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전문점 ‘유데타로’는 일본에서 성행 중인 '패스트캐주얼' 업종 중 하나지만, 1994년 첫 출점 당시 면 장인이 내놓는 일품 집을 지향했다. 작은 규모였던 '유데타로'를 이케다 도모아키 사장이 맡아 200점포를 출점한 프랜차이즈 체인으로 성장시켰다. 그 밑바탕에는 ‘소바의 품질을 지키는 시스템 구축’, ‘저가격 유지’라는 2가지 고집이 있었다. 이케다 사장이 ‘유데타로’를 만든 신에츠 식품의 미즈시나 하루오 사장과 연을 맺은 건 ‘홋카홋카테이’ 도시락 가맹점을 운영할 때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즈시나 사장은 도시락 가게를 접고 꿈이던 소바 전문점과 간이 소바 가게 두 곳을 오픈했다. 간이 소바가게였지만 면을 직접 뽑아 전문점과 동일한 품질의 음식을 제공했다. 싸고 맛있다는 소바집이 생겼다는 입소문이 나며 서서히 ‘유데타로’의 명성을 쌓아갔다. 십수년만에 재회한 두 사장 대학 시절 중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이케다 사장은 교원면허를 따고 실습까지 나갔지만, 적성에 잘 맞지 않았다. 막연히 음식과 관련된 일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던 때에 선배의 권유로 ‘홋카홋카테이’ 도시락 가맹점을 창업했다. 선배와 함께 가맹점 5곳을 운영해오다 경영방침이 엇갈려
일본에서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고농도염수(23.5%)를 순식간에 얼리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5일 BLANCTEC International사는 고농도염수 제빙기인 ‘하이브리드 아이스’를 완성해 어류유통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고자 실증 실험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염분 농도(1~23.5%)와 제빙 온도(-1~-21.3℃)에 따라 얼리는 방식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하이브리드 아이스' 제빙기를 사용하면 다양한 어종에 맞게 최적의 온도, 염분농도를 조절해 동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균이나 사후경직 후의 효소 분해를 억제할 수 있으며, 생선을 장시간에 걸쳐 높은 신선도를 유지한 채 장거리 운송한다. 기존의 냉동 기술과 비교했을 때 약 20배 이상의 속도로 대상물의 열을 빼앗고, 활어를 ‘하이브리드 아이스’에 담그기만 하면 순식간에 동결시킬 수 있다. 동결했을 때 모든 내부 세포는 원형과 가까운 형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해동 후의 품질 저하도 막는다. 한 마리를 통째로 동결시킬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팩에 손질되어 담긴 생선도 몇분간 담가 두기만 하면 똑같이 동결되고 같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결시킨 손질된 생선을 그대로 썰기만 하면
소바전문점 ‘유데타로’는 일본에서 성행 중인 '패스트캐주얼' 업종 중 하나다. 일본인들의 소울푸드라고 할 정도로 즐겨먹는다는 ‘소바’를 주 메뉴로 튀김요리, 덮밥 등을 함께 판매한다. 1994년에 도쿄 1호점을 시작으로 동일본 지역에 총 204점포가 있다. 2017년의 매장 매출은 105억엔으로 처음 100억엔을 넘었다. 현재는 해당 분야에서 최다 점포수를 자랑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직장인들이 잠깐 들러 먹는 이미지가 강해 남성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두껍지만,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소바를 판매해 고령층과 여성 소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금 막 데친 따뜻한 소바를 3~4천원 선이라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일본의 서민들과 직장인들의 든든한 한끼 식사로 큰 인기를 얻으며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이케다 도모아키 사장이 ‘유데타로 시스템’을 설립해 일본의 소울푸드인 소바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알아본다. 1957년 도쿄 출생인 이케다 도모아키 사장은 80년 대학을 졸업하고 친구와 함께 도시락 프랜차이즈 ‘홋카홋카테이’ 가맹점을 열며 처음 외식업에 입문했다. 이후 같은 브랜드 슈퍼바이저, 영업본부장, 개발본부장, FC본부장을 거치며
일본 전역에 500점포 이상을 보유한 라멘 프랜차이즈 고라쿠엔 홀딩스가 ‘혼밥족’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라쿠엔 홀딩스는 지난해 말 1인 고객을 위한 고깃집 ‘야키니쿠라이크’를 운영하는 다이닝이노베이션(DINING INNOVATION)과 프렌차이즈 계약을 맺고, 고라쿠엔의 기존 10곳의 점포를 야키니쿠라이크로 업태를 전환하겠다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고라쿠엔의 니이다 노보루 대표에게 외식시장에서 갈수록 빨라지는 개식화(Solo-Dining) 흐름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1인 고객이 대접받는 세상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는 모습을 외롭거나 불쌍하다 등의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옛말이다. 이제는 1인 고객이 대접받는 세상이다. 직장인들도 굳이 동료들과 다니며 원치 않는 메뉴를 먹기보단 빠른 시간안에 혼자 점심을 해결하고 쉬는 걸 선호한다. “세상은 개식화(Solo-Dining)가 점점 진행되고 있다. 고라쿠엔은 현재 오픈키친 형식으로 카운터석과 박스석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표준 형식인데 정말로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고기를 먹으러 ‘야키니쿠라이크’ 매장을 찾았다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깃집은 대체로 4인석이
스포츠 열풍, 몸 가꾸기 트렌드 영향으로 단백질 관련 상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일본에선 운동과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 못지않게 여성·고령층 또한 ‘프로틴 푸드’에 대한 수요가 크다. 남녀노소로 가리지 않는 ‘프로틴 푸드’ 니즈 후지 경제에 따르면 일본의 단백질 보급식품 시장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확대, 2019년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1,453억엔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0년까지 1,558억엔으로 성장하고 2030년에는 1,908억엔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백질 보충제는 근력운동을 하는 남성이 주 소비층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2030세대부터 고령자까지 영양 결핍 예방이나 건강 식단에 대한 관심 증가로 소비자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 불고있는 피트니스 붐과 단백질 섭취에 대한 의식이 변화한 것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원플레이트 단백질 요리를 개발한 'Mr.FARMER' 오모테산도점 관계자는 “여성들의 단백질 섭취 목적에 변화가 보인다. 머리카락이나 손톱에 미(美)를 추구하는 사람은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제 스포츠 대회가 수요 견인 2019
카카오, 치아시드, 아사이베리 등 슈퍼푸드는 지금까지 수많은 트렌드를 만들어왔다. 매년 새로운 슈퍼푸드가 등장하지만 정작 어느 음식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 알고 섭취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일본에 처음으로 콜드프레스주스 들여와 전문점 ‘선샤인주스’를 운영 중인 코우 노리 사장은 건강식품을 끊임없이 탐구해 슈퍼푸드 고르는 방법을 정립했다. 노리 사장은 트라이애슬론이나 마라톤 경기에 정기적으로 출전할 정도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가 정리한 ‘자신에게 맞는 슈퍼푸드 선정법’과 추천 메뉴를 소개한다. 자신에게 맞는 슈퍼푸드 찾는 2가지 포인트 얼마 전 100km 마라톤에 도전한 노리 사장 얼굴에서 자외선에 의한 데미지나 노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자신의 몸을 한계로 몰아넣으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설탕이 가득 들어있는 콜라같은 음료에 도움을 받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몸에 부담없이 흡수하는 음식을 섭취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나름의 기준을 세워 슈퍼푸드를 먹고 있다. 노리 사장이 세운 기준은 첫 번째, 항산화력이 얼마나 높은가? 두 번째, 자신의 생활 속에서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가? 라는 2가지이다. 항산화성분 시금치 25
2019년 12월 5일 푸드테크 기업 그린컬쳐주식회사(대표이사 가네다 사토시)는 식물육 ‘플렌트 베이스 비엔나 소시지’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기존 대체육과는 다른 새로운 컨셉을 기반에 두고 제조한 것이다. 훈제 맛나는 식물성 소시지 ‘플렌트 베이스 비엔나 소시지’는 고기로 만든 소시지 못지 않게 제대로 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콩으로 만든 콩고기와 주원료에 독자적으로 만든 풍미와 향을 첨가했다. 본품은 우유와 달걀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채식주의자에게 대응이 가능한 제품이지만, 고기(가공육, 고기추출물 포함)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제조과정에서 정성들여 훈제를 해 진짜 소시지와 같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콩 특유의 냄새와 쓴맛을 독자적인 제조방법으로 없앴기 때문에 샘플링 시식회에서 “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는 호평을 받았다. 영양면에서는 일반적인 포크 소시지와 비교하면 저칼로리, 고단백, 저지방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용과 건강을 위해 가공육 섭취를 피하고 있거나, 근력 트레이닝,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등 다양한 용도로 섭취가 가능하다. 그린컬쳐주식회사는 식물육을 취급하는 푸드테크 벤처 기업이다. 2011년
마치 무인공장과도 같은 생산라인 위를 막 완성된 컵라면이 나란히 흘러가는 모습은 마치 가까운 미래를 그린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일본 닛신 식품이 올해 3월부터 제2기 가동을 개시한 간사이 공장(시가현 릿토시 시모마가리 21-1)은 동사 그룹의 연구 시설 ‘the WAVE’(도쿄도 하치오지시)에서 자체 개발한 최신설비 도입과 IoT기술의 활용 등에 의한 자동화와 효율화를 이뤘다. 이를 통해 제품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을 실현시켜 식품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형 스마트 팩토리이다. 닛신 식품은 공장 직원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새로운 기술을 최대한 받아들이고, 이때까지 사람의 손으로 거쳤던 확인, 검사, 원자재 용기 등의 이동을 자동화했다. 사람의 힘이 필요하지 않은 작업공정을 확립함으로써 인위적인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 후 이전과 비교했을 때 불량품 발생률은 1개/100만개 이하를 실현하고 있다. 이는 우주로켓의 안전기준보다 높은 안전성이라고 한다. 일본 최대 규모 연간 최대 10억개 제조 총 사업비 약 655억엔(제3기 공사 완료시)을 투입하고 정비를 추진하는 동공장은 부지면적 9만 9천 865㎡, 총면적 11만 8
자스민, 국화, 맨드라미, 아카시아 등 꽃을 원료로 한 ‘꽃차’ 시장이 일본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일본 차 시장규모는 3,300억 엔으로 지난 5년(2014~1018)동안 매해 평균 2.1%씩 감소했다. 기존 차 소비자들이 일반차(잎차, 티백) 대신 비교적 섭취가 편리한 RTD Tea(Ready To Drink Tea) 음료를 선택하며 향후도 차 시장규모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18년 과일/허브차 시장규모는 35억 엔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5.7%씩 커졌다. 또한, 향후 5년 동안 일본의 과일/허브차 시장은 연평균 6.2%의 성장률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맛과 향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 꽃차 맛과 향에 시각적 요소를 강화한 꽃차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선물용으로 꽃차를 찾는 경우가 많은 만큼 비주얼도 중요한 선택요소 중 하나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후기가 가장 많은 꽃차는 카네이션, 카렌들라, 자스민이었다. 브랜드 채향은 카네이션 꽃차 2개, 카렌들라 꽃차 1개, 천일홍 꽃차 1개와 찻주전자를 판매했으며, 리므티(RIMTEA)는 꽃차 10종류에 찻주전자로 구성된 상품을 내놓았다
지난 5월 일본 도교 닌교쵸의 골목 안쪽에 이색 카페 'NUMBER 6'가 오픈했다. 이곳은 전국 각지의 크래프트 맥주와 'NOZY COFFEE'의 스페셜 티 커피 2가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가게다. 커피와 맥주로 낮부터 밤까지 꾸준히 직장인 손님을 끌어당겨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고교 동창이 뭉쳐 만든 카페 ‘NUMBER 6' 도쿄 닌교쵸는 오래된 술집이나 멋진 레스토랑 등 음식점이 많아 항상 관광객과 주민들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NUMBER 6’는 시끌벅적한 역 주변에서 벗어나 조용한 골목에 위치했다. 낮에는 카페로 운영하다가 밤이 되면 크래프트 맥주를 파는 호프집으로 변신한다. 매장 분위기는 이전에 오래된 찻집이었던 곳을 개조해 레트로 느낌이 물씬 난다. 가게 안은 모던하면서도 인더스트리얼한 소품들로 채워져 있다. 주변의 직장인과 주민은 물론 해외 카페 같은 모습으로 인해 외국인 손님도 많이 찾는다. 20평 남짓한 매장에 좌석은 30석이 마련돼 있다. 커피를 중심으로 영업하는 낮 시간 객단가는 500~600엔이나 맥주가 메인인 저녁은 3500엔까지 객단가가 올라간다. ‘NUMBER 6’는 세키구치 사장이 밴드 활동을 하던 고등학교 동창 카키누마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