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차,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부심 있습니다

보성군, 그린에 푹 빠진 전 세계 입맛 사로잡기 ‘올인’

 

녹차수도 보성의 자존심, 보성차가 다시 세계를 향해 출발한다. 김철우 군수는 2025년을 차산업 제2 부흥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생산에서 유통, 체험과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차 산업 전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왜 지금, 다시 ‘보성차’인가

 

한때 전국에서 손꼽히는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던 보성차는 기후 변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 경쟁 심화 속에서 정체기를 겪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블랙핑크 제니가 유튜브에서 언급했듯이 “커피보다 차”라는 세계적 열풍과 함께 친환경·기능성 식품의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며 보성차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보성군은 전통을 지키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2025년 보성군의 차산업 예산은 80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유기농 인증 확대와 차(茶) 산업 고도화

 

2025년 보성군은 차 생산시설 자동화·현대화 사업에 약 5억 원을 투입해, 18농가의 재배시설을 첨단화하고, 동해 방지시설과 차광막 설치를 지원한다.

 

수출을 겨냥한 평지다원 조성의 중요성을 인지해, 차광막 자동 개폐 및 스마트 관수 등이 접목된 ‘스마트 차밭’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가치 확산도 놓치지 않는다.

 

국제유기인증 면적을 80ha로 확대하고, 차밭 경관보조금(280ha), 유기질비료 지원(251ha), 국제 인증 심사비 등을 지원해 유럽, 미국, 일본, IFOAM 등 세계 각국의 친환경 기준을 충족한 ‘글로벌 인증차’ 생산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총 110억 규모의 ‘보성 차산업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녹차가공유통센터 일원에 기능성 소재 융복합 플랫폼, 유통·마케팅 체계, 생산조직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문화와 체험, 관광이 살아있는 브랜드 … 세계 속 보성차로

 

보성차는 마시는 음료를 넘어, 세대를 관통하는 ‘힙한 웰빙’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험하고 느끼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군은 농산물 분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된 ‘보성녹차’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관리되고 있는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국가중요농업유산축제’,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오는 10월에는 보성만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기반으로 ‘2025 열선루 통합축제’와 연계한 ‘제13회 보성세계차박람회’를 추진해 차문화 체험, 다도·제다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 제다 기술을 보존하기 위해 ‘제다 명인’ 양성 과정, 보성 전통 차농업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산의 계승과 인재 양성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잡고 있다.

 

보성차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군은 ▲신규 디자인 포장재 제작, ▲미국·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 ▲보성몰 판촉행사·라이브커머스·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유통·수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차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보성의 대표 유산이자 산업”이라며 “차산업 제2 부흥기를 반드시 실현해, 녹차수도 보성의 위상을 세계 속에 다시 세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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