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타운, 글로벌 유니콘 탄생 요람된다…올해 1천개 창업기업 육성

대학 캠퍼스타운 및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지원 받아 해외 진출…글로벌 유니콘 육성

 

서울시는 청년창업의 디딤돌이 되는 ‘서울캠퍼스타운’에서 올 한해 1천 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창업 의지가 있고 원천 기술을 가진 대학 우수 자원이 창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 창조산업, ESG 등 창업 분야를 다양화하여 지원한다. 또한, 기술 경쟁력을 가진 캠퍼스타운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외 투자기관 협력 프로그램, 해외 박람회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은 2017년부터 청년 창업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대학이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2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2,286팀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9,499명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됐다.

 

특히, 2022년부터 2년 연속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의 연매출액이 1,000억 이상을 기록하고, 2022년부터 3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기업을 배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 및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먼저, 올해 육성할 1천 개 창업기업은 각 대학별로 개최하는 입주경진대회를 통해 발굴하고, 서울 지역 대학 창업시설의 50%를 차지하는 캠퍼스타운 창업지원시설을 통해 창업 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한다.

 

전체 1천개 기업 중 60% 이상을 기술창업(딥테크) 분야, 15% 이상은 창조산업 분야의 기업을 육성하고, ESG, 생활,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예비·초기기업을 발굴 육성한다.

 

특히, 대학생 및 교수, 연구원 등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활용하고, 한국에서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 등 대학 우수 인적 자원이 기술창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2026년까지 600팀의 교내 창업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는 동아리의 창업 도전을 위해 공유오피스를 제공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종대는 실험실 기술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교원에게 사업계획서 작성전략과 실전 노하우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앙대, 경희대, 숭실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창업 환경을 이해하고 비즈니스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국 창업 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학 캠퍼스타운에서 발굴한 창업기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지원한다.

 

각 대학 및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에서는 다양한 해외 투자처 발굴을 위한 글로벌 투자기관 연계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세계가전전시회(CES)와 같은 해외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캠퍼스타운의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이 해외에 진출하여 기술력 및 발전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투자기관 연계한 대규모 투자유치, 해외 도시 및 기관과 협력한 PoC(Proof of Concept, 기술실증) 진행,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① 서울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인 ‘에니아이’는 국내 최초로 햄버거를 굽는 인공지능(AI)조리 로봇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조리로봇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4년 1월, SV인베스트먼트 및 영국 투자사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이 참여한 1,200만달러(157억)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상공회의소,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와 현지(미국) 기술 실증을 진행 중이다.

에니아이가 개발한 ‘알파 그릴(Alpha Grill)’은 식당의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하면서 생산량도 늘릴 수 있는 인공지능 햄버거 조리로봇으로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국내 주요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캠퍼스타운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었고, 특히 서울대 캠퍼스타운의 미국 진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인공지능 로봇기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해외 진출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② 연세대 캠퍼스타운 졸업기업으로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입주기업인 별따러가자는 AI 연계 IoT를 통한 모빌리티 안전 및 이동 관제 서비스인 ‘라이더로그’를 개발하여 운영 중으로, 대만·캐나다·인도네시아 기관과 협력하여 공유 모빌리티 관리 및 안전서비스에 대한 PoC(기술실증)를 진행하고 있다.

 

③ 이화여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유니유니가 개발한 ‘Savvy 솔루션’은 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화장실의 불법촬영 및 낙상 등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이를 분석하여 신고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글로벌 기술과 인재가 몰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조성 중인 스마트시티 ‘네옴시티’에 솔루션을 납품하기 위한 PoC(기술실증)를 준비 중이다.

 

④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현지에 해외 법인을 설립한 창업기업도 있다. 서울대 캠퍼스타운 소속 창업기업인 ‘맵시’는 해양 데이터 종합 내비게이션인 ‘맵시 내비게이션’을 출시하여, 아시아 및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맵시 내비게이션’은 맵시가 보유한 해양 정보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위험물 간의 거리 예측 및 혼잡한 수로에서의 최적 해상 항로 추출 기능 등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하는 해상 내비게이션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3년 8월 싱가포르 통상상업부 기업청이 개최한 ‘Trade and Connectivity Challenge’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를 기반으로 독일(2023년 11월)과 싱가포르(2024년 1월)에 현지 법인(지사)을 설립하여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CES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국내·외 투자유치 성공으로, 서울캠퍼스타운 기업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해외시장에서 혁신기술의 실증과 현지 법인 설립을 지원하여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고, 해외 시장에서 통하는 기술창업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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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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