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는 지금]맥도날드가 파이맛집?! 식(食)스틸러, ‘사이드메뉴 전략' 주목

최근 극의 ‘조연’과도 같은 사이드메뉴가 주연 못지않은 대활약을 뽐내며 꼭 먹어봐야 하는 ‘식(食)스틸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 ‘구색용’을 넘어 기존 메뉴의 식재료를 색다르게 활용한 메뉴부터 메인 상품과 함께 즐길 때 풍미를 한층 더 높여주는 신메뉴들까지, 다양한 메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외식업체들이 사이드 메뉴를 강화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서로 다른 메뉴를 조합해 색다른 맛을 즐기려는 성향이 강해진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달 최소주문 금액을 채우기 위해 사이드 메뉴를 추가 주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메인 메뉴 대비 높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갖춘 사이드 메뉴는 객단가를 높여줄 뿐 아니라 브랜드 경험을 보다 풍성하게 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최고의 마케팅 전략이다.”라고 강조했다.

 

잘 만든 사이드메뉴 하나, 메인요리 안 부럽다

사이드메뉴 전성시대!

치킨집엔 치킨을, 삼겹살집에는 삼겹살을 먹으러 가지만 때로는 주연보다 오히려 조연이 좋아서 제품을 구매하거나 단골이 되는 경우도 많다.

차별화되고 독점적인 상품은 마케팅이나 디자인이 넘어서서 사업을 살려내는 강함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파이 맛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맥도날드의 '타로파이'가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지난달 24일 선보인 ‘타로파이’는 출시 10일 만에 약 40만개가 팔려 예상 판매량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이 디저트는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로 입소문을 탔던 사이드 메뉴로 그간 소비자들의 판매 요청이 쇄도하면서 국내 출시가 이뤄졌다고 한국맥도날드 측은 밝혔다.

특히 타로 파이는 달콤하고 크리미한 맛과 식감은 물론, 특유의 연보랏빛 타로 크림이 시각적 재미를 준다. 이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즐겨 이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증사진 게시 욕구를 일으키는 메뉴가 됐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버거뿐 아니라 다양하고 맛있는 사이드 메뉴가 있어 한 매장에서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햄버거 브랜드 ‘맘스터치’의 인기 사이드 메뉴는 '김떡만'이라는 분식 메뉴다.

김말이 튀김과 떡강정, 팝콘만두를 소스에 버무려 두 가지 맛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입에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로 구성돼 가벼운 간식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가 지난 7월 한정판으로 선보인 ‘스모어스 쿠키’는 현재까지 72만개가 출고되었다.

처음 판매될 당시 온라인상에 구매 인증사진이 잇따라 올라오는가 하면, 정식 메뉴로 출시해달라는 고객 요청도 쇄도했다. 한정판 쿠키에 이어 이달부터는 신메뉴 ‘플랫 피자’ 2종을 선보이는 등 사이드 메뉴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사이드메뉴 전쟁터, 치킨시장

치킨 프랜차이즈의 서브 메뉴 출시 경쟁은 더욱 뜨겁다. 처음 불을 지핀 건 ‘bhc치킨’이다.

bhc치킨의 ‘달콤바삭치즈볼’은 SNS 상에서 ‘치즈볼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치킨보다 더 맛있는 메뉴로 큰 인기를 끌었다.

 

 

bhc가 2018년 선보인 ‘달콤바삭 치즈볼’은 작년 한해만 80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치즈볼 때문에 치킨을 시킨다’는 마니아층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같은 인기에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에선 치즈볼 출시 열풍이 불었다.

 

BBQ는 기존 인기 서브 메뉴인 ‘닭껍데기’에 ‘돼지껍데기’와 ‘명태껍데기’를 추가한 '육해공 3총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BBQ는 지난 여름철 치맥의 인기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서브 메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사이드 메뉴 총 매출이 전년 대비 170%가량 상승했다.

 

굽네치킨은 바게트볼 갈릭크림을 비롯한 사이드 메뉴가 홈디족(집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굽네치킨은 집에서 치킨, 피자와 함께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함께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착안해 지난 4월 '굽네 바게트볼 갈릭크림을 출시했다.

 

 

굽네 바게트볼 갈릭크림은 버터와 갈릭 소스를 발라낸 바게트볼 안에 부드럽고 진한 리얼 크림치즈를 듬뿍 채운 제품이다. 오븐에 통째로 구워 촉촉한 바게트 빵과 부드럽고 진한 크림치즈의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킨, 피자 메뉴와 함께 주문해 즐기면 메인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어 소위 '굽네 풀코스'라 언급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이드메뉴가 다양하지 않았던 ‘교촌치킨’도 지난달 ‘교촌칩카사바’, ‘교촌쫀드칸꽈배기’, ‘교촌통통치킨카츠’ 등 신규 사이드 메뉴 3종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사이드 메뉴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위한 한 수단이 되고 있다”며 “또 과거보다 다양해지고 세분화된 고객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차별화된 사이드 메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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