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트러스 버티컬 푸드테크 귤메달, 스트롱벤처스 투자 유치

제주 시트러스 드링크 시장 “해외에서도 성장 가능성 보여”

 

제주 시트러스 버티컬 스타트업 귤메달(대표 양제현)이 미국에 있는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귤메달은 감귤을 비롯해 제주에서 생산되는 20여종의 신품종 시트러스(감귤류)를 직접 산지에서유통하면서 윈터프린스, 블러드오렌지, 카라향 등 독특한 품종을 활용한 제로슈가 착즙주스를 생산·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산지에서 신선하게 착즙한 주스를 온라인을 통해 2개월 내 유통하면서 품종에 따른 당도와 산미 등을 분석해 고객의 입맛에 맞는 시트러스를 추천하는 브랜드 콘셉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귤메달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능성 드링크 R&D, 원료 개발, 산지 공급망 구축, 인재 채용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국내 농산물 시장의 투명한 유통과 디지털전환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누적 구매 고객 50만명 달성을 앞둔 귤메달은 올해 ‘오뚜기’와 함께 서울 논현동 팝업스토어에서 감귤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더현대서울, 강남 신세계 등에서 매년 여름시즌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는 긴 대기줄을 만들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반영한다.

 

7월부터 시작된 스타필드 수원점의 귤메달 팝업스토어 매장은 3주 동안 1만여명의 고객들이 방문하면서 국내 대표 시트러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MZ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개발한 ‘유기농 감귤 아이스크림’과 ‘시트러스 IPA맥주’ 등 새롭게 선보인 메뉴들이 인기몰이를 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귤메달의 다양한 상품은 온라인 공식몰과 ‘카카오 선물하기’, ‘올리브영’ 등 여러 입점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트러스를 주제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출시한 귤메달은 올해 과일 분야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제현 귤메달 대표는 “제주 시트러스는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잠재력이 크며, 좋은 품질 뿐 아니라 다양한 품종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귤메달은 다양한 국내 신품종 시트러스를 단순 유통하는 것을 넘어, 커피의 원두나 와인의 포도처럼 더 고도화된 로컬만의 특색있는 드링크 시장을 열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빠르게 제품을 기획하고 소비자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더 큰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스트롱벤처스 신득환 책임심사역은 "귤메달은 제주 시트러스를 단순한 과일이 아닌 하나의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고, 흥미로운 팝업이나 재미있는 컨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시트러스에 대한 전문성과 뛰어난 마케팅 능력을 가진 귤메달의 팀이 제주 시트러스를 한국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센터는 지난해 Start-B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을 통해 귤메달을 발굴해 시드머니를 투자했다. MZ세대 소비자를 겨녕한 상품으로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전국 최우수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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