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맛대맛] 식물성 기반 식품시장 주목

최근 한국과 일본 모두 식물성 기반 식품 시장이 확대되며 맛, 식감 개선은 물론 기존에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식품으로 영역을 확대되고 있다.

 

브랜드버거, 전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최초 '100% 식물성 버거' 선보여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전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버거를 출시, 화제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버터,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재료를 대신해 100%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다. 또 100% 식물성 햄인 '베러미트' 콜드컷 슬라이스 햄을 토핑으로 넣은 '베러 샐러드'가 출시 이후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노브랜드버거의 ‘베러 버거(Better Burger)’는 신세계푸드가 자체 푸드테크 역량으로 개발한 100% 식물성 버거 빵 ‘베러 번(Better Bun)’과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 패티를 비롯해 최근 개발을 마친 식물성 치즈와 소스까지 버거에 쓰이는 4대 식재료를 모두 식물성으로 만든 버거다.

 

전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가운데 식물성 치즈까지 넣은 버거는 노브랜드 버거의 ‘베러 버거’가 최초다.

 

특히 ‘베러 버거’는 평소 고기를 자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버거 안에 신세계푸드의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의 패티 뿐 아니라 다짐육을 넣어 만든 식물성 볼로네제 소스까지 더해 진한 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식물성 토마토 소스와 양상추, 양파 등 신선 채소를 듬뿍 넣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브랜드 버거에서는 저탄소 건강 메뉴군 ‘베러 초이스(Better Choice)’를 통해 다양한 식물성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대안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함께 인류건강, 지구환경, 동물복지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에게 보다 맛있고 건강한 버거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푸드테크 역량으로 개발한 식물성 재료로 ‘베러 버거’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메뉴 선택권을 확대하고 대안식품의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 식물성 기반 장어 개발 성공

 

일본에서 대두 단백질로 구현한 장어가 등장했다. 닛신 식품 홀딩스는 지난 15일 동물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장어 카바야끼와 흡사한 식감과 외형을 구현해냈다.

 

닛신 식품 홀딩스 측은 “본래 장어 카바야끼과 가진 식감에 접근하기 위해 백신(白身, 흰살 부분)층, 중간층, 껍질층 등 3단계로 나누어 반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백신층에는, 주로 입상 대두 단백을 사용해, 푹신하면서도 섬유감이 있는 식감을 재현했다. 중간층은 식물 유지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장어의 몸과 껍질 사이에 있는 지방의 식감을 살렸다.

또한, 껍질층에는 대나무 숯 분말을 사용해 특유의 검은 빛깔을 표현했다. 장어 카바야끼 특유의 외형은 3겹의 반죽을 전용 금형에 채워 찐 후 소스를 바르고, 구워서 구현할 수 있었다. 밥 위에 올렸을 때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구현율이 높다.

 

동물성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장어는 현재 식품 및 제조 방법으로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와같이 일본에서 식물성 기반 장어 제품이 등장한 배경에는 지난 몇 년간 해양 환경 변화로 인해 장어의 어획량 감소에 있다.

 

과거부터 고급 식재료로 인기가 있던 ‘일본 장어’지만 현재는 국제 자연 보호 연합에 의해 멸종위기종 IB류(가까운 장래 야생에서 멸종의 위험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것)로 지정된 상태다. 어획량이 줄어 자연스레 시판되는 장어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닛신은 <도쿄 영양 정상회담 2021>에 맞춰 ‘영양 개선’과 ‘지속가능한 식량 시스템 실현’을 목표로 식물성 기반 장어의 개발을 진행해왔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사회연대은행, ‘깨비상점’ 사업으로 영등포 소상공인 기자재 교체 지원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KB증권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인 ‘깨비상점’의 첫 번째 지역으로 영등포구에 위치한 40개 소상공인 매장의 노후 기자재 교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깨비상점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내수 위축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 안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KB증권이 후원하고 사회연대은행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깨비상점으로 선정된 매장들은 외식업 운영에 필수적인 노후 기자재를 교체하고, 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매장 운영 효율과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켰다. 지난 21일에는 KB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장 임경식 상무와 사회연대은행의 김용덕 이사장 및 사업 담당자들이 깨비상점 사업에 선정된 ‘도토리소년’ 카페를 방문해 현장에서 체감되는 지원 효과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토리소년 카페 김영미 대표는 “노후 장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지원 덕분에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경기 침체로 지쳐있던 상황에서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은 “깨비상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과 성장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도시 속에서 피어난 변화’ 새내기 도시농부 19명 탄생
전주시가 맞춤형 농업교육을 통해 새내기 도시농부 19명을 양성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26일 ‘전주시 도시농업 기초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9월 12일부터 11월 26일까지 약 2개월여 동안 진행된 이번 ‘도시농업 기초과정’에는 생활권에서 텃밭을 가꾸고자 하는 시민 20여 명이 참여해 이론과 실습, 현장 체험이 어우러진 도시농업 교육을 받았다. 교육 과정은 총 10회 41시간(이론 23시간·실습 18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전주시 농업기술과 2층 교육장과 전주시 도시농업체험농장 ‘도란도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도시농업의 이해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 △토양–작물 생육 관계 △가을작물 식재 계획 수립 △텃밭 조성·식재 실습 △추비·관수·제초 및 병해충 관리 △생활재료를 활용한 친환경 살충제 만들기 △도시농업 속 곤충사육의 이해 △화훼 관리와 삽목 △텃밭 수확물 요리 및 나눔 활동 등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됐다. 그 결과 총 19명의 초보 도시농부가 교육과정을 이수해 수료증을 받았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교육 수료생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을 추진하는 등 도시농업을 시민 참여형 평생교육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한식창업 선호도 1위 ‘국밥’의 모든 것, '한우국밥&미나리곰탕' 비법전수
잘 팔리는 강력한 상품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외식사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이번 메뉴개발 아이템은 점심 한 끼 식사로도 저녁 장사로도 접근성이 좋은 ‘국밥’이다. 한식 창업 선호도 1위인 ‘국밥’은 계절을 타지 않는 꾸준한 수요와 최근엔 배달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는 11월 27일(목) ‘한우국밥’, ‘미나리곰탕’ 비법 레시피 전수 ‘국밥’은 다양한 종류만큼 특색 있는 맛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꼽힌다. 그중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백년가게들과 유명 국밥맛집을 비교·분석, 국밥계의 베스트셀러인 명품 ‘한우국밥’과 떠오르는 신예 ‘미나리곰탕’ 비법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이 오는 11월 27일(목) 진행된다. 먼저 대파와 무. 그리고 양지, 사태 등 소고기가 한 솥에 어우러져 시원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원조 한우국밥 비법을 전수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칼칼하고 매운 국물을 위해 소기름과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기름을 넣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맛을 가미했다. 또한 최근 국밥전문점에서 매출 견인의 효자메뉴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미나리곰탕’ 레시피도 함께 전수한다.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