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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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PLACE|‘약채락(藥菜樂)’ 각광받는 미식도시 제천의 맛 탐방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소비자 의식이 높아지며 식도락 여행지로 충청북도 제천시가 떠오르고 있다. 제천시는 지역의 70%가 산으로 둘러싸며 있고 일교차가 커 과거부터 약초 재배지로 명성이 자자했다. 시는 우수한 지역의 약초, 채소를 활용한 미식도시 육성을 위해 2008년부터 ‘약채락(藥菜樂)’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약채락은 ‘약이 되는 채소를 먹으면 즐겁다’란 뜻으로 공모를 통해 제천의 약초와 한방을 접목한 음식을 선보이는 식당을 엄선하고 있다. 현재 약채락 브랜드로 선정된 식당 17곳이 지역 각지에 분포돼 영업 중이다. Farm to Table! 청정 식재료를 바로 식탁으로 제천시내를 벗어나 봉양면 앞산로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유기농쌈밥집 ‘산아래’가 보인다. 제천에서 나는 채소와 11종의 약초를 주재료로 한 우렁쌈밥, 오덕(오징어와 더덕) 쌈밥이 대표메뉴인 약채락 식당이다. 전국적인 맛집으로 소문이 나며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등 다수의 방송에서 소개됐으며, 약채락 도시락 전문점 '밥벗'을 함께 운영 중이다. 제천의 자랑인 청풍호 인근 ‘청풍먹거리장터’에 위치한 ‘성현’은 모든 메뉴에 제천 특산약초인 황기, 당귀, 숙지황 등 약재를 이용하는 약선

[푸드&라이프] 일상의 '맛'을 더해줄 이달의 책 4권

고조리서에서 찾은 한식의 뿌리 우리 음식 문화의 근원을 탐구할 수 있는 고조리서가 새 모습으로 출간됐다. 궁중음식문화재단이 궁중음식연구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음식고전책 시리즈’ 출판에 나선 것이다. 올해 선보인 책은 총 3권으로, 작자 미상인 「계미서」는 1500년대 조리법을, 「음식절조」는 1800년대 안동 지역 반가 음식을, 「봉접요람」은 1800년대 한산 이씨 종가의 음식을 담고 있다. 전통 조리법을 비롯해 당대의 생활상과 예법, 언어 등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 유산이다. 고조리서에서 찾은 한식의 뿌리 선일당 2만5천원(권당) 디저트로 만끽하는 사계절 각 계절의 활력을 품은 디저트 레시피 북이 출간됐다. 조은정 셰프는 「허니비케이크의 사계절 디저트」에 제철 식재료로 맛을 낸 디저트를 계절별로 분류해 담았다. 봄의 딸기와 쑥으로 시작해 여름에는 산딸기와 초당옥수수를, 가을에는 사과와 배, 겨울에는 귤과 우엉, 당근을 활용하는 식이다. 또한 각종 크림과 머랭, 다쿠아즈, 스펀지케이크 등 제과의 기본이 되는 레시피를 함께 수록해 기본기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된다. 디저트로 만끽하는 사계절 아이엔지북스 5만원 내 손으로 만드는 카페 메뉴 집 한 편

[푸드&라이프] 여름을 미리 준비하는 건강한 컬러풀 다이어트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줄어든 야외 활동량으로, 식단과 체중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확찐자’ (코로나로 인한 재택기간에 체중이 불어난 사람을 확진자에 빗대어 이르는 말)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다. 최근에는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하기 위한 ‘확찐자’ 들의 다이어트 고민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살을 뺐다 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의 효과를 보겠다는 조급증과 욕심을 버려야 한다. 세계적인 청과회사 돌(Dole) 코리아는 색색의 과일 섭취를 통해 건강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컬러풀 다이어트법을 소개한다. 식품 고유의 색에 따라 효능이 다른 ‘컬러 푸드’에 주목 돌(Dole) 코리아, 건강하게 다이어트 할 수 있는 색상 별 대표 과일 5종 소개 컬러풀 다이어트는 가지각색의 음식을 먹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여 당분이나 지방의 섭취를 줄일 수 있고 즐겁게 살을 뺄 수 있는 다이어트이다. 채소와 과일을 레드, 옐로우, 그린, 블랙, 화이트 등으로 나누어 하루에 3가지 색 이상의 음식을 선택해 섭취하면 된다. 강렬한 여름 맛 레드푸드: 토마토 빨강색 과일 중 대표

[분석 리포트]‘멋’ 보단 ‘건강’ 선택했다...CJ대한통운, 일상생활 리포트 발간

작년 외출과 외식 어려워져 식품 택배 물량 50% 증가 생활·건강 택배 물량 50% 증가, 패션·의류 순위 뛰어넘어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외출과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식품을 택배로 받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션·의류’ 상품보다는 ‘생활·건강’ 상품을 더 많이 주문했으며,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홈클래스룸·반려동물과 관련된 물량도 함께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한해 동안 배송된 16억개 택배 상품의 운송장 데이터를 분석한 ‘일상생활 리포트 2020-2021’을 발간했다. 뉴노멀 시대의 도래와 함께 ‘집콕’,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택배와 물류가 일상생활과 떼어놓을 수 없는 생활기간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이 배송한 택배 상품은 16억개로 경제활동 인구기준(4552만명) 1인당 연평균 36건의 택배를 받아본 셈이다. 일반 택배상자(35cm)를 기준으로는 지구 둘레를 약 14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상품군 중 하나는 식품이다. 지난 2020년 전체 식품군 물량은 2019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코로나19가 처음으로 유행한 2020년 2~3월부터 급증해 상승세를 유지해왔

[푸드&라이프] 장흥 '청태전', 차(茶)의 정수를 말하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전국 19개소 다소 중 13개소 장흥 존재

장흥의 특산물 가운데 청태전이 있다. 청태전의 뜻은 ‘푸른 이끼가 낀 동전 모양 차’로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그 맛과 향이 뛰어난 장흥의 명물이다. 청태전은 삼국시대부터 1000여 년을 이어 온 전통 발효차로, 찻잎을 쪄서 동그랗게 빚은 다음 가운데 구멍을 뚫어 말린 모양이 동전과 같아서 ‘전차’, ‘돈차’라고도 불렸다. 혹은 절구에 찧어 틀을 찍어내서 ‘떡차’라고도 했다. 그 유래는 세종실록지리지, 경세유표, 동국여지승람 등에서 “신라시대에 보림사에서 청태전이 처음으로 재배됐다”는 기록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전국 19개소의 다소(茶所, 차를 생산하는 곳) 중 13개소가 장흥에 존재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를 통해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장흥이 차 문화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장흥 일대는 제반 자연적 입지 조건이 다전 분포에 적합해 양질의 차가 생산된다. 차 자생지로 가장 많은 자생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차 분포와 재배의 적지로서 일찍부터 차 산업이 정착한 곳이다. 이러한 천혜의 환경인 장흥에서 만들어진 청태전은 삼국시대부터 근세까지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존재해 온 유일한 세계적인 차이다. 그 전

[분석 리포트]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소비 지형 변화 발표

소비의 리모델링, 전 세계 소비자의 73%가 소비 품목과 패턴의 변화 경험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IQ 코리아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소비 지형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닐슨IQ 조사 및 국내 소매 유통 판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소비 행태부터 소비 품목과 환경 변화에 이르기까지 소비 지형을 아우르는 동향이 제시됐다. 소비의 리모델링, 전 세계 소비자의 73%가 소비 품목과 패턴의 변화 경험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실업률이 증가한 가운데 소비의 리모델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IQ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46%가 코로나19로 인해 임금·재정 등의 영향을 새로이 받았다고 답했으며, 73%의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하게 변해 코로나19 이후 소비 품목과 패턴의 변화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고용 불안과 위축된 소득에 따른 강제적인 소비 변화로 인해 경제적 여파가 크거나 미래 고용불안이 큰 소비자 세그먼트에서는 32%의 소비자가 기존에 구매하던 브랜드에서 새로운 브랜드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슬세권’의 재발견, 조합마트·개인 대형슈퍼·편의점 등 근린 채널의 성장 주목 닐슨IQ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대도시 밀집 지역에서 비밀집 지역으로 옮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10개 시군서 누적 거래 150억 `돌파`

배달특급, 지난해 12월 서비스 시작 이후 10개 시·군서 운영 中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누적 거래액 15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현재 도내 10개 시·군에서 서비스 중인 배달특급의 누적 거래액이 150억 원(4월 17일 기준)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공공배달앱 가운데 최초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1일 서비스 개시 후 100일 만에 누적 거래 100억 원을 돌파한 뒤, 한 달여 만에 150억 원을 뛰어넘으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김포와 수원 등 대도시가 배달특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매출 상승에 가속도가 붙었다. 현재 약 24만7000명이 배달특급에 가입했고 누적 주문은 60만 건을 넘어섰다. 실제 안드로이드 기준 지난달 월간사용자(MAU)도 전월대비 소폭 오르면서 점차 시장 파이를 넓히고 있다. 각 시·군의 자체 홍보는 물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모두 고려한 '지역 밀착' 마케팅 전략 등이 배달특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지역 커뮤니티 연계 프로모션, 지역화폐 사용 혜택 등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면서 가맹점 및 회원 유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배달특급을 시작한 양평에서는 민간배달앱 보다 가맹점을 2배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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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맛남] 서울 성수동 사로잡은 ‘진도 곱창김’… 3일간 6천 명 몰려
서울 성수동을 뜨겁게 달군 ‘진도 곱창김 팝업스토어’가 약 6,000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진도군의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에 따라 추진 중인 ‘브랜드 경쟁력 강화 사업’의 하나로, 진도 김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젊은 소비층과 케이-김(K-김)의 열풍으로 한국 김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을 주요 대상으로, 체험과 참여 중심의 공간을 구성해 전시 위주의 홍보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됐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하루 평균 약 2,000명이 방문하는 등 현장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진도 곱창김에 대한 현장 반응 역시 뜨거웠다. ‘테토김, 에겐밥’을 주제로 운영된 이번 행사에서는 ▲김 바벨 들기 ▲사이클 체험 등 이색적인 참여 활동과 함께 ▲곱창김의 두께와 결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퍼센트(%)가 “곱창김의 주산지가 진도임을 알게 됐다”라고 답했으며, 85퍼센트(%)는 “진도 곱창김의 맛이 우수하다”라고 평가해 높은 홍보 효과를 입증했다. 그 밖에도 “진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


식품외식경영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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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창업] 일본 현지 ‘장어덮밥’(히츠마부시)전문점 기술 전수
일본 나고야 현지 ‘장어덮밥’(히츠마부시)전문점의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 오는 12월 26일(금), 전문식당 조리비책 교육시설인 알지엠푸드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장어’요리. 최근 줄서는 맛집 등 유명 방송프로그램에 일본식 장어덮밥 전문점이 소개되면서 고급 스테미너 음식인 ‘히츠마부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고야 3대 명물인 장어타래 레시피 전 과정 공개 서울과 부산 유명 장어덮밥전문점 노하우 전수 “굽기가 첫 번째 관건이다. 또 깊은 풍미와 맛을 결정짓는 장어타래를 입혀내 윤기와 색감이 어우러져야 진정한 히츠마부시가 탄생한다. 쫄깃한 첫입에 이어지는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하는 조리 방법을 전수, 최고에 가까운 장어구이의 맛을 이끌어 낸다.” 이번 ‘장어타래·나고야식 장어덮밥 상품화 기술전수’ 과정은 일선 요리학원에서 만날 수 없는 현장기술 전수 프로그램으로 김종우 원장이 핵심 노하우를 직접 전수, 시연한다. ‘김종우 원장’은 10년간 일본 동경에서 거주하며 한국과 일본의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도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에 정통한 전문가다. 일본의 히츠마부시 유명 맛집을 다녀보

J-FOOD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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