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작년 코로나 이후 가정 내에서 음주를 하는 ‘홈술족’이 늘며 가볍게 알코올을 즐기는 RTD(Ready To Drink)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RTD(Ready To Drink)란 사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캔이나 페트병에 들어간 음료를 말한다. 2020년 일본의 총 RTD시장은 전년 대비 10~11% 증가해 2억6000만 케이스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량을 기록했다. 13년 연속 매출 상승세를 이어 가는 중으로 최근 5년간은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저알코올 음료는 도수에 따라 스트롱계, 스탠다드계, 라이트계로 분류된다. 몇 년 전만 해도 알코올을 9% 포함한 스트롱계를 선호했으나 코로나 이후로는 더 도수가 낮은 스탠다드계, 라이트계의 수요가 더욱 늘었다. 상큼한 레몬맛 RTD 음료 급성장 과일맛 RTD 음료 중에서는 레몬맛 음료가 시장에 출시된 제품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반응이 좋다. 몇 년 동안 이자카야, 주점 등에서 레몬사와의 인기가 지속되며 가정용 아이템으로도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산토리 스피리츠는 지난 1월 27일 온라인으로 ‘RTD 사업 전략 설명회’ 열어 코로나 이후로 계속 성장 중인 RTD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글로벌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인 민텔(Mintel)은 ‘2021년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를 발표했다. 2021년도 인도 식음료 시장은 제품의 품질(49%), 안전한 제조(43%), 환경 친화(43%) 3가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행동 패턴이 집에서 여가활동을 즐기는 ‘홈테인먼트’로 인해 고급 식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식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 보며 윤리적 또는 친환경 요소를 제품 선택의 중요 선택 기준이 되었다. 설문조사 결과 84%의 인도인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그중 식음료 섭취 및 식품 서비스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꼽았다. 18~44세 인도인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은 코로나 펜데믹, 재정적 스트레스, 업무부담으로 나타났다. 민텔 식음료 부문 부국장인 Daisy Li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은 정신적으로 건강상의 이점이 있는 식품과 관련 서비스를 찾을 것이다”며 휴식과 수면에 도움이 되는 식음료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새로운 맛을 시도하게 되는 요인으로는 친구·가족(41%), 유명 브랜드(40%), 소셜미디어 리뷰
민텔(Mintel)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5월 기준, 전 세계 히알루론산나트륨 함유 식품은 총 2,000개 이상의 품목이 있고 이중 일반식품은 554개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히알루론산나트륨 원료 제조·판매국이다. 글로벌시장 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은 2024년이면 전 세계 히알루론산나트륨 식품 시장규모는 약 31억달러(약 3.5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 안신연구원(安信研究院)은 향후 중국 히알루론산나트륨 함유 식품 시장규모는 154억위안(약 2.6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중국에서는 해당 법규에 따라 보건식품에만 제한적으로 히알루론산나트륨이 사용돼 일반소비자가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1월 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음료, 주류를 포함한 5가지 유형의 일반식품에 히알루론산나트륨 사용을 허가하며 빠르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위 내용을 담은 신식품원료 공고 발표가 있은지 몇 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히알루론산나트륨을 셀링포인트로 삼은 식품들이 시중에 등장했다. 유명 히알루론산나트륨 원료 제조기업 화시생물은 히알루론산 식품브랜드 헤이링을 론칭했다. 히알루론산&흰강낭콩 츄잉 태블릿, 히알루론산&GA
베트남에서 우리나라의 김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한류콘텐츠의 영향력과 채소를 즐겨먹는 현지인들의 식습관이 맞아 떨어지며 김치를 찾는다. 특히 케이팝 아이돌 문화에 열광하는 베트남 MZ세대의 한식에 대한 선호도는 어느 때보다 높다.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강화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며 발효식품인 김치를 찾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김치의 경우 일반적으로 빈마트(Vinmart), 쿱마트(Co.op Mart), 빅 씨(Big C), 이온 몰(Aeon Mall) 등 대형유통매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지에스25, 빈마트 플러스와 같은 편의점 체인 및 소규모 슈퍼마켓, 식당 등에서도 판매한다. 베트남에서 유통되는 김치의 경우 현지생산품이나 한국에서 수입한 김치로 나뉜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김치는 생강, 설탕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아 쓴맛과 단맛이 강하다. 베트남 생선액젓이 들어가 강한 액젓 맛과 향으로 한국의 김치와는 차이가 크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상품을 ‘무늬만 김치’라고 부른다. 김치 섭취 문화가 익숙해지며 직접 김치는 담궈 먹기도 한다. 주로 식사로 먹는 흰 쌀밥과 라면, 고기, 채소, 샤브샤브와 같은 국물류와 김치의 궁
전 세계 유통시장에서 온라인쇼핑의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아마존은 최근 몇 년간 행보는 오히려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모양세다. 2018년에는 세계 최초로 무인 편의점인 아마존고를 열고, 2020년부터는 신선식품 무인화 매장인 아마존 프레시를 LA부터 시작해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 갤럽(Gallup)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81%는 코로나19 이전에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한 경험이 없고, 코로나19 기간 내에 소비자의 62%는 여전히 매장을 방문해서 직접 식료품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상품 선택의 편리성, 온라인 시장보다 신선도, 가격 면에서 우위에 있는 오프라인 쇼핑을 이용하자는 니즈가 크다. 식료품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마존 프레시’ 오프라인 스토어는 ‘매일 저렴한 가격, 선택과 편리함(Everyday Low Price, Choice and Convenience)’을 모토로 내세웠다. 육류, 해산물 등 폭넓은 상품군과 미국산 고품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언제나 다양하고 신선한 식품을 준비해 오프라인 식료품 시장의 소비자를 공략한다. 겉보기에는 전통적인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케이푸드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도쿄 치바현에 현지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음식 메뉴를 모은 음식점 ‘한국 포장마차 핸섬(韓国屋台ハンサム)’이 문을 연다. 온라인 문화 소비 늘며 한식 인기 동반 상승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됨에 따라 외부활동 보다는 집에서 온라인상 문화 콘텐츠 소비가 늘며 주이용 층인 10~4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한식에 대한 인기가 올라갔다. 한국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먹는 한식 음식을 보며 관심을 갖거나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에 게시된 글을 통해 제4차 한류 붐으로 발전됐다.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 음식 체험으로 대리 만족을 느끼려는 수요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한국 포장마차 핸섬 역시 이러한 대중들의 심리를 고려해 탄생한 매장이다. 메뉴부터 인테리어까지 한국 음식점 충실히 재현 매장 외관부터 한글로 적힌 ‘한식’, ‘어서오세요’ 등 문구가 고객을 맞이한다. 내부도 요즘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레트로 콘셉트를 재현하도록 신경을 썼다. 홀에서 먹는 것 뿐만 아니라 테이크아웃, 배달도
펩시코(PepsiCo), 오션스프레이(Ocean Spray) 등 미국의 대표적인 음료 제조 기업이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Z세대를 겨냥한 기능성 음료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민텔(Mintel) 조사에 따르면 15~17 세 청소년의 거의 절반이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펩시코는 10대 젊은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과일주스 음료라인 ‘푸르트리(Frutly)’를 공개했다. 과일주스와 물, 전해질로 구성된 음료로 풍부한 수분공급과 동시에 비타민 C와 E를 채워준다. 푸르트리는 건강한 음료를 마시고 싶은 욕구와 맛, 두 가지를 충족하는데 초점을 뒀다. 실제 기능성 음료 카테고리를 이탈하는 소비자 56%가 설탕, 인공감미료가 없어 부족한 맛을 이유로 꼽았다. 설탕이나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건강적 요소를 만족시키면서도 상쾌한 과일 맛이 나는 과일 음료다. 딸기·키위/후르츠 펀치/사과·포도 총 3가지 맛으로 출시됐으며, 한 병 당(360ml) 60칼로리에 불과하다. 펩시코의 북미지역 주스 브랜드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아눕 샤는 “코로나로 집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부모와 자녀가 같이 보내는
무인으로 음식을 배송해주는 자율주행 로봇 ‘YAPE’가 스웨덴 스톡홀름의 도로를 누비며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YAPE은 주식회사 드론퓨처에이비에이션(DroneFutureDroneFutureAviation)이 독점 사용권을 가지고 있는 배송로봇으로 배달앱 푸도라(Foodora)와 제휴를 맺고 무인 배송 실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탈리아의 하이테크 기업 이-노비아(e-novia)의 자회사에서 개발한 이륜 자율 배송로봇이며, 개발을 위해 자율 주행 전문가들이 팀을 이루었다. 2019년에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독일 디자인 어워드 2019’를 수상했다. 라스트 원마일(Last One Mile) 배송로봇으로 음식점과 고객을 최종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즉각적인 정보 처리를 위해 통신사 ‘Tele2’와 기술 협약을 체결해 5G, IoT 기술을 지원 받았다. 기기에 설치된 다수의 카메라로 주변 사물을 인식하며, 실시간 통신으로 현장 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스톡홀름 시내 주변의 도로에서는 이미 로봇배송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음식뿐만 아니라 20kg까지 다양한 주문 상품을 운송할 수 있다. 비대면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코로나 감염의 우려를 없
영국이 코로나로 내려진 봉쇄 조치를 완화하며 다가오는 바비큐 시즌을 맞아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 그중 해외여행의 기분을 낼 수 있는 한국, 일본, 중동식의 이국적인 소스와 향신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매우 중대한 이정표에 도달했다. 9개의 가장 위험한 그룹의 모든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지난 일 년간 세 번의 코로나19 락다운을 겪은 터라 올해 바비큐 시즌에 대한 영국 시민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영국은 고기를 스테이크나 소시지 형태로 통째로 구워 소스와 곁들여 먹거나 양념에 재워 구워 먹기 때문에, 소스나 양념 형태의 바비큐용 식품이 발달했다. 그동안 제한됐던 가족, 친구간의 모임이 자유롭게 가능해지면 바비큐 파티도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여름 유럽축구 챔피언십, 도쿄 올림픽 등 대규모 스포츠 행사들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영국 식품전문지 더그로서(The Grocer)는 2021년 바비큐 시장 전망 기사(Going nuclear: barbecue category repor
미국의 식물기반식품협회(PBFA)와 굿푸드인스티튜트(GFI)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미국의 식물 기반 소매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위 조사에는 식물성 육류, 유제품, 달걀 등 동물성 제품을 대체하는 식물 기반 제품의 판매만을 반영했다. 식물성 식품의 매출 성장은 미국 전역에서 일관되게 일어났으며, 미국 소매 식품 시장의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약 두 배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되며 빨라진 식습관 전환 지난 1년 동안은 코로나19 감염증이 전 세계를 덮치며 식품외식 생태계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이번 미국 내 식물성 제품의 판매 데이터를 보면 식품 소비의 근본적인 전환이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소비자가 식물성 식품, 특히 건강지향 요소를 가진 식품을 구매 시 주요 선택 기준으로 둘 것으로 보인다. 대체육 기업 ‘비욘드미트’의 소매 유통채널은 전년대비 68% 증가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혀나갔다. 작년 미국의 전체 식물성 제품의 가구 보급률은 57%를 기록했다. 식물성 육류 제품의 매출은 2019 년 9억 2600만 달러에서 45% 증가한 14억 달러 기록, 기존 육류의 두 배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식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