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연구해온 이케아의 혁신 연구소 ‘스페이스 10’은 미래 음식의 레시피를 모은 쿡북 <퓨처 푸드 투데이FUTURE FOOD TODAY>를 펴냈다. 미래 음식은 영양 섭취를 위해 먹는 것 아니냐고? 이 책은 맛있는 레시피를 모았다고 자신하니 함께 살펴보자. 대안적 음식을 찾는 탐험 Delicious, Sustainable and Future-proof 누구도 미래를 내다볼 수 없다. 하지만 현재를 기준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볼 수는 있다. 식량 생산에 필요한 화석 연료의 고갈, 환경오염,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문제는 전 지구적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져간다. 이러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 음식의 경향을 파악해 지금 시도해볼 만한 레시피를 모았다. 대안 음식을 향한 호기심이든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든 상관없다. 맛있으면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 음식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함께 생각해보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더 나은 지구를 상상한다면 페이지를 넘길 것을 권한다. 자급자족 친환경 재배 Fresh Food 미래에도 신선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을까? 첫 번째 챕터에서는 어류와 식물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친환경적 생산 방식 ‘아쿠아포닉
최근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회식 후 마무리 음식으로 파르페가 뜨고 있다.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시작된 일명 ‘밤 파르페’ 문화가 도쿄까지 확산됐다. 파르페 전문점 ‘Parfaiteria beL’ 앞에는 늦은 밤에도 형형색색의 색감의 달콤한 파르페를 먹기 위해 2030대 여성들이 길게 줄을 선다. 홋카이도 삿포르에선 일찌감치 술자리나 식사가 끝난 후에 파르페를 먹는 문화가 있었다. 카페에 가서 가볍게 커피 정도를 마시는 것이 아니면 집에 돌아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다른 지역에선 생소하게 느껴졌다. SNS 문화의 영향으로 음식의 외형에 대중들이 주목하며 화려한 디저트인 파르페가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다 마침내 일본 유행의 최전선인 도쿄 시부야에 등장했다. ‘밤 파르페’ 문화가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매장 계단까지 기다리는 손님으로 장사진 ‘Parfaiteria beL’는 시부야역 이노카시라선 출구에서 걸어서 2분 정도 거리에 위치했다. 3층에 위치한 매장으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벌써 젊은 여성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늦은 밤 퇴근 후 피곤할 시간인데도 떠나는 이들이 없다. 지나치게 대기 줄이 길어지면 직원이 태블릿을 가져와 온 순서대로 접수
세계 최고의 포도원부터 기네스에 오른 루프톱 바 , 식물이 낳은 달걀 , 바닷물로 키운 토마토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런던 영국 세계 최고의 포도원 지난 7월 8일 세계 와인 전문가, 식품업계와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월드 베스트 빈야즈(THE WORLD'S BEST VINEYARDS) 선정을 위해 런던의 방케팅 하우스BANQUETING HOUSE에 참석했다. 월드 베스트 빈야즈는 국제 와인 챌린지의 후원으로 설립된 세계 최고의 포도원을 가리는 시상식이다. 전 세계 와인업계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소믈리에와 와인 전문가, 럭셔리 여행 특파원 등 5백여 명으로 이루어진 아카데미가 투표에 참여하는데 접근성, 분위기, 가격, 전망, 레스토랑, 평판 등을 고려해 그 가치를 평가한다. 올해 1천5백 개 이상의 와이너리 중 2019년 세계 최고의 포도원 우승자는 아르헨티나의 수카르디 발레 데 우코(ZUCCARDI VALLE DE UCO). 1963년 가족 경영 사업으로 시작된 와이너리는 건축가 톰 휴즈(TOM HUGHES), 페르난도 라가나토(FERNANDO RAGANATO), 유제니아 모라(EUGENIA MORA)가 안데스산맥의 능선과 우코 계곡의 경관을 반영
바야흐로 어그테크 시대다. 사양사업으로 취급받던 농업이 4차산업혁명과 만나 새로운 변화점을 맞았다.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하며 스마트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012년 약 135조원에서 4년만에 224조원까지 치솟았다.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2012년부터 농업에 ICT 기술을 접목하며 현재 약 4조원 규모까지 커졌다. 스마트팜보다 앞선 식물공장에 대한 연구는 1970년대부터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실내에서 식물을 재배하기 위한 인공적인 상황을 만들며 본격화됐다. 1999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 딕슨 데포미에 교수가 공장형 수직공장이란 개념을 최초로 제안했으며 이는 도심 고층건물을 농경지로 활용한다는 발상이다. 대만 서남쪽 도시 타이위안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장형 수직농장 ‘Yes Health iFARM’이 있다. 이곳에선 높게 솟은 건물안에서 농사에 영향을 주는 조건(온도, 빛, 농업용수 등)을 통제하며 작물을 재배한다. 완벽하게 제어 가능한 스마트농업시스템 Yes Health iFarm의 수직농업시설은 14층의 선반으로 인공적으로 온도, 습도 및 기류를 설정해 미기후(지
반려동물을 위한 '피자'가 나왔다. 업계 최초로 펫 푸드시장 공략에 나선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는 3일부터 반려견·묘를 위한 피자인 '미스터 펫자'(Mr. Petzza)를 판매한다. 반려인이 먹는 피자와 동일한 모양으로 만들어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피자를 즐길 수 있고, 일반 피자 제품처럼 주문하면 바로 배달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스터펫자'에는 반려동물이 소화하기 어려운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도우를 만들었고 유당분해능력이 없는 동물도 먹을 수 있는 락토프리 무염 치즈를 사용해 피자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렸다. 여기에 소고기, 고구마, 닭가슴살 등 반려동물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더했다. 반려동물인구 1000만 명, 노령화·1인가족 증가에 반려용품 수요 성장 새벽배송에 편의점 전문 코너 신설 등 관련 상품 강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사료·용품 등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5000억원에서 2017년 2조3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3조원을 넘어서고, 이후 매년 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 간식은 사료보다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식품과 기술이 만난 '푸드테크(Food-tech)'가 식품산업 관련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지금, 성수동에 로봇과 사람이 함께 만드는 AI 감성문화공간이 탄생했다.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 티로보틱스의 기술과 2011년 라이브파크를 시작으로 미디어 기반의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는 디스트릭트홀딩스의 예술적 감성이 융합되어 탄생한 감성문화공간, '카페봇'(Café.bot)에 다녀왔다. 차가울 것만 같던 로봇이 따뜻한 감성으로 전달되는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각이 전달되는 공간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로 최근 젊은 아티스트의 작업 공간과 골목 곳곳에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가 들어서며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불리고 있는 성수동에 위치한 카페봇은 독특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업 단지 형태의 과거 성수동 모습을 고스란히 남겨둔 건물 우측과 현재의 성수동을 왜곡해 반사하며 미래를 담아낸 건물 좌측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공존하여 은근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미디어월(Media Wall)'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시즌 별로 다른 미디어아트를 통해 신비로운 공간이 펼쳐진다고 한다. 이
일본의 제과회사 Ezaki Glico가 민트 덕후만을 위한 ‘초콜릿 민트 스퀘어’를 8월 한 달 기간 한정으로 열어 인기를 끌었다. 도쿄 시부야 모디점 1층에 위치한 ‘초코 민트 스퀘어’는 오직 민트 계열 아이스크림만으로 채워져 있는 자판기를 찾아볼 수 있다. 민트는 상쾌함을 주는 특유의 향 때문에 마니아층 일명 덕후가 많은 향신료이다. 이번 기간 한정 스토어는 특정 고객층을 위한 핀셋마케팅의 일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민트 아이스크림 자판기는 일본의 유명자판기 회사인 ‘세븐틴 아이스’가 행사를 위해 브랜드 최초로 특별 제작한 기계이다. 작년 ‘세브틴아이스’ 제품 중에 판매 1위를 차지한 민트 속 초코칩 아이스크림 등 십 여종의 민트 맛 아이스크림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개당 150엔(한화 약 1700원)이다. 매장 전체를 민트색으로 칠하고 아이스크림 모양의 조형물과 민트색 쇼파, 민트와 관련된 액자를 설치해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릴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으로 꾸몄다. 인스타그램에서 ‘초코 민트 스퀘어’을 검색하면 매장을 배경으로 한 인증샷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초콜릿 민트 스퀘어'로 '초코 민트를 좋아하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메리고키친. 겉보기에는 평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처럼 보이지만,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자율주행 로봇이 음식을 나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은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투자한 미래형 식당으로, QR코드로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의민족 앱으로 결제를 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음식을 서빙한다. 홀 서빙 직원의 역할을 스마트폰 앱과 자율주행 로봇이 대신하는 것이다. 미래기술 결집한 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마트오더, 자율주행 서빙로봇 등 진화된 매출 관리 서비스 선보여 우선 주문은 ‘배민스마트오더’로 한다. 배민스마트오더는 QR코드 주문 방식이다. 테이블 위에는 QR코드와 주문방법이 담긴 안내서가 준비되어 있었다. 배달의민족 앱을 켜고, 우측 상단의 [─]를 눌러 QR코드를 스캔한 다음, 메뉴를 선택해 결제하면 된다는 내용이었다. 배달의민족 앱을 열어 각 테이블에 부여된 QR코드를 찍으면 메뉴 확인과 주문, 결제까지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메뉴 전체를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미리 볼 수 있어 선택의 고민을 덜어준다. 여기서 메뉴를 선택하고, 주문하면 끝이다. ‘스마트오더’ 방식으로 배달의민족 앱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과정과 동일하다
홍콩에선 불필요한 포장을 제거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식료품점이 주목받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란 ‘생활 속 쓰레기를 최소화’ 위한 세계적인 환경보호 운동이다. 그동안 쇼핑 천국이란 명성을 가진 홍콩은 매일 약 2,000톤이라는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생산해내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초래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플라스틱 배출 문제 해결하고자 비닐봉지에 관세(HK$0.5)를 부과하는 상황이다. 1년 전만 해도 제로 웨이스트 쇼핑(Zero Waste Shopping)은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올해 초 홍콩에만 제로웨이스트가게가 5개 이상 생겼다. 제로 웨이스트 가게는 비닐봉지, 빨대, 1회용 플라스틱 용품 사용을 거부하고 소비자 스스로 직접 포장용기를 가져와 구입할 물건을 담아간다. Live Zero는 홍콩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 식료품점으로 플라스틱 포장 없는 제품을 판매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곡류 및 파스타와 같은 제품을 대형 자체 보관함에 보관·판매해 포장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가지고 온 자신의 용기에 담아가도록 장려한다. 매장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고객들은 다른 고객을 위해 깨끗한 재활용 용기를 기부하기도
마블의 ‘아이언맨’이 영화 장면서 즐겨 먹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미국의 유명 도넛 브랜드 `랜디스 도넛(Randy`s Donut)`이 한국에 진출했다. 해외 최초 매장을 한국으로 선택 일명 ‘아이언맨도넛’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랜디스 도넛(Randy’s Donuts)이 제주 애월의 한담 해안길에 착륙해 화제가 되고 있다. 랜디스도넛이 해외에 매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도넛,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도넛으로 알려진 랜디스 도넛의 공식 매장 오픈 소식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랜디스 도넛 제주 매장은 8월 15일 광복을 기념하며 ‘일일 무료 시식 이벤트’를 진행 했으며, 이 시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매장 주변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인파가 몰려 일부 시민들은 서서 구경을 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랜디스 도넛은 1962년 L.A.에서 처음 매장을 오픈 후 60여 년 동안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신선한 맛과 50종류가 넘는 다양한 도넛 구성으로 L.A.는 물론 미국 전역과 세계 곳곳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도넛 브랜드다. 수제 도넛 브랜드인만큼 모든 메뉴는 매장에서 전문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