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인기투표로 아이돌 그룹이 결정되는 오디션 TV 프로그램과 같은 식당이 있다면 어떨까? 최근 일본에서는 고객이 요리사의 독립을 지원하는 ‘투표 시스템’을 선보이는 이색 레스토랑이 화제다. ■ 한국과 일본, 양국 창업시장의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공유주방’ ‘공유주방’은 지난해 3~4월부터 관련 업체들이 뛰어들며 본격화됐다. 외부 사업자가 아닌 자체 브랜드를 여러 개 개설, 대형 주방을 활용하는 형태다. 아직은 공유주방보다 가상주방 모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공유주방은 5개사 안팎에 불과했지만, 올해 30개사가 추가로 문을 연다. 국내 공유주방 시장 규모는 통계로 잡히지 않았지만, 공유주방이 푸드테크 산업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참여회사가 점차 늘고 있다. 특히 공유차량 회사 우버의 창업주인 트래비스 캘러닉도 한국 사업에 참여하면서 성장 잠재력을 높였다. ■ 고객의 투표로 요리사가 교체된다, 1위 요리사에겐 독립창업 지원! 일본 외식마케팅 종합 기업인 주식회사 favy가 2019년 1월 17일 동경 긴자에 일본 최초 요리사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선보였다. ‘re : Dine GINZA’(리다인 긴자)는 독립이나 창
딜리버리랩은 역경매 시스템을 도입한 외식업 식자재 주문 플랫폼 '오더히어로'를 오는10일 출시 한다. 오더히어로는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사장님을 위한 플랫폼이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자재 품목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견적을 내주는 서비스로업체 검색이나 전화 문의 없이도 간편하게 견적을 받을 수 있고,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이름,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 노출 없이 이용 가능해 편리하다. 견적 요청까지 평균 5분이 걸린다. 오더히어로 내에 입점한 식자재 납품 50개 업체는 운영진이 대면 인터뷰와 내부심사 절차를 통해 엄격하게 선정되었다는 설명이다. 오더히어로를 기획한 이원석 대표는 “식당에서 평균 식자재 지출 비용이 300만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지만, 막상 신뢰할만한 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다”라며 “오더히어로를 통해 많은 식당 점주님들이 투명한 식자재 견적을 받아 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더히어로는 지난달부터 서울,경기 지역 식당을 대상으로 식자재 견적 문의 1건당 평균 네 군데 이상의 업체에서 견적을 제공하여 합리적으로 비교, 판단하여 식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오더히어로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이
서울 지하철 선릉역 주변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이 즐비한 강남의 대표적인 오피스 상권이다. 작년 상권 연 매출을 살펴보면 광화문역, 삼성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소비력을 갖춘 직장인을 잡기 위한 경쟁 또한 그만큼 치열한 곳이기도 하다. 선릉역 1번 출구를 나와 언덕길을 올라가면 본관은 물론 별관까지 손님으로 가득 찬 족발집이 있다. 2005년 시작해 뽕나무쟁이 족발을 서울 4대 족발로 키워온 과정에 대해 박상욱(49세)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 만만하게 본 장사에 큰 코 다쳐 박 대표가 자영업의 길로 들어서건 아내의 뛰어난 요리 솜씨를 믿었기 때문이다. 응암동에서 분식집을 하던 아내를 설득해 2005년 선릉역 근처에 가게를 얻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고 기본적으로 음식 맛만 받쳐주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장사가 잘 될 거란 막연한 기대만 안고 2층짜리 큰 규모의 매장을 열었으나 첫 달부터 적자를 면치 못했다. 요리는 아내가 책임지니 홍보에만 신경을 썼다. 하지만 분식집을 하는 것과 규모가 큰 외식업을 운영하는 건 완전히 달랐다. 처음 매장을 시작했을 땐 삼겹살, 두루치기, 청국장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했다. 매장 운영 시
추억의 즉석 떡볶이와 커피, 생맥주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청년다방'은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떡볶이와 카페를 결합한 독특한 형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2014년 직영점 개설 후 4년 만에 가맹점을 500여 개로 늘릴 수 있었던 청년다방의 성공 요인을 알아본다. 강한 상품력은 기본, 브랜드만의 맛을 살려라 같은 메뉴라도 꼭 그 브랜드를 찾아야만 하는 특색이 외식업의 승패를 결정한다. 청년다방은 ‘떡볶이와 커피’라는 간단한 공식으로 젊은층을 공략, 분식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다. 청년다방의 떡볶이는 커다란 냄비에 불냄새 베인 차돌박이 혹은 바삭하게 잘 튀겨진 통오징어, 새우튀김, 치즈, 순살치킨 등 다양한 토핑으로 선택해 먹는 즉석 떡볶이 형태다. 홀에서 직접 고객들이 끓여 먹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방 인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주문 후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기 메뉴로는 매콤한 맛을 강조한 ‘국물떡볶이’부터 ‘부대떡볶이’를 비롯 30㎝가 넘는 떡볶이 떡에 차돌박이, 통오징어튀김 등 알찬 토핑을 곁들인 프리미엄 떡볶이를 메인으로 내세워 국민 간식 떡볶이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켰다. 여기에 전문 커피전문점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카페 메뉴까지 결합해 맛과
한국과 일본의 최신트렌드와 신사업 정보를 한눈에! 푸드비지니스 TV
일본 정치의 중심지인 나가다 쵸에도 가까워 대형 상권이 자리잡고 있는 아카사카. 이 번화가에 2018 년 6월, 엉뚱한 이름의 건물이 탄생했다. 그 이름은 '도쿄 농촌’(東京農村). ‘농업을 도심에서 확산’이라는 테마로 1층부터 5층까지, 건물 한 채가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유 오피스와 주방, 건물 내 수경재배로 직접 농작물을 키워 신선한 채소를 내놓는 식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업 분야에서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 제품을 만들거나 유통, 체험 등을 더한 '6차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또한 ‘농업의 6차산업화’라는 이름으로 농산물 가공, 농장 직판, 관광 등의 경영다각화 바람이 일고 있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현재 일본은 지방산업의 뿌리인 특산물과 농촌의 근간인 공동체 정신을 살리면서 동시에 생산·유통·관광·체험 등이 결합한 6차산업을 꽃피우고 있다. 도쿄 도심 번화가에 한가운데 들어선 ‘도쿄농촌’ 또한 맥을 같이한다.”며 이어 “우리도 일본처럼 공무원·창작예술가·농협직원·마을주민이 합심해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활성화한다면 우리 농업·농촌이 안고 있는 각
급격하게 오른 최저임금과 내수경기급락, 여기에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서 부족한 수입을 벌충하기 위해 투잡에 나선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주간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이른바 투잡 희망자가 지난해 6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0.3% 증가한 수치로 2015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50만 명대를 처음 넘긴 수치다. 본업 외 투잡으로 창업을 고려 중이라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운영과 관리의 수월함이다. 본업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관리가 쉬운 아이템을 골라야 두 개의 일 모두에서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통조림 캔 바’ 라는 독특한 창업아이템으로 투잡에 성공한 더캔펍 송파잠실점 김 준(50, 남)사장은 “어떤 회사도 투잡을 곱게 봐주지는 않는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시간관리다. 투잡 아이템이 무거우면 안 된다. 혼자서도 충분히 운영 가능한 사업이라 투잡이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일반 사무직에 근무 중인 그는 저녁 6시 퇴근 후 그의 사업장으로 출발한다. 음식을 조리하고 판매하는 전문식당이었으면 투잡이 불가능했을 거라 말하는 김 준 사장은 재
쇼핑의 공간이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간 데 이어, 식품이나 식사도 온라인 쇼핑이 두드러지며 식품업계의 온라인몰 확장이 분주한 모습이다. 통계청의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이 두 달 연속 10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거래액이 10조62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1%(1조9208억원) 증가한 수치다. 작년 누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0조원을 훌쩍 넘었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을 맞이해 국내 업체도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해외 직구의 보편화와 60대 이상 중장년층 온라인 소비 증가가 주요인으로 보인다. 특히 신선 식품이나 매 끼니 역시 온라인을 통해 주목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1인 가구와 워킹맘이 늘어나며 가정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실제로 식음료 제품은 32.3%, 음식 서비스는 70.9%의 도드라진 시장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몰 확장 나선 식품·외식업계, 소비자 '클릭' 유도 식품업계는 성장하는 온라인 쇼핑 시장과 식품과 식사를 온라인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몰을 새롭게 오픈하거나 더욱 편리한 서비스로
1800만 다운로드 국내 맛집 1위 앱(App) ‘시럽테이블’이 루트원소프트의 간편 암호화폐 지갑 솔루션인 ‘비트베리’를 연동해 댑(DApp,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 어플리케이션)으로 변화하게 된다. ‘루트원소프트’는 국내 최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이제 '시럽테이블'에서 맛집 리뷰나 앱 실행 등을 통해 다양한 토큰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럽테이블 점주용 앱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자체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고객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는 것. 내년 1월 말까지 2만 개의 소다월렛 가맹점을 확보할 예정으로 실생활에서 쉽게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입장이다. 몬스터큐브 유재범 대표는 “비트베리 연동을 통해 특정 지역에서 앱을 실행하거나 특정 매장에 가면 다양한 형태의 에어드랍이 되고,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GO’를 하듯이 다양한 지역에서 각기 다른 보상이 지급되어 단순 맛집 앱이 아닌 게임적인 요소를 도입한 액티브한 댑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번 연동을 통해 실생활에서 암호화폐가 대중적으로 쓰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일본 외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인력 부족의 심화, 식재료 상승 등의 고질적인 문제가 공존했던 한 해를 보냈다. 30년간 총 83회차에 달하는 일본 외식산업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일본 외식시장의 경우 이자카야, 스시전문점의 경우 전년을 밑도는 하락세를 보였고, 일본 내 육류소비열풍으로 야키니쿠업태를 포함 닭, 말고기, 양고기전문점 등이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소자이(HMR)시장의 급성장이 두드러졌으며, 가볍게 한잔 컨셉의 대중술집, 다베호다이(무한리필업종) 등의 업종이 2017년부터 호조를 보였다. AI, 터치패널, 결재어플 등 IT와 접목된 사업분야 또한 큰 주목을 받았다. 2018년에도 많은 상업시설이 문을 열었다. 그 중에서도 일본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9월에 문을 연 ‘시부야 스트림’이다 「시부야 스트림」은 지하화한 도큐토요코센·시부야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시부야 재개발의 향후방향성을 결정짓는 큰 의미를 가진 상권이다. 곧 시부야는 JR시부야역, 구 토큐 플라자 시부야, 시부야 팔코 재건축, 시부야구청, 공회당 재건축, 미야시타 공원 재정비, 사이버 에이전트 신본사 아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