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재료로 만든 대체고기를 찾는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제 ‘식물 기반’은 하나의 트렌드가 아닌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시장 역시 대체육의 접근성이점점 높아지는 양상이다. 코로나 이후 환경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졌고, 채식, 비건식 등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시장. 대체고기 경쟁 본격화 맥도날드는 지난 2월 1일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식물성고기 패티를 사용한 채식버거 ‘맥플렌트’를 출시했다. 버거킹에 이어 글로벌 기업 맥도날드가 대체고기 시장에 합류함으로써 패스트푸드 시장의 상품 개발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롯데리아의 ‘미라클버거’, ‘스위트어스 어썸 버거’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신메뉴로 '노치킨 너겟'을 선보였다. 영국 대체육 브랜드 퀀(QUORN)의 마이코프로틴(Mycoprotein)으로 만든 너겟이다. 마이코프로틴은 미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이다. 실처럼 가느다란 조직구성이 닭 가슴살과 비슷한 식감을 줘 유럽에서는 닭고기 대체육 주성분으로 쓰인다. 신세계푸드는 여기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을 더해 치킨 너겟과 유사한
전국 2000여 개의 셀프빨래방에서 저렴하게 밀키트 간편식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빨래방협회'는 25일 HMR(가정간편식) 제조·유통 전문업체인 '세이링크'와 업무제휴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빨래방협회는 20년전 소상공인이 시작한 셀프빨래방 시장이 전국적으로 2000여개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함에 따라 빨래방 점주들의 상생과 권익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단순히 빨래 서비스를 제공하던 빨래방에서 커피숍, 아이스크림 판매, 휴식 공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공유공간으로의 도약 중인 빨래방 최근 혼밥족으로 불리는 1인 가구 증가, 집밥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의 요인으로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HMR은 다양한 메뉴 개발, 유명 외식 브랜드의 HMR 제품 출시, 유명 셰프들의 레시피 HMR 제품 출시 등 내용 면에서도 고급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한국빨래방협회는 최근 밀키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친 세이링크와 업무제휴를 체결해 새로운 부가사업을 후원할 예정이다. 세이링크는 HMR 전문 제조/유통업체로 대형유통업체에 닭가슴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사과의 생육, 환경, 경영데이터를 수집, 구축하여 데이터 기반 AI 재배 모델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최근 다양한 신품종 보급과 M.9 대목 확산은 사과농가의 소득 증대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 일소피해 등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기후, 토양, 생육 등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재배지 변동을 예측하고, 기후변화 대응 적정 재배지역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AI 재배모델개발이 필요하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농업 빅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사과 주산지인 영주, 청송, 봉화 등 9개 지역 20호를 대상으로 전 생육기 동안 생육, 환경, 경영데이터를 수집한다. 생육데이터는 발아기, 개화기, 엽폭, 엽장, 신초길이, 수확기 등의 25개 항목을 환경데이터는 온도, 습도, 일사량, 풍향, 풍속, 강우량 등 8개 항목을, 경영데이터는 수량, 비료비, 농약비, 소득 등의 24항목을 수집한다. 또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농업ᆞ통계ᆞICT 등 관련분야 전공자 15명을 채용하였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표준화를 통한 고품질 데이터를 축적하여 다양한 AI모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용습 경상북도농
환경 연구 그룹인 CE 델프트(CE Delft)의 새로운 두 개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포 배양육(-)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배양육이란 소나 돼지, 닭 등 가축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만들어진 고기를 뜻한다. 전통적인 육류 생산 방식과 비교했을 때 세포 배양육은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는 바가 92% 적고, 공기 오염도 93% 낮다. 또한, 물은 78%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굿푸드 연구소(Good Food Institute)와 유럽 동물 권리 단체인 GAIA가 의뢰해 진행됐다. 위 연구 결과에서는 2030년까지 세포 배양육 생산 비용이 규모의 경제와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파운드 당 $2.57달러(약 2,9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초기 육류생산 공정의 수명주기 평가와 경제적 기술 평가를 수행하였으며, 관련 산업에 있는 몇몇 회사들의 실제 데이터가 사용됐다. 코로나 이후 식품 성분, 환경 보전을 중시하는 소비가 전 세계적으로 대체육 시장이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미국 회사인 잇 저스트(Eat Just)에서 생산한 배양육 치킨 바이트에 대하여 규제적으로 승인을 내렸다. 세
일본에서 생파스타 배달로만 우버이츠 평점 4.9 이상에 한 달에 200만 엔(2천만 원) 매출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는 고스트레스토랑이 있다. 도쿄도 시부야구에 위치한 ‘와타리안(わたりあん)’은 배달 도중 불기 쉬운 면 요리를 마치 매장에서 먹는 것처럼 구현했다. 반년동안 시행착오 끝에 배달에 최적화된 파스타를 완성시킨 와타리안의 총주방장 고미 요시오 쉐프(41)가 자신의 배달 메뉴 개발 과정을 나누었다. 현재 고미 쉐프는 도쿄에서 11개 음식점을 총괄하며 메뉴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코로나로 매출 큰 타격 입으며 배달 업종 30개 이상 실험해 2020년 봄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되며 고미 쉐프가 운영하던 매장들도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수익원 확보가 절실해져 배달에 특화된 고스트레스토랑 업태 준비에 들어갔다. 배달 전문 매장에 대한 운영 경험이 없어 일단 다양한 시도를 하며 경험을 쌓았다. “배달로 어떤 메뉴들이 통하는지 알지 못해 데이터를 쌓을 필요가 있었다. 샤브샤브, 샐러드 등 30가지 업태를 전개하며 시장 수요를 파악해 갔다. 재정 상황이 넉넉지 않은데 매출이 부진하니 당장 사업을 접자는 의견도 내부적으로 많았다.” 여러 가지 시도를
농촌진흥청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작물의 생육 데이터(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용 작물생육 측정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작물의 영상을 찍으면 생장 길이, 줄기 두께, 잎의 면적 등 작물별 대표 생육지표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직접 도구를 이용해 측정하지 않아도 사진만으로 간편하게 생육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는 인간의 학습방식을 모방한 인공지능 기술 딥러닝을 적용한 것으로, 딥러닝을 통해 학습한 결과와 실제 측정값을 비교하며 오차를 줄이는 방식을 통해 정확도를 높였다. 이때 학습에 이용한 영상은 10만 2천여 장에 달한다. 연구진이 작물생육 측정시스템을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에 적용한 결과, 작물별 생육 정보 정확도가 96.9~97.9%로 높게 나타났다. 토마토의 경우 생장 길이, 줄기 두께 등 12개 생육지표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한 결과 97.9%의 정확도를 얻었다. 딸기는 잎의 면적과 폭 등 14개 생육지표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한 결과 97.5%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파프리카는 파프리카의 길이, 폭 등 13개 생육지표를 대상으로 측
중소벤처기업부는 3월 23일부터 4월 16일 까지 동네슈퍼의 비대면·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의 참여 점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지원하며 지난 3월 10일 총 53개의 참여 지자체를 선정한 바 있다. [스마트슈퍼 육성사업 참여 지자체] (서울특별시) 광진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도봉구, 동작구, 송파구, (인천광역시) 남동구, 미추홀구, (대전광역시) 대덕구, 동구, 서구,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성군, 수성구, (부산광역시) 남구, 북구, 영도구, 중구,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기도) 고양시, 광명시, 부천시, 성남시, 수원시, 시흥시, 안양시, 양주시, 용인시, 의왕시, (강원도) 동해시, 속초시, 인제군, 춘천시, (충청북도) 음성군, 충주시, (충청남도) 천안시, (경상북도) 구미시, 봉화군, 안동시, (경상남도) 김해시, 남해군, 창원시, 합천군, (전라북도) 고창군, 군산시, 김제시, 익산시, 전주시, (전라남도) 보성군, 여수시, 장흥군, 제주특별자치도 등 53개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은 동네슈퍼에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출입 인증장치, 무인 계산대, 보안 장비 등 스마트
우리나라의 화장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미용 효능 식품의 소비가 늘고 있어 기업들이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19일 발간한 '중국 미용식품 시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의 미용식품 관련 시장 규모가 2016년 90억 위안(약 1조6000억원)에서 2020년 164억 위안, 2023년 238억 위안(약 4조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미백, 노화 방지, 보습, 탈모예방 기능식품 위주로 소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미용식품 구매자 중 다수(47%)가 미백 기능식품을 구매했다. 이는 중국에서 하얀 피부색이 미인의 상징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주 소비층은 지우우허우(1995∼1999년생)이며, 미백 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비타민C 성분이 포함됐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화 방지 기능식품의 경우 빠링허우(1980년대생)와 지우링허우(1990년대생) 세대가 소비의 주축을 이뤘다. 이들은 식물성 화학물질 성분을 주로 고려했다. 보습 기능식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기가 좋았고 콜라겐 성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예방 기능식품 시장은
일본의 자동차 회사 ‘도요타’는 2012년부터 미야기현과 협력해 농·상·공 제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농상공 제휴 프로젝트는 6차산업의 일환으로 농업과 타 영역의 기술이 힘을 합쳐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자동차 제조 공장의 폐열로 농작물 키우는 ‘도요타 채소 공장’ 도요타츠쇼(주)와 센트럴 자동차, ㈜베지드림구리하라가 합작해 첫 재배 농작물로 택한 건 파프리카였다. 당시 일본 내 시장에 유통된 파프리카는 대부분 네덜란드 등 외국산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파프리카 해외수입량은 32,893톤이었던 반면 일본의 파프리카 생산 출하량은 3,789톤에 그쳤다. 그중 미야기현은 916톤을 차지했다.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채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같은해 7월 설립한 ‘도요타 채소 공장’은 자동차 제조 공장의 폐열을 재사용해서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시스템이다. 고효율이면서 환경 부담이 적은 미래 지향적인 농장이라 할 수 있다. 일본 최대 규모의 파프리카 농장으로 자동화된 최신 설비를 갖춘 총 5헥타르(50,000㎡)의 온실을 자랑한다. 도요타 채소 공장은 고품질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모종부터 수확까
중소벤처기업부가 동네슈퍼의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에 참여할 53곳의 지자체를 선정했다.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은 동네슈퍼에 출입인증장치, 무인 계산대 등 무인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도입해 소상공인이 야간시간에 추가 매출을 올리고 노동시간을 단축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현장 설명회 등이 부족했음에도 53개에 달하는 지자체가 스마트슈퍼 사업에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각 지자체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공동으로 관할 지역에 있는 동네슈퍼 중 신청을 받아 현장평가 등을 거쳐 희망 점포를 4월 중 800개 점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점포는 사전진단, 스마트기술·장비 도입, 교육과 사후관리에 대해 중기부(최대 500만원)와 지자체(200만원 이상)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사업에 참여한 지자체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지역 상권이 위기인 상황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동네슈퍼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지만 한정된 재원 때문에 많이 신청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중기부 배석희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동네슈퍼와 같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 있어 규제나 보호 위주의 정책으로는 한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