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산학과 연계한 지원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들의 기술창업을 활성화한다.
서울시는 동북부권 지역의 창업 활성화를 선도하는 ‘서울창업디딤터’에입주할 신규 기업 8개사를 5월 16일부터 6월 5일까지 3주간 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6, 7호선 태릉입구역 및 화랑대역과 인접한 ‘서울창업디딤터’는 대학 연계 기술 기반 창업 및 민간 투자기관(AC VC) 발굴 유망 창업기업 지원에 특화된 창업 보육 시설이다. 지난해에는 총 54개의 창업기업을 지원했으며, 매출액 60억 원, 투자유치 27억 원, 지식재산권 출원 16건, 등록 4건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모집기업은 IT·통신산업·IoT·빅테이터·AI·블록체인·로봇 기술 등 딥테크 기술기반의 창업 3년 미만 스타트업이다. 시는 예비창업자 및 1년 미만 창업기업에 해당하는 ‘Pre-BI’ 5개사와 3년 미만 창업기업인 ‘BI(Business Incubator・창업보육공간)’ 3개사 등으로 구분 모집할 예정이며, 서울 동북권 대학의 교원, 교수 창업이나 벤처투자사(VC) 기관 추천, 창업경진대회 입상자 및 여성·장애인 창업기업은 가점을 통해 우대한다.
최종 선발기업은 서류 및 발표 심사의 과정을 거쳐 6월 27일 스타트업플러스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입주 기간은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이다. Pre-BI 입주기업은 1년까지, BI 입주기업은 1년 입주 후, 연장 심사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Pre-BI는 예비창업자 및 1년 미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2인석, 4인석, 6인석의 코워킹스페이스(협업공간)를 제공하며, BI는 3년 미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3~4인실, 6~7인실의 독립형 사무 공간을 제공한다. 예비창업자의 경우 입주 후 3개월 이내 사업자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기술 멘토링, 비즈니스모델 구축 및 사업화 지원, 국제 컨퍼런스 참가 등 창업 전 주기에 걸쳐 서울창업디딤터의 실질적인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시는 입주기업 사업화 지원 시 시제품 제작비와 기술실증(POC・Proof of Concept) 검증 후 홍보 영상 제작비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IR 피칭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동국대, 서강대, 서울과기대, 인덕대 등 서울 소재 대학 등 파트너사, AC/VC 등 유관 기관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창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창업디딤터의 수탁기관인 한국기술벤처재단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산하기관이다 보니, 입주기업은 KIST의 연구 전문장비를 활용할 수 있으며 기술마켓(Tech Trade on)을 통한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연계 기술 개발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술마켓은 기술거래 플랫폼으로, 스타트업플러스 누리집을 통해 기술 이전 지원 및 기술 교류 프로그램, 기술창업 스카우터 매칭 및 컨설팅, 제품 상용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사업화 지원을 제공한다. 기술마켓을 통해 KIST의 첨단 분석장비 83종, 마이크로/나노팹센터 연구 장비 62종, 공동활용 가능 연구실 장비 405종의 활용이 가능하다.
김정범 서울시 창업정책과장은 “서울창업디딤터는 단순히 입주기업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초기 창업기업들이 대학의 전문 기술 등의 지원을 받아 효과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산학 연계 창업거점 시설”이라며, “신규 입주기업 모집에 우수한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