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대신 함께 요리" 성북구, 중장년 독거가구 밑반찬 교실 운영

민·관 협력으로 여름 맞춤 반찬 수업…고립 해소와 식생활 개선 동시 지원

 

서울 성북구가 6월 26일, 관내 민·관기관에서 지원 중인 복지 위기가구 중 사례관리대상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맞춤 복지프로그램을 기획해, 유관기관인 성북50플러스센터 공유주방에서 ‘여름계절 듬뿍 밑반찬 요리교실’을 2회기에 걸쳐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4년 가을 처음 시행된 이후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 여름을 주제로 민·관 협력 아래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해 다시 추진됐다. 그간 저소득 독거가구는 식생활이 열악해 라면이나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영양 불균형과 건강상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밑반찬 요리교실은 중장년 독거가구의 가장 큰 어려움인 식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식생활 개선은 물론 질병, 실직, 알코올 문제 등으로 고립된 중장년 및 노인층을 지역사회로 이끌어 정서적 지지기반을 마련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교육을 넘어, 혼자 식사하는 데 익숙한 중장년층에게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요리하고 나누는 경험을 통해 고립감을 해소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특히 제철 재료를 활용한 저염식 오이소박이, 간장반숙계란장 등 활용도 높은 밑반찬을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 씨는 “그동안 혼자 지내며 음식을 만드는 게 어려워 대충 끼니를 때웠는데, 이제는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겠다”며 “혼자 사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자 간 자연스러운 대화와 재료 나눔이 이뤄지며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균형 잡힌 식습관 개선을 위한 건강한 요리를 만들어보는 기회를 통해 건강뿐 아니라 참여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연결망 회복이라는 면에서도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고립 위기에 있는 저소득 중장년 가구의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서적 지원 관련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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