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로봇 협업 카페로 알려진 라운지엑스가 완전 무인화 커피 로봇인 바리스 캔(BARIS CAN)의 상업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로봇카페 라운지엑스와 인공지능 기반 무인 스토어인 무인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라운지랩은 ‘신선한 콜드브루 음료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캔에 담아 고객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컨셉’의 바리스 캔을 공개했다. 결제 시스템을 탑재한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이 들어오면, 로봇 바리스가 캔에 음료를 담고 밀봉하여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사용자는 얼음과 농도 등을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으며, 한 캔을 제조하는데 약 30초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언택트 소비 증가에 따른 로봇 카페의 성장 최근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사람과 직접 접촉하는 대신 ‘언택트(Untact)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로, 자동화된 로봇이 음료 전달을 비대면으로 서비스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바리스 캔은 제조 과정에서 사람의 개입이 전혀 없으며, UV살균을 자체적으로 진행하여 위생적으로 음료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바리스 캔은 초소형으로 설계되어 1평 남짓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로봇이 음료 전
카놀라 단백질(canola protein)로 알려진 유채 단백질이 차세대 식물 단백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올 여름 국제학술지 ‘영양학(Nutrients)’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유채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콩 단백질과 유사한 신진대사 효과가 있으며, 더욱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가장 일반적인 식물성 단백질 제조 원료는 완두콩, 콩, 밀의 세 가지가 꼽혔으나, 콩과 밀은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물질 중 하나이고, 완두 단백질은 상대적으로 알레르기 유발 성질은 낮지만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에서는 20명에게 콩 단백질, 유채 단백질 또는 추가 단백질이 포함되지 않은 식사를 제공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아미노산, 포도당, 지질 등을 포함하여 체내 영양소와 화학물질 수준을 혈액검사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카놀라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에 함유량이 적은 필수아미노산이 카놀아에 골고루 함유됐으며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물질이 다량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미노산 구성은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인 대두 단백질과 유사하다. 작년에 미국에서 약 200만 에이커의 카놀라가 재배됐으며, 72억 파운드(한화
일본 편의점 브랜드 미니스톱이 초소형 무인점포인 ‘미니스톱 포켓’을 출점시킨다. 지난 10월 미니스톱 주식회사는 상품 진열대 2~3개를 결합해 직장 사무실에도 들어갈 수 있는 초소형 무인점포 ‘미니스톱 포켓’ 컨셉을 공개했다. 초소형 무인점포 출점 배경에 대해 미니스톱측은 “편의점 업계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코로나로 인해 매출 부진이 길어지자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니스톱 포켓은 기업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BtoE(Business to Employee) 방식으로 운영 간소화와 비용 절감에 중점을 뒀다.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매장으로 페이페이(Paypay), 수이카(Suica), 파스모(Pasmo) 등 캐시리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QR코드를 이용한 스마트폰 결제도 지원한다. 3.3㎡(1평)의 장소만 마련하면 미니스톱 포켓을 입점 시킬 수 있다. 사무실 한쪽에 설치가 가능할 정도로 규모가 작아 업무 중간에 음료, 과자, 마스크 등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돼 직장인은 휴식시간을 최대한 길고 여유롭게 가진다. 전기세, 수도세(커피머신 설치 시)외에는 유지비용이 들지 않아 기업 입장에서
식품업계에서도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지며 식물성고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5년 일본 구마모토현에 설립한 푸드 스타트업 다이즈(DAIZ)는 고유한 콩 재배 기술을 개발해 식물성고기 일명 ‘기적의 고기’를 탄생시켰다. 햄버거 패티는 물론 튀김, 춘권, 만두 등 다양한 음식 재료로 사용 가능하다. 독자 기술인 ‘오치아이식 고압력법’으로 콩 재배 다이즈는 ‘오치아이식 고압력법’이란 독자기술을 통해 콩을 재배한다. 발아 중인 콩에 스트레스를 가해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으로 약 13시간 후 일반 콩과 비교해 맛의 바탕인 글루타민은 10배,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아르기닌은 2배가 증가한다. 또한, 항산화물질인 이스플라본은 4.3배, 아미노산 신경 전달 물질 GABA는 3.5배까지 상승한다. ‘오치아이식 고압력법’을 적용한 콩으로 만든 대체고기는 다른 재료나 첨가물 없이도 실제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재현해낸다. 특히 대두의 아미노산 구조를 변형시켜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생선 등 다양한 육류의 맛 표현이 가능하다. 기존의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방식은 콩을 착유하고 남은 찌꺼기 등을 재이용해왔다. 따라서 냄새가 나고 맛이 떨어지는 문제를 보완하고자 조
점차 심화되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등을 극복하고 친환경적인 재배를 실천하며 신선한 채소를 지속 가능하게 생산할 수는 없을까? 지구촌의 공통된 질문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신기술을 농업 분야에 접목하는 시도를 곳곳에서 심화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일정 공간의 환경 요소를 완전히 제어하는 식물공장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미국, 일본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일명 ‘스토어팜’이라고 불리는 이 시도는 농장뿐만 아니라 도시의 버려진 공간이나 지하, 좁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기에 좋아 도시 재생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서울시 지하철에 등장하고 있는 ‘메트로팜’을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해 6월 설치 이래 시범 운영된 5개 역사에서 현재까지 7천6백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도심 지하에 생겨난 초록 가득한 공간은 때론 팜아카데미가 되기도 하고, 팜카페가 되기도 한다. 모든 재배를 스스로, 오토팜 보랏빛이 번쩍이는 공간이 과학 영화 같다. 로봇과 ICT 기술의 접목으로 3백65일 24시간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 자리 잡았다. 컨테이너형 인도어팜에서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 재배 환경이 자동 조절된다. 다양한 색을 발하는 LED 빛은 야외의 광합성과
일본 도쿄에서 오는 11월 10일 코로나시대에 최적화된 패스트푸드점이 문을 연다. 건강한 수제버거를 지향하는 ‘블루스타 햄버거’는 주문·결제·음식 수령까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무엇보다 햄버거 원가율을 개선해 테이크아웃·배달형 매장이 겪는 수익구조 문제도 해결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모바일 주문 시스템으로 100% 비접촉 매장 코로나19로 일본 사회의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캐시리스 결제이다. 현금 거래를 선호했으나 코로나 감염 우려로 사람과 접촉을 꺼리며 ‘탈 현금화’ 흐름을 가속화 시켰다. 일본은행은 내년부터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엔화’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일본의 신용카드 회사 JCB가 지난 7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편의점 점주, 택시기사 등 과거 현금 거래가 많던 업종 종사자 중 60% 이상이 ‘현금을 직접 주고받는 데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도 약 65% 이상이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현금결제 대신 캐시리스 결제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루스타 햄버거는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시스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 오카게 주식회사와 협업해 독자적인 캐시리스 주문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무인주문 키오스크 지원 사업에 제로페이가 연계된다고 4일 밝혔다. 무인 주문 단말기인 키오스크에 제로페이가 도입되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절감과 비대면 결제에 따른 안전한 가게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오스크 단말기 가격 27% 지원 교육비·설치비·무상 보증 등도 함께 지원 소상공인 무인주문 키오스크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연합회와 효성티앤에스(대표 손현식)가 비대면 시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키오스크 가격의 27%가 지원된다. 점주 교육비, 현장 설치비, 3년 무상 보증도 함께 지원한다. 소비자들은 매장 환경에 맞춰진 키오스크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손쉬운 비대면 결제가 가능해진다. 점주는 제로페이를 통한 결제 수수료 절감 외에도 △키오스크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활용 △경영 환경 개선 △신용 보증, 특례 보증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지원하는 키오스크에 제로페이가 결제 수단으로 함께 하게 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소비자에게는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소상공
코로나19는 비대면 서비스의 시대를 앞당기며 식품·유통업계에 급속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주문 후 30분 만에 도착하는 마트 배달부터 정기구독형 큐레이션 식품까지, 배송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확산되는 추세지만 그만큼 서비스에 대한 불만과 피해 사례도 만만치 않다. 최근 그 대안으로 부상하는 시스템이 있다. 바로 '키오스크 자판기'다. 음료를 중심으로 몇몇 제품에 국한됐던 영역이 점차 넓어져 이제 24시간 고기를 살 수 있는 자판기까지 등장했다. 키오스크 정육점의 창시자이자 선두주자, ‘프레시 스토어’의 현웅재 대표를 만났다. 직접 눈으로 보고 살 수 있는 국내 유일 고기 자판기로 알고 있다. 사업의 계기는 무엇인가? 기획은 육가공품 유통 플랫폼 ‘미트박스’에서 시작했다. 기업 간 거래B2B에서 소비자 대상B2C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시장조사를 해보니 마켓컬리, 쿠팡이츠와 같은 형태는 초반 인프라 구축 비용이 너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무인 자판기를 알아보던 중 중국 신드론사의 고기 자판기 소식을 접하고 국내 독점 계약권을 따오면서 ‘미트박스 365’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0월 성남에 안테나숍을 연 것이 출발점이었다. 운영을 하다 보니 고기뿐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들 사이에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가 늘어나고, 한국채식연합 추정 국내 비건 소비자가 2008년 15만명에서 2018년 150만명으로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다양한 식물성 비건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역시 비건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나, 대체육 위주의 식물성 제품이 주류인 상황이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더플랜잇’(The PlantEat, 대표 양재식)은 2017년 3월 설립돼 식품 원료를 분자 수준까지 분석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물성 원료를 식물성 원료로 대체, 순식물성 대체식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더플랜잇의 순식물성 식품 브랜드인 잇츠베러(Eat’s Better)를 통해 식물성 마요, 식물성 크래커 등에 이어 식물성 대체유를 개발하고 있으며, 마켓컬리, 헬로네이쳐, 쿠팡 등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파트너사와 함께 하고 있고, 2020년 가을 대체우유를 개발해 ‘잇츠베러카페’ 음료 2종을 출시한다. 더플랜잇의 잇츠베러 전제품은 국내 최초로 영국비건협회 인증을 받
최근 중국의 ‘수면 경제’의 발전으로 수면개선 식품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수면에 대한 중요성과 수면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수면산업으로 불리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사업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中, 밥보다 잠이 필요해! ‘수면 빚’ 해소 위한 수면 식품 등장 최근 몇 년 간 멍니우(蒙牛), 왕왕(旺旺), 쥔러바오(君乐宝), 펩시 등 많은 식품 기업들이 잇달아 수면개선 제품을 출시했다. 중국 수면연구회의 수면의 질에 관한 조사결과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약 3억명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고, 불면증 비율은 57%를 초과하였으며 20-30세 연령층의 84%가 각 종 수면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실히 보낸 하루를 마무리하고 빨리 잘 수 있는 것은 많은 젊은 연령층 사람들의 꿈이다. 그리하여 중국에서는 “돈을 주고 잠을 산다”는 말도 있다. 알리바바 소매 채널의 데이터에 의하면 야간 구매 top5상품은 정신안정, 기억력 증강에 관한 보건품, 베개, 발바닥 패치, 비장과 신장 보호제, 머리 안마기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젊은 층 사람들은 야근근무, 불면으로 인한 불안감 등 문제가 많이 나타나면서 국내 많은 음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