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장사 잘 되는 비결?

“어떻게 해야 장사가 잘되죠? 비결이 뭔가요?”

 

사장님들을 만날 때면 가장 먼저 물어보시는 것이 장사가 잘되는 ‘비결’에 대한 것이었다. 그 때마다 필자는 손님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면 된다는 답변을 한다.

 

 

하지만 성에 차지 않는 듯 뾰족한 수를 다시 물어보곤 한다. ‘손님이 원하는 것!’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하고 뻔한 대답이지만 의외로 많은 사장님들이 손님이 원하는 것과 자신이 원하는 것들 사이에서 많은 부분을 놓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힘든 장사를 재미있는 장사 혹은 돈 버는 장사로 바꿀 수 있을까?

 

A국밥집 이야기

A국밥집 사장님은 외식업의 선배이자 단골 식당이었다. 오래전에 국밥을 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 연락하고 지내게 되었던 그 잘 나가는 식당에 필자도 다른 사장님들과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Q : “사장님, 장사가 잘 되게 하는 비결이 무엇인가요?”

A :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고객이 원하는 홍보를 하고, 고객이 원하는 가격에 팔면 되는 거지.”

 

Q : “듣기에는 너무 쉬운데, 사실 그게 힘든 일이잖아요. 설명을 자세히 해주세요.”

A : “우리 가게를 예로 들어볼게, 이 동네는 30년 동안 재개발 한 번 없는 동네야, 앞으로도 재개발은 없을 듯해. 그래서인지 다른 동네보다 노령화가 빠르고 많이 진행되었지. 자! 저기 봐봐. 가게 앞 공원만 보더라도 점심시간인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60명은 앉아 있잖아? 그리고 우리 업장 앞 빌딩의 2층부터 건물 꼭대기까지 온갖 병원이 즐비해 있어. 바로 이런 모습들에서 이 구역이 얼마나 노령화가 진행되었는지 알 수 있었지,”

 

 

Q : “와, 사장님 말이 맞네요. 저 건물은 1층부터 6층까지 다 각기 다른 병원이 있었네요.”

A : “밥을 그렇게 먹으러 왔으면서 뭘 보고 다닌 거야? 허허, 지금 업장이 위치한 이 빌딩은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길가는 아니지만, 병원 주변에 위치해 있어서 나이 많으신 분들을 타깃으로 장사하기엔 안성맞춤이지. 병원도 병원이지만 결정적으로 이 자리를 택하게 된 것은 저 업장 때문이었어.”

사장님이 가리킨 곳은 아래쪽에 자리 잡은 다른 국밥집이었다.

 

Q : “저기 국밥집이 왜요? 문제 있는 업장이에요?”

A : “아니, 저기 너무 맛있는 국밥집이야. 하지만 가격이 비싸. 기본 국밥이 9000원이지. 그렇다보니 나이가 많으신 손님들이 가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생각 한 거지. 그래서 나는 9000원보다 훨씬 싼 6000원에 국밥을 제공하게 된 거야. 결론적으로 맛도 맛이지만 이 상권에는 가격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간단하지만 이게 내 성공비결이야. 모든 것을 결정한 것은 내 자신이지만 항상 고객의 눈으로 모든 것을 보려고 노력한 것이 성공의 요인으로 작용한 거지.”

 

장사를 이끌어 가는 주체는 바로 ‘나’이지만 장사의 본질은 ‘손님’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템에 확신이 있고 컨셉이 분명하더라도 정확한 시장 조사를 통해 진정 이 아이템을 손님이 원할 것인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과 손님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파악해야 한다. 그것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장사의 판을 만드는 방법이자 대박 가게의 방법이다.

 

‘나보다는 손님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자. 그것이 장사의 성공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비결이 될 것이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조영수 작곡가, 제주의 미식 즐길 수 있는 핀크스 레스토랑 3선 추천
SK핀크스가 조영수 작곡가가 추천하는 핀크스 대표 레스토랑 3곳을 공개했다. 해당 레스토랑 3곳은 지난 30일 포도호텔을 방문한 조 작곡가와 SK핀크스의 인터뷰를 통해 선정됐다.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상식 음악 등을 작곡한 한국 대중가요계의 대표 히트 메이커이자 뛰어난 미식 감각으로도 알려진 조 작곡가는 “제주에서의 음악적 영감은 맛있는 한 끼에서 비롯된다”며 애정 어린 미식 스폿들을 소개했다. 포도호텔 레스토랑 - ‘왕새우튀김우동’의 정석 제주의 대표 우동 맛집으로 불리는 포도호텔 레스토랑. 조영수 작곡가가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메뉴’라 꼽은 왕새우튀김우동은 탱탱한 우동 면발과 포도호텔만의 비법 육수, 그리고 압도적인 비주얼의 왕새우튀김이 조화를 이루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언제 먹어도 변함없는 맛”이라는 조 작곡가의 말처럼 단골 손님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디아넥스호텔 레스토랑 - 제주 딤섬의 정점 제주의 천연 아라고나이트 고온천수가 나오는 디아넥스호텔의 레스토랑에서는 흑돼지, 뿔소라, 딱새우, 백년초 등 제주를 대표하는 식재료로 만든 수제 딤섬을 선보인다. 조영수 작곡가는 “중국 본토 딤섬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경쟁력 업그레이드로 불황 극복" 제4기 관악구 골목상권 상인대학 수강생 모집
관악구가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맞춰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우고 매출 증대를 돕는 '제4기 관악구 골목상권 상인대학‘ 참여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구는 지난 3기 상인대학 참여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4기에 ’소비자 심리 기반 경영 전략 수립 교육‘을 도입하고, ’디지털 온라인 마케팅 교육‘ 분야를 대폭 강화했다. 교육은 ▲인공지능(AI) 활용 디지털 마케팅 ▲점포 홍보 숏폼 영상 제작 ▲ 퍼스널 컬러를 통한 이미지 메이킹 ▲소상공인 자산관리 등 점포 운영에 도움이 되는 ’실무 기술‘ 위주의 강의로 구성했다. 또한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지친 심신을 위로해 줄 ’힐링 콘서트‘도 실시될 예정이다. 올해 상인대학은 9월부터 11월까지 총 11회 운영된다. 관악구 소상공인연합회 4층 강의실(봉천로 279)에서 매주 월요일 15시부터 2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은 8월 1일부터 시작되고, 모집 인원은 총 40명으로 관악구 소재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제4기 관악구 골목상권 상인대학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새소식▷관악소식)를 확인하거나 관악구청 지역상권활성화과에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제면부터 비법 양념장까지, 오는 11일 '메밀막국수·들기름막국수' 전수과정 열려
메밀막국수 제면부터 비법 양념장까지, 장사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막국수 전수교육>이 오는 8월 11일(월)에 진행된다. '막국수'는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외식아이템이다. 건강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막국수에 대한 인기는 높아졌다. 메밀을 재료로 한 막국수와 소바(일본식 메밀국수)전문점 창업도 늘고 있다. 소자본창업이 가능하고, 운영에 관한 리스크가 적고 먹는 속도가 빨라 테이블 회전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오는 8월 11일, 육수부터 메밀반죽 비법양념장까지 장사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막국수 레시피 전수 이번 ‘메밀막국수 비법전수’ 진행을 맡은 알지엠푸드아카데미 ‘김종우 원장’은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30년간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에 정통한 전문가다. 이번 전수교육에서는 ▲메밀가루를 사용한 면 반죽▲막국수의 맛을 결정짓는 ‘육수’▲막국수 양념장▲'비빔막국수'부터 '들기름막국수'까지 전 조리 과정과 막국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전한다. 김종우 원장은 “봉평메밀막국수는 엄선한 과일, 야채 등 식재료를 사용해 수제로 만든 비법 양념장과 국산 메밀가루로 만든 면 반죽이 핵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오는 7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