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플라스틱 절감 속도 높이는 일본 식품업계

일본 소비자들도 기후변화 방지 등 환경 관련 트렌드에 민감해지면서, 식품 관련 업계에서도 친환경 숟가락을 출시하는 등 관련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일본 식품기업은 채소로 만든 숟가락, 구멍 뚫린 스푼을 도입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뜨거운 수프에도 녹지 않는 채소 숟가락

주식회사 킨로쇼쿠(勤労食)의 채소 숟가락(PACOON)은 어린 아이들이 채소를 즐겁게 먹을 수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탄생했다. 현지 제과 업체와 협력해 개발했으며 코로나 이후 친환경 소비가 중요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첫 발매를 시작으로 누적 판매수가 약 19만 개를 돌파했으며, 점점 문의를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채소 숟가락(PACOON)은 온라인, 오프라인,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판매 중으로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야채 가루를 비롯해 밀가루, 설탕, 계란을 반죽 후 가열해서 만들어진다. 맛은 `비지`, `말차`, `비트`, `호박`, `골풀` 5종류로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크기는 길이 약 10cm, 머리 부분의 폭은 약 2.5cm로 작아 유아용으로 적합하다.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야외 피크닉, 캠핑용으로도 제격이다.

 

열에 강해 뜨거운 수프를 먹어도 도중에 녹지 않아 식후에는 스푼을 바삭한 스낵처럼 먹을 수 있다. 유통기한은 6개월 정도이다. 일본 현지에서 20개입에 1,620엔(약 1만 6천원)에 판매된다.

 

 

킨로쇼쿠 측은 원재료 야채 가루 5종류 이외에도 제조가 가능하며, 현지의 식재료, 폐기되는 식재료 등 다양한 맛을 검토 중이 밝혔다. 또한, 야채를 싫어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어, 사이즈가 다른 타입이나 현지 식재료 등 수요에 맞춘 제품도 개발해 범위를 더 넓혀가고 싶다고 전했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구멍 뚫린 숟가락·포크 도입

올해 들어 일본의 편의점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구멍이 뚫린 숟가락과 포크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패밀리마트는 지난달 25일 관동지방부터 순차적으로 손잡이 부분에 구멍이 뚫린 스푼과 포크를 약 8700점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패밀리마트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약 87톤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로손 역시 7일부터 매장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플라스틱 스푼에 변화를 줬다. 손잡이 부분에 구멍을 뚫어 플라스틱 양을 줄였으며, 크리고 기존보다 1센치미터 짧게 만들었다.

 

 

도쿄도내 직영점 3점포부터 시작해 올해 8월까지 전점에 도입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숟가락으로 14%. 포크로 10% 각각 줄어들어 연간 약 67톤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오는 4월 플라스틱자원순환촉진법이 시행됨에 따라 숟가락, 포크 등을 무상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유료화나 경량화 등 대책을 의무화하고 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국회서 포항 대표 미식 콘텐츠 홍보 …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 ‘호응’
포항시는 지난 24일부터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을 호응 속에 운영하고 25일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국회에서 만나는 포항미식 팝업홍보관 행사는 국회를 찾은 국회의원과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언론, 일반 시민들에게 포항 10味, 푸드테크, 시그니처 디저트 등 포항을 대표하는 미식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홍보관에는 포항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미식 분야) 가입 추진 홍보, 포항시 외식업 특화 거리 홍보, 포항 10味 시식 체험 등 포항 외식산업의 대표 정책과 특화 지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구성됐다. 등푸른막회·물회 등 ‘포항 10味’ 시식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며 포항 해양 미식의 특징과 맛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AI x FoodTech Zone’에서는 휴머노이드 조리 로봇이 관람객을 인식해 팝콘을 제공하는 시연이 진행돼 현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첨단기술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는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형 미식도시의 청사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회 관계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지역 디저트를 가볍게 소개하는 시그니처 디저트 존도 운영됐다. 흥해라 이팝(이바비 그린술빵), 해풍미당(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일본 전지역 유명 우동이 한자리에, 사누키우동 현지 수료증까지!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우동 연수> 주목
일본 다카마쓰가 속한 가가와현은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으로 약 600곳 이상의 우동전문점이 있어 ‘우동현’으로도 불린다. 일본 우동의 정수를 현지에서 배우는 전문교육 과정이 오는 12월 7일(일)부터 10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RGM 우동써밋 2025 사누키우동 연수 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커리큘럼은 크게 일본 전국 우동이 집결하는 ▲'우동 써밋 사누키2025’ 참관 ▲야마토 우동기술센터 우동교육 수료과정 ▲간장, 소스 기업 방문견학 ▲우동투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연수 첫날에는 일본 3대 우동이라 일컫는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이나니와 우동(아키타현), ▲미즈사와 우동(군마현)을 포함 전국 19개 현의 일본 지역 명물 우동이 한자리에 모인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를 참관한다. 올해로 11회차 개최되는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는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최남단 규슈까지, 일본 전국 19개의 현지 우동이 출전한다. 특히나 ‘소금곱창우동’(이바라키), ‘이즈모우동’(시마네), ‘옥수수우동’(아이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우동을 접할 수 있으며 관련업체와의 상담 기회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