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시업체 RX Japan이 오는 5월 24일(수)부터 3일간 그랑멧세 구마모토에서 ‘제1회 농업 위크 규슈’를 개최한다. RX Japan은 연간 35개 분야에서 96개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일본 최대 전시회 주최사다. ‘농업 위크’는 RX Japan이 2011년부터 치바(千葉)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하고 있는 일본 최대 농업·축산 종합 전문 전시회로 일본, 한국을 비롯해 농업 노동력 절감과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제품 및 서비스가 출품된다. 전시회가 열리는 규슈는 일본을 대표하는 농업 생산지 가운데 하나다. 그중에서도 규슈 전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구마모토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규슈 지역 농업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첫 회부터 300개사가 참가하고 2만명이 찾는 대규모 상담 전시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농업 지역 ‘규슈’에서 개최 규슈의 농업 분야 생산액은 1조7000억엔으로 전국 생산액의 약 20%를 차지한다. 총 토지 면적과 취업 인구가 10%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밭농사 7000억엔 △축산 8000억엔 △벼농사 1600억엔을 기록하고 있다. 모든 작물의 농업 관계자
김치는 한국 상차림에 최적화된 독자적인 음식이며 채소절임 단계에 해당하는 중국의 파오차이(泡菜)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북아역사재단에 따르면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최근 '동북아역사 리포트'에 실은 글 '음식도 발효를, 생각도 발효를'에서 채소절임 단계와 김치가 분화되는 과정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인류는 오래전부터 남는 식재료를 저장하기 위해 염장을 시작했다. 혹한기에 채소를 장기간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 먹고자 부패를 막는 효과가 큰 소금에 절여둔 것이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았던 '원시형 절임'은 인류 보편적인 문화였다고 박 책임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러나 1∼3세기부터 발효 문화가 형성되면서 절임 원료나 방식이 달라졌다. 박 책임연구원은 "발효 절임 시기부터 중국과 한국은 각자의 노선을 걸었다. 중국에서는 발효 기술이 적용된 식초, 술 등을 활용한 방법 위주로 발달했고 한국은 소금과 장(醬)을 절임 원료(절임원)로 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다"고 짚었다. 그는 옛 문헌에도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차이가 분명히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중국 최초의 농서로 알려진 '제민요술'(齊民要術) 등을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14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및 공식 파트너사인 컬리와 함께 ‘미쉐린 스타 하트 위크’ 이벤트를 개최한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미쉐린 스타 하트 도시락 나눔’, ‘미쉐린 스타 하트 선데이’ 등 미식을 통한 의미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여름에는 컬리와 함께 밀키트, 피크닉 세트 등으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요리를 선보이고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테이스트 오브 썸머 인 서울(Tastes of Summer in Seoul)’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감한 바 있다. 이번 ‘미쉐린 스타 하트 위크’는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미쉐린 스타 셰프 멘토링 프로그램’과 ‘미쉐린 스타 하트 위크 피크닉 행사’로 구성됐으며, 5월 10일(수)부터 14일(일)까지 5일간 서울숲에 위치한 컬리의 체험형 문화 공간 ‘오프컬리’에서 진행된다. 먼저 5월 10일(수)~11일(목) 양일간 진행되는 ‘미쉐린 스타 셰프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월드비전이 선발한 16여명의 ‘꿈꾸는 아이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솔밤’ 엄태준 셰프와 ‘스와니예’ 이준 셰프의 요리
10대 중후반부터 20대를 일컫는 ‘Z세대’의 소비파워가 점차 높아지면서 많은 업계에서 이들을 공략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식품업계 역시 대학생 특화 프로모션, 인기 게임 및 캐릭터와 콜라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Z세대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먼저 ‘KFC’는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5월 축제 시즌에 앞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지난 24일까지 ‘전국 대학교 축제 어택! KFC가 쏜다’는 타이틀 아래 진행,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고 매일 순위를 공개해 학교별 응원 열기를 불러일으키는 재미까지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비맥주는 발포주 필굿(FiLGOOD)에 타 먹는 티백 ‘뀼백’을 선보였다. 저도주에 다양한 맛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 입맛을 고려했다. 최근 Z세대 사이에 하이볼(위스키 등 증류주에 음료를 넣어 희석시킨 일종의 칵테일) 인기가 급증하면서 필굿을 상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유자하이볼’ 맛 뀼백도 새롭게 출시했다. 뀼백은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오는 5월부터는 전국 대형마트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피자알볼로’의 경우 1020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원신’과 콜라보하여 특
서울시는 병물 아리수에 재생 페트(PET)를 활용한다. 시는 올해부터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정을 받은 재생원료를 사용해 병물 아리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인증받은 재생원료로는 국내 최초다.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에서 2060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과 폐기물량은 2019년 대비 3배, 해양 생태계로 유출은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그린피스의 ‘플라스틱 대한민국 2.0(2023.3월)’에 따르면 2020년 국내 1인당 연간 생수 페트병 소비량은 109개로(1.6㎏), 2017년 대비 14% 증가했다. 전체 소비량으로 따지면 350㎖ 페트병 56억 개로 지구를 14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식음료 용기에 재생 플라스틱 사용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나, 국내 시행은 초기 단계다. 유럽연합(EU)은 2019년 2025년부터 음료 페트병에 재생원료 25%, 2030년부터 모든 플라스틱 음료병에 재생원료 30% 사용을 의무화했다. 세계적 기업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모든 포장재에 재생원료 50%,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5년 25%, 2030년 50% 이상 재생원료 사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공급하는 병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2월 15일 선보인 김혜자도시락이 22일 기준 누적 판매량 400만 개를 돌파했다. 김혜자도시락의 인기에 힘입어 2월 15일~4월 23일까지 GS25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8% 신장했다. GS25는 이달 26일, 4번째 김혜자도시락 ‘혜자로운집밥 에그함박’을 출시한다. 그동안 차례로 선보인 김혜자도시락은 주메뉴가 제육볶음, 오징어불고기, 너비아니 및 닭강정 등 한식 중심의 구성이었으나 이번에는 집에서 자주 먹는 함박스테이크를 주메뉴로 한 양식 콘셉트의 도시락을 선보이게 됐다. ‘혜자로운집밥 에그함박’ 도시락은 가성비 높은 혜자도시락의 명성에 걸맞게 우육과 돈육의 함량을 높인 지름 약 10cm가량의 빅사이즈 함박스테이크가 메인 반찬으로 들어가 있으며, 반숙 타입의 계란프라이를 토핑해 촉촉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됐다. 또한 함박스테이크와 함께 즐기기 좋은 다양한 가니쉬(모둠버섯구이, 모둠야채구이, 매쉬드포테이토)와 볶음김치, 백미밥 구성으로 조화로운 도시락을 완성시켰다. 특히, 이번 도시락의 핵심은 풍미와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포션버터(소포장 버터)가 첨부됐다. 앞선 김혜자도시락에 별첨으로 들어간 참기름이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서울 전역의 커피 제조 가공업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커피 원두를 수거하여 곰팡이독소의 안전성을 조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1일 수입 커피 원두에서 오크라톡신 A가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커피가 시민 다소비 식품인 만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커피 원두의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커피 원두 59건에 대해 최근 문제가 됐던 곰팡이독소 오크라톡신 A 외에도 총 아플라톡신을 추가 검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곰팡이독소가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조사한 커피 원두는 모두 15개국에서 수입하여 국내에서 제조·가공하여 유통되고 있었으며, 원산지별로 에티오피아와 콜롬비아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브라질 22건, 과테말라 18건, 인도 5건, 케냐가 4건 등이었다. 서울시는 곰팡이독소로부터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온도 10~15℃ 이하의 습하지 않고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 ▴개봉 후 남은 제품은 밀봉하여 보관 ▴상처가 있거나 변색된 부분이 많은 것은 섭취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원 → 알림마당 → 보도자료에서 곰팡이독소 발생
글로벌 컨슈머 인텔리전스 기업 닐슨아이큐(NIQ) 코리아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2022 식자재마트 리포트’ 및 ‘2022 주류 리포트’를 각각 발간한다. 식자재마트는 개인 대형 슈퍼 가운데 면적이 120평 이상이면서 매장 내 식자재 코너가 따로 있거나 상호에 ‘식자재’라는 단어를 포함한 업장으로, NIQ는 고물가 시대에 대용량 저비용으로 구매하는 절약형 소비가 확산되면서 식자재마트의 소비 성향을 별도로 분석했다. 식자재마트 리포트는 채널 내 주요 50개 카테고리 분석, 카테고리별 세부 성과 등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식자재 및 식품 제조업체는 채널 상황에 적합한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채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성장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주류 리포트는 크래프트 비어, 전통주, 막걸리 등 국내 중소 주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더 세분화된 주종별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기존에 4개 카테고리로 분류하던 주류 카테고리를 국내·수입·수제·무알콜 맥주, 일반 소주, 증류주, 사케, 럼, 보드카 등 26개로 세분화해 분석·제공한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주류 판매액은 전년 대비 1.6%
큐원 상쾌환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MZ세대 소비자들과 소통한다. 삼양그룹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최낙현 대표)는 4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약 3주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성수동 인근에서 상쾌환 팝업스토어 ‘프레시 샤워 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술자리에서 쌓인 숙취를 해소하고 상쾌한 기분을 낼 수 있는 샤워 룸(FRESH SHOWER ROOM) 콘셉트로 꾸며졌다. 내부 중앙에 대형 아일랜드 형태의 진열대를 만들고 상쾌환 제품과 샤워 용품을 활용해 샤워 룸 분위기에 어울리는 공간을 연출했다. 그 옆에 자리잡은 샤워부스 안에는 메인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방문객이 샤워부스에 들어가 10초 동안 공중에 날아다니는 공을 잡으면 공의 색상에 따라 상쾌환 제품 중 하나를 증정하는 ‘에어샤워 이벤트’를 펼친다. 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실내외 포토존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한 방문객은 스토어 내부에 마련된 스티커 사진 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 부스에서는 4가지 인화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고 현장에 구비된 여러 소품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사진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아워홈’이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외식 업계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조리로봇을 비롯한 푸드테크 개발에 나선다. 지난 40여 년간 급식·전문음식점 등 외식업장 운영과 식자재 공급, 컨설팅 등을 통해 쌓은 경험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현장 수요를 반영한 각종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2027년까지 상용화해 국내 외식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20일 아워홈은 정부가 외식 산업 인력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연구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돼었다. 연구개발에는 아워홈을 포함해 조리로봇 등 스마트 식음료(F&B) 솔루션 업체 로보아르테 등 국내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연구과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푸드테크 통합 플랫폼 기반 외식 업태별 스마트키친 운영 표준화 및 외식 산업 전후방 인력난 해결'이다. 2027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연구개발 총사업비 규모는 36억6000만원이다. 아워홈이 이끄는 연구과제 컨소시엄은 ▲푸드테크 통합 플랫폼 ▲핵심 조리 공정을 자동화하기 위한 조리로봇·자동조리시스템과 안전관리시스템 ▲메뉴 주문·결제·조리 시 식자재 재고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국형 주방주문통합시스템(K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