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율주행형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렌탈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두달여만에 전국 12곳 식당에서 18대가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8일 론칭한 딜리플레이트 렌탈 프로그램은 현재 서울, 경기, 인천, 속초, 창원 등 전국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는 실내 레스토랑 전용 자율주행 로봇이다. 총 4개의 선반을 통해 한 번에 4개의 테이블에 음식을 서빙할 수 있다. 최대 적재용량은 50킬로그램(kg)이다. 점원이 딜리플레이트의 선반에 음식을 올려놓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딜리플레이트가 알아서 주문자의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로 음식을 싣고 찾아간다. 도중에 길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마주치면 스스로 피해간다.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7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메리고키친’에 시범적으로 선보인 이후 지난해 11월 풀무원의 생활 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외식 브랜드 ‘찬장’과 ‘메이하오 짬뽕’에 총 3대가 공급됐다. 딜리플레이트 렌탈 프로그램 런칭 이후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소재 식당에서도 서빙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강원 속초 맛집
일본 식품시장에서 식용 꽃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식용 꽃으로 만든 샐러드 부케부터 카네이션, 천일홍 등을 활용한 다양한 꽃차, 꽃술 등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먹는 꽃다발, 샐러드 부케 도쿄 롯폰기 레스토랑 가스톤&가스파(Gaston&Gaspar)는 코스요리 중 하나로 샐러드 부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색감의 식용 꽃을 채소로 감싸 만드는 샐러드 부케는 화려한 비주얼에 먹기 전에 저절로 사진을 찍게 된다. 시기에 따라 식용 꽃의 종류는 달라지며, 겨울에는 동남아시아산 덴드로븀 팔레놉시스와 매리골드, 술패랭이꽃 등 약 10종류를 사용한다. 현재는 레스토랑에서 직원들이 샐러드 부케에 사용하는 꽃 종류를 고르지만, 반응이 좋아 앞으로는 직접 손님들이 꽃을 고르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외형은 샐러드보다 꽃다발에 가깝고, 계절에 따라 꽃이 바뀌어 싱그러운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생일, 결혼기념일 등 이벤트가 있으면 샐러드 부케가 담긴 그릇에 메시지를 적을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감이 크다. 특히 여성들의 모임에서 재방문율이 높다. 샐러드 부케는 큐피, 야마키, S&B 식품 등 일본 식품회사의 샐러드와 드레싱을 홍보하는 데에도
민간 우주여행 시대가 도래했다. 민간기업에서 우주선을 개발하거나, 우주와 지상을 연결하는 미디어가 개설되고 있다. 얼마 전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마에자와 유사쿠 회장은 2023년 함께 우주 여행을 떠날 사람을 찾아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주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며 식품업계에서 주목 받는 것이 바로 ‘우주식의 다양화’이다. 일본에서는 일식을 우주로 보내기 위한 도전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우주에서 먹는 닭튀김 그동안 ‘우주식=맛없는 고형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현재는 다양하고 대중들에게 친근한 메뉴가 우주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2019년 10월에는 LAWSON의 인기상품 ‘카라아게군’(일본식 닭튀김 종류)이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로부터 ‘예비 우주 일본식’ 인증을 받았다. ‘카라아게군’은 닭가슴살을 튀긴 LAWSON의 즉석식품으로 1986년 출시한 이후 누계 판매수 32억개를 돌파했다. 레귤러, 레드 홋카이도 치즈 등 다양한 맛이 있고, 지역한정 판매 상품 등을 합치면 상품 종류만 265개에 달한다. LAWSON은 자사 상품을 우주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2017년부터 우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JAXA의 의견 등을 받아가면서 우주
삼성전자와 데이코가 21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KBIS 2020(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0)’에 참가해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혁신 가전을 선보인다. KBIS는 전 세계 6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로 삼성전자는 데이코와 함께 총 420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주방 가전 패키지를 선보인다. 밀레니얼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혁신 가전 선보여 삼성전자는 특히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라인업을 대거 전시하고 방문객들에게 AI·IoT 주방가전의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한 ‘커넥티드 리빙존(Connected Living Zone)’을 마련한다. 관람객들은 이 공간에서 ‘푸드AI’로 한층 진화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받고 △내부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관리해 주며 △냉장고로 음악이나 영상을 감상하거나 △타 가전을 제어하는 등의 차
일본의 트렌드 전문 매체 '닛케이 트렌디'가 2020년 인기를 끌 유망 식품아이템을 발표했다. 원핸드밀, 대두 과자, 식물성 식품, 어른 입맛 과자 등 올해 일본 식품 트렌드를 살펴본다. 23조 엔 규모 일본 가공식품 시장 일본 가공식품 시장은 2014~2018년까지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2019년에는 10월 소비세 인상, 미-중 무역마찰 등의 영향으로 인해 소비 활동이 다소 침체됐다. 또한, 이러한 대외적인 요인을 계기로 해 소비자들이 저가격대의 상품을 중심으로 ‘가성비 소비’를 하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볼 경우 음료, 주류, 주식(즉석밥, 냉동밥, 냉동 국수 등), 조미료 및 조미식품이 전체 가공식품의 약 60%를 차지한다. 한편 주식, 디저트, 수프류의 비중은 2012년 이후 점점 높아지지만 주류, 농산가공품, 수산가공품의 구성비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고령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등으로 인해 조리과정이 간편한 냉동식품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23년까지 1조 7,298억 엔 규모(2017년 대비 7.3% 성장)에 이르러 일본 전체 식품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 대형마트 사업을 전개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 (대표 황성재)이 클라우드 기반의 핸드드립 로봇 '바리스'를 출시했다. 라운지랩(LOUNGE LAB)은 로보틱스,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공간테크 스타트업이다. 작년 6월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정밀 핸드드립 로봇 바리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미래형 카페인 라운지엑스를 오픈하여 시장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구현된 ‘바리스 2.0’은 무선 인터페이스를 통해 바리스타의 편의성을 높였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드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동시 추출방식을 통해 기존 드리핑보다 최대 2.6배 빠르게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추가된 구체적 기능으로는 ▲모듈 단순화와 로봇 변경을 통한 가격 개선 ▲무선 GUI와 클라우드 관리기능 도입 ▲동시, 고속 추출 모드 바리스타 레시피 입력 ▲그리퍼 형상 개선을 통한 가니쉬 기능 ▲신규 드립 시그니처 원두 ▲알고리즘 개선 ▲주전자 무게센서로 안정성 향상이 있다. 라운지랩의 황성재 대표는 “바리스 2.0은 지난 6개월 동안 수많은 고객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처음부터
용인시는 15일 관내 2개 농가가 시의 지원으로 로컬푸드로 만든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카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해당 카페는 지난해 11월 문을 연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STABLE95-1’와 12월에 문을 연 백암면 가좌리 ‘석실방앗간’이다. 관내 농가 2곳 시 지원으로 이색카페 운영 시작 시는 이들 농가에 로컬푸드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소득을 올리는 ‘농가형 곁두리 시범사업’을 통해 시.도비 포함 1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또 각 농가가 특성을 살린 스토리와 디저트 메뉴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하고 공간 리모델링 등도 지원했다. 그중 ‘STABLE95-1’는 조랑말 체험농장을 운영하던 농가의 특성에 맞춰 마구간을 컨셉으로 카페를 만들었다. 실내.외에 말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했고 당근 주스 등 말 먹이가 연상되는 디저트 메뉴를 판매한다.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조랑말을 체험하며 사진도 찍고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주말에만 영업을 한다. ‘석실방앗간’은 벼농사를 짓는 농가의 특성을 살려 직접 농사지은 쌀로 만든 떡, 수제 과일청 음료 등을 판매한다. 계절에 따라 인근 농가
치즈는 맛만큼 뛰어난 비주얼로 오랜 인기를 모은 식재료이다. 2020년 1월 일본에선 흑당밀크티 붐이 지나가고 '치즈'를 메인으로 내세온 업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만화 속에서 볼 법한 치즈 비주얼에 인스타바에족을 통해 빠른 속도로 SNS상에서 퍼져나가는 중이다. 그중 20여 종의 다양한 치즈 요리와 와인을 제공하는 치즈요리 전문점 ‘CCC Cheese Cheers Cafe’가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지난 12월 홋카이도 하코다테점을 시작으로, 최근 매장을 총 8개로 늘렸다. 치즈 3종류를 섞어 만든 치즈케이크 ‘CCC Cheese Cheers Cafe’ 치즈 메뉴 중 부드러운 식감의 레어 치즈케이크는 식후 디저트로 안성맞춤이다. 리코타 치즈, 마스카르포네 치즈, 크림 치즈 등 3종류의 치즈를 섞어 깔끔한 뒷맛을 자랑한다. 파티시에의 혼이 담긴 이 메뉴의 이름은 ‘치즈×치즈×치즈 케이크’(690엔)이다. 진한 맛이 대부분인 치즈요리를 먹고 난 후에 입가심으로 먹으면 제격이다. 폭포처럼 흐르는 라클렛 치즈 인기메뉴 중의 하나인 라클렛 치즈는 엄선된 프랑스 직수입 치즈를 사용한다. 마치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치즈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
‘대한민국1등 맛집포차’를 표방하는 포차 프랜차이즈 팔도실비집(대표: 이지훈)이 신개념 1+3 멀티 프랜차이즈를 선언했다. 과당경쟁, 불경기,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국내 외식업 상황이 유례없는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한편에서는 온라인/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배달주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외식업계 전체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외식업계의 총체적 난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형국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전국 70개 가맹점을 둔 ‘팔도실비집'이 선언한 신개념 1+3 멀티 프랜차이즈가 외식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팔도실비집’이 말하는 1+3 멀티 프랜차이즈란, 1개의 포차 매장에서 3개의 배달·배송 창업 아이템을 접목한 일종의 공유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말한다. 즉 ‘팔도실비집’ 매장에서는 포차 사업을 운영하면서 오후 시간대에는 한식을 기반으로 한 도시락 배달 사업을, 야간과 심야 시간대에는 야식 배달 사업을, 주·야간 시간 모든 시간대에는 매장 냉동고에 구비한 가정간편식(H.M.R)을 온라인 구매 고객에게 배송해주는 사업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팔도실비집’이 이러한 멀티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수 있는
ICT(정보통신) 기술 기반 ‘공유주방 1번가’가 요리 자동화 기술 개발 스타트업 ‘와이즈브라더스’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무인 공유주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인 자동화 주방 솔루션은 외식업 근무 환경의 질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유주방 1번가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ICT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혁신적인 공유주방으로서, 주문·배달 대행 접수부터 고객 관리, 인력 채용, 식자재 발주, 위생 관리에 이르기까지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이러한 1번가만의 시스템은 오랫동안 매장 운영을 지속 가능하게 하여 입점주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이즈브라더스는 기계공학 출신의 구태준 대표를 중심으로 요리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와이즈브라더스는 공학과 요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하여 설립 1년 만에 제품 관련 국내 특허 및 상표권을 출원하고 신용보증기금 ‘Start-Up 2030 보증’, ‘Start-Up Nest’ 등에 선정되며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먼저 와이즈브라더스는 공유주방 1번가 입점 브랜드의 메뉴와 레시피를 검토할 예정이다. 배달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