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맛] 일상 속 스며든 채식, 서울에서 가봐야 할 1순위 레스토랑

일상 속에 스며든 채식, 고사리 익스프레스

 

 

신당동 중앙시장 인근, 즐비한 노포들 사이로 젊은 기운을 뽐내는 채식 누들 레스토랑이 등장했다. 조리학을 전공한 김제은 대표가 아메리칸 차이니스 체인 <판다 익스프레스>처럼 채소를 좀 더 재미있게, 좀 더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꿈꾸며 연 곳이다. 그 꿈이 통한 것일까. 나이 불문 손님들이 공간을 가득 채우며 누들 한 접시에 반주를 즐긴다. 모든 누들의 베이스는 직접 개발한 고사리 오일 소스.
 

 

향긋한 ‘쑥갓 누들’, 탄탄면을 떠올리게 하는 ‘고사리 들깨 비빔면’, 잔치 국수 같은 ‘고사리 클래식’ 등 여러 면 요리에 손님들은 채식이라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굳이 채식임을 의식하지 않고 맛있게 즐긴다.

 

‘막걸리 칵테일 샘플러’를 비롯해, 토끼소주를 활용한 ‘토끼 하이볼’, ‘바질 막걸리’ 등 반주로 곁들일 만한 주류 메뉴의 인기도 상당한데, 새로운 경험을 꾸준히 선사하기 위해 군산에 있는 구아바 농장과 협업해 신상 막걸리 준비에 한창이다.

 

“좁고 불편한 매장을 찾아주는 손님들, 어려운 조건 속에서 즐겁게 임해주는 김영민 매니저와 박유람에게 고맙다.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채식 음식점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고사리 익스프레스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85길 12-10 1층

격식을 내려 놓은 이토록 친근한 프렌치 퀴진

바 라핀부쉬

 

샤퀴테리를 장기로 하는 연남동 프렌치 레스토랑 <랑빠스81>의 전지오 셰프가 한남동에 열었던 <라핀부쉬>의 2막을 새롭게 올렸다. 이태원 복합공간 ‘프로세스’와 함께 <바 라핀부쉬>라는 이름으로 재오픈한 것. 단순 안줏거리로 치부하며 가볍게 넘기기 쉬운 ‘바 푸드’에 정통 프렌치 퀴진의 맛과 품격을 더했다.

 

반대로 말하면 프렌치의 문턱을 낮춘 일이기도 하다. 그중 ‘캐비어 플레이트’를 선택하면 캐비어는 더 이상 호화스러운 그림의 떡이 아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렌치 퀴진이다.

 

 

프랑스 대표 요리인 ‘에스까르고’, 고기 파이 ‘아쉬 파르망티에’까지 이름은 여전히 어려울지 몰라도 격식 없는 술자리 안주로 즐기다 보면 친숙해질 것이다. 칵테일을 비롯한 다양한 주류는 요리에 더불어, <이코복스 커피>, <피제리아 호키포키> 등 맛으로 인정받은 브랜드의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기존 다이닝 중심의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바 라핀부쉬>로 변화한 것은 우리에게도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미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태원다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 바 라핀부쉬
  • 서울특별시 용산구 우사단로14길 4 103호

매력적인 서울 야경과 함께 마시는 칵테일

1808 – BAR

 

<미스터 칠드런>의 공동 오너 바텐더인 김지훈· 채희철 대표의 두 번째 공간. 대개 와인 바로 활용 되는 호텔 루프톱 공간을 꿰차고 스위트룸 콘셉트로 문을 열었다.

위치는 에이든 바이 베스트웨스턴 청담이다. 마침 칵테일 바 오픈에 관심을 두고 있던 국내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오리지널비어컴 퍼니(OBC)와도 협업하면서 칵테일 라인업 또한 풍성해졌다.

 

 

국내외 재료를 조합해 익숙함 속에서한 끗의 신선함을 꾀한 ‘글로벌 & 로컬 인플루언 스’, 술 권하는 사회가 부담스러운 이들도 충분히 술자리에 어울리기 좋은 ‘로 ABV & 제로 알코올’, 주류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이는 ‘브랜드 컬래버레 이션’, 한국의 창포 뿌리를 드라이한 진에 우려낸 네그로니 등 <1808>만의 스타일을 가미한 ‘클래식 칵테일 베리에이션’까지 각양각색. 루프톱이라는 공간을 십분 활용해 날씨 좋은 날엔 돔 형태의 천장을 활짝 개봉하는 낭만까지 갖췄다.

 

  • 1808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216 18층

서울에서 가봐야 할 1순위 레스토랑

레스토랑 산 SAN

 

최근 국내뿐 아니라 해외 푸디들의 입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상호다. 결론부터 말하면, ‘올 한 해 오픈한 업장 중 베스트 뉴 레스토랑’이라고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역시 조승현 셰프다. 샌프 란시스코 미쉐린 3스타 <베누>의 헤드 셰프를 역임하고 돌아온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글로벌 미식계가 추구하는 스탠더드에도 상당히 부합하는 수준이다.

13코스의 테이스팅 메뉴는 프렌치를 베이스로 아시안 터치를 더해 맛의 방점을 찍는다. 요리 하나하나의 디테일과 완성도는 물론이고, 맛 또한 끝내주게 인상적이다.

 

 

코스를 맛보면서 몇 번이나 ‘미쳤다’라고 감탄했는지 모르겠다. 셰프와 팀원 들이 주방에서 손님 앞에 하나의 요리를 올려놓기 까지 그 고단한 과정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졌 다. <산>이라는 이름은 셰프의 큰아들 이름에서 따왔다고. 아들의 이름을 건 조승현 셰프의 파인 다이닝은 모처럼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오는 멋진 미식 경험을 약속할 것이다.

 

  • 레스토랑 산 SAN
  •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68길 6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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