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이슈]해외파 프랜차이즈 주목!

 

미국의 커피전문점인 ‘블루보틀’ 성수동 1호점은 커피를 맛보려는 인파가 대거 몰리면서 평균 1시간여를 기다릴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열풍을 일으켰던 ‘쉑쉑버거’의 이슈를 능가할 정도다.

국내 외식사장에서 해외파 프랜차이즈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해외 프랜차이즈, 핫한 한국시장 접수

강한 상품과 선진 시스템을 무기로 국내에 상륙한 해외 프랜차이즈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소비 트렌드를 바꿔 놨다.

 

대표적으로 1999년 서울 신촌에 첫번째 매장을 오픈한 ‘스타벅스’는 한국 커피시장에 그야말로 혁명을 가져왔다. 커피문화는 물론 소비 트렌드까지 바꿔놨다.

‘스타벅스’의 입점전략도 벤치마킹 되었다. 스타벅스는 세계 각 매장의 입지를 정할 때 ‘허브 앤드 스포크’ 전략을 구사한다. 축을 중심으로 바큇살이 뻗은 자전거 바퀴 모양에서 유래한 용어인 허브 앤드 스포크는 유동인구가 많은 특정 지역에 매장을 집중시키는 전략이다.

 

1980년대 한국의 창업시장은 가히 ‘패스트푸드와 외국 브랜드’로 요약할 만큼 외국 프랜차이즈들의 전성기였다. 1980년대 초반 ‘롯데리아’의 성공을 보고 프랜차이즈 사업 가능성에 눈뜬 기업들이 외국 브랜드를 적극 도입했던 것.

 

이어 1984년엔 협진양행이 ‘버거킹’을, 두산식품 전신인 한양식품이 ‘KFC’를 잇따라 들여왔다. ‘맥도널드’는 1989년 3월 서울 압구정동에 1호점을 열며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이 당시 피자 브랜드들도 대거 들어왔다. 1985년 ‘피자헛’ 1호점이 이태원에 문을 열었고, ‘도미노피자’, ‘시카고피자’ 등이 잇따라 한국에 들어왔고 점포 수도 크게 늘어났다.

 

2019년 현재 도미노 피자,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서브웨이 등의 해외 프랜차이즈들은 이미 한국 외식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발 프랜차이즈 부상

베트남‧싱가포르‧대만 등 현지 음식‧식당도 눈에 띄어

아시아 음식이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과거에도 일본, 중국, 인도, 태국 등의 음식은 에스닉 푸드(ethnic food)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이제 별미로 찾는 에스닉 푸드를 넘어 세계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대중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아시아 음식이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아시아 식품업체가 글로벌 기업화하면서 세계시장을 누비는 것이다.

한국에 진출한 각국 브랜드만 봐도 그 단면을 읽을 수 있다.

공차(貢茶), 딘타이펑, 비첸향, 타이거슈가, 홍루이젠, 베트남 콩카페 등이 그것이다. 식품 종류와 업태도 전통음식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하다.

 

 

현지에서 유명한 식당이 직접 한국에 점포를 여는 경우도 늘어났다. 최근 대만에서 연어초밥으로 유명한 ‘삼미식당’과 밀크티 브랜드 ‘타이거 슈가’ 등이 서울에 개점했다.

 

 

아울러 베트남 호이안의 맛집 ‘반미프엉’, 싱가포르의 킹크랩 맛집 ‘점보 시푸드’, 브런치 카페 ‘PS카페’ 등은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마라(麻辣)’, ‘훠궈’, ‘분짜’ 등 동남아, 중국 현지음식이 국내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식품·외식업계도 발 빠르게 관련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색적인 맛과 향이 일품인 동남아 및 아시아 현지 음식이 기존의 먹거리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해외여행객 증가 등으로 현지 식품이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도 인기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요즘 주목받는 브랜드의 비결? ‘공간 마케팅’
최근 유통업계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가까이서 전할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 및 팝업스토어를 다수 선보이고 있다. MZ세대 사이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Instagram)'과 '할 수 있는(-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을 의미하는 신조어)한 인증샷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일상을 공유하거나,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브랜드 공간을 찾아다니는 문화가 자리 잡았기 때문. 1분 안팎의 숏폼 영상에 열광하는 것처럼, 짧은 기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공간 마케팅의 유리한 점으로 꼽히고 있다. 주류업계, 브랜드 경험 극대화 위한 매개로 플래그십스토어 및 팝업스토어 선택 추세 주류업계 역시 다양한 브랜드 공간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국내 주류시장의 트렌드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류를 단지 마시는 상품이 아닌 취미생활 혹은 가치소비의 일환으로 여기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에 부응해 공간 마케팅을 통해 더욱 밀도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가 서울 광화문에 선보인 플래그십스토어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서울시, 외국인 선호 한옥 ‧ 도시민박 등 우수 서울스테이 20곳 선정… 최대 5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외국인 대상 한옥 체험·도시 민박 등 위생 및 안전관리, 고객서비스는 물론 서울만의 차별성을 담고 있는 우수 업소를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지원금을 지난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고 상품기획‧인테리어는 물론 안전관리·홍보 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 매력을 담은 우수한 숙박시설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5월 13일부터 27일까지 ‘2024 우수 서울스테이’ 공개모집에 나선다. ‘서울스테이’는 서울시 소재 대체숙박업(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이 등록할 수 있는 숙박업 브랜드이다. 등록 숙소들은 번역, 홍보,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서울스테이 등록업소 중 20개소를 ‘우수 서울스테이’로 선정해 숙소환경 개선(방역·위생), 홍보마케팅 등에 사용가능한 지원금을 업소별 최대 5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숙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인이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500만원으로 지원금을 대폭 늘렸다. 선정된 우수 서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청년창업의 꿈…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총 4억 6천5백만 원 지원
서울시가 혁신적 아이디어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앞장설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2024년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2회에 걸친 경진대회를 통해 진정성과 가능성을 완비한 청년 예비 및 초기 창업가(창업 3년 이내)를 선발해 창업자금과 융자를 지원하는 동시에 전문가 컨설팅을 중심으로 한 인큐베이팅도 제공하여 실질적 창업 성공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경진대회는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계획과 아이템을 발표, 시연하는 오디션 방식으로 오는 1, 2차 경진대회를 통해 총 30개 팀을 선발한다. 1차 경연에서 선발된 40개 팀은 약 3개월간의 인큐베이팅을 통해 창업 지원을 받은 후 2차 경연을 통해 최종 30개 팀이 선정된다. 2022년 첫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를 맞은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지난 2년간 총 57개 팀(’22년 30개 팀, ‘23년 27개 팀)을 선발해 9억 3,000만 원 상당의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1차 경진대회에서 창업단계별(예비·초기 창업가)로 별도로 심사를 진행해 창업 준비 상황에 맞게 세심히 심사하고, 서류·면접단계에서 ‘융합형’, ‘골목상생형’ 가산점을 신설해 다양한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