 보내시기 바란다”라며, “질병과 잡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지닌 팥죽처럼 팥 디저트와 맞이하는 동지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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