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日, 관계 맺기 포기한 청춘위한 싱글매칭 카페 ‘THE SINGLE’

우리나라의 N포 세대처럼 일본에는 경제 불황이 낳은 세대인 사토리 세대(달관 세대)가 존재한다. 80년대 후반~90년대 후반 사이에 태어난 이들은 현재 사회에서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나이가 됐었지만 최소한의 인간관계만 맺으며 살아간다.

 

 

일본 외식기업 섹션에이트는 청춘을 위한 싱글매칭 카페 ‘더 싱글(THE SINGLE)’을 지난 11월 6일 도쿄 이케부쿠로에 오픈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며 대인관계가 더욱 움츠러든 청춘을 지원한다.

 

 

더 싱글은 100% 회원제로 회원가입(무료)을 통해 신원이 명확히 조회된 사람들만 고객으로 받는다. 카페 매니저가 사전에 받은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관심사, 연령대를 근거로 적합한 대화 상대를 찾아준다.

 

매니저가 고객을 매칭 시켜주면 20분간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1·2호점 방문 손님은 1회 방문 평균 5번의 대화 기회를 가졌다.

 

 

시간 종료 후 평가시스템을 통해 더 싱글의 서비스 만족도를 체크한다. 이후 매니저에게 대화를 이어나갈 의사를 표하면 추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매장 내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테이블 간 간격을 넓혔으며, 직원 및 고객 모두 음식물 섭취 시 외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미착용하고 왔을 경우에는 입구에서 무료로 마스크를 한장 제공해준다. 입장 시 발열체크와 코로나 문진표 작성은 필수다.

 

 

섹션에이트 관계자는 “모든 것을 포기한 모습에 달관했다 표현하지만 사실 젊은 세대가 자발적으로 선택한 게 아닌 사회가 만들어낸 구조적인 문제이다. 청춘들이 서로 편하게 이야기하며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섹션에이트는 더 싱글외에도 테마파크를 연상케 하는 바 ‘더 퍼블릭 스탠드(The Public Stand)’, 육즙 튀김 만두로 유명한 ‘카케코미 교자(kakekomi-gyoza)’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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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허니컴, 도쿄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AI 순대 스테이크’ 선보여
비욘드허니컴(대표 정현기)은 지난 15일부터 프리미엄 순대 브랜드 ‘순대실록’, 순대실록의 일본 파트너 ‘히메스토리’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도쿄에 위치한 미츠코시 백화점 본점에서 ‘AI 순대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비욘드허니컴은 음식의 실시간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학습하고, 이에 따라 쿠킹 로봇이 음식을 자동 조리해 셰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순대실록, 히메스토리와 손을 맞잡고 개발하고 있는 ‘AI 순대 스테이크’는 순대실록 프리미엄 순대 스테이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상의 마이야르와 식감을 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조리해주는 로봇 솔루션이다. 이번 미츠코시 백화점의 팝업 매장에서 고객 반응을 분석한 후 피드백을 바탕으로 일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순대실록을 운영하는 희스토리푸드의 육경희 대표는 “순대 스테이크는 노릇하게 전체적으로 잘 굽는 기술이 중요한데, AI를 사용해서 가장 맛있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서 고객 만족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메스토리 서향희 대표는 “순대 스테이크의 일본 현지 생산을 넘어 AI를 활용해 선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