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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신(激辛)’ 일본, 20대 지지받는 매운 음식 1위는 '한국요리'

아주 매운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격신(激辛)요리’ 문화가 일본에 정착한 모양새다.

일본의 마케팅 업체인 구루나비의 앙케이트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주 매운 요리를 좋아한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전년 대비 3.7% 상승한 46%를 차지했다.

 

 

한국요리, 중국요리 등 다양한 해외의 매운 요리를 일본 내에서 접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매운 요리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올 여름 먹고 싶은 음식의 맛을 묻는 질문에서는 1~5위 모두 매운맛 관련 키워드가 포함됐다. 매운맛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감칠맛 속에 포인트가 되어 주는 매운맛’(49.7%), ‘매운맛과 발효식품 등을 조합해서 감칠맛이 뛰어난 맛’(27.6%) 등을 원했다. 즉 ‘매콤하다(ピリ辛)’, ‘맛있게 맵다(うま辛)’가 매운 음식의 주요 키워드였다.

 

 

최근 주목하는 매운요리에 대한 질문에선 중국요리(44.1%), 한국요리(42.3%), 라면(35.0%) 순으로 수요를 보였다. 하지만 20대 여성의 응답 비율을 보면 한국요리가 60.9%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팬심이 음식으로까지 이어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 KFC는 2004년부터 여름철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여름 한정판 메뉴인 ‘레드 핫 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하우스식품(ハウス食品)은 올해 여름을 겨냥해 ‘격신 시리즈’ 4종 메뉴를 6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8월 26일부터는 10월 3일까지 신주쿠 신오쿠부에서 매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아주 매운 요리 축제(激辛料理祭り)’가 열린다. 2013년부터 시작된 축제로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3년 만에 재개했다.

 

한국, 중국, 태국 등 다양한 나라의 매운 음식을 취급하는 42개 점포가 돌아가면서 참가하는데, 방문기간에 따라 새로운 매운요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식당 중에서는 쭈꾸미도사가 참여해 주꾸미삼겹·볶음 등을 선보였으며, 부산아지매 닌교초 매장은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떡볶이, 치즈떡볶이, 양념치킨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 매운 요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취급하는 메뉴도 다양해졌다. 대구탕, 낙곱새(낙지+곱창+새우), 라볶이, 주꾸미볶음 등 메뉴를 취급하는 점포가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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