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재)한식진흥원은 '2018년 청년 한식당 국산 식재료 활용 지원사업' 우수 한식당 3곳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창업한 지 3년이 채 안된 청년 오너셰프 한식당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식재료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 한식당 10곳이 7개월 간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와 조리법을 개발하도록 제반 비용을 지원했다.

최우수상은 노승지·안재보 셰프가 운영하는 푸드트럭 '지져스'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경상도의 향토음식인 배추전과 삼겹살을 접목한 '배추전 삼겹한쌈'을 개발해 호평을 얻었다.
우수상은 현상민 셰프가 운영하는 한식당 '현씨공방'이 차지했다. 현 셰프는 외국인에게도 친숙한 김치전과 불고기 두 가지 음식을 한데 싸 먹는 '소불고기 김치전'을 전국 각 지역의 막걸리와 함께 차려냈다.
장려상은 이종화 셰프가 운영하는 육회 전문 한식당 '이식당'이 받았다. 이 셰프는 한우 차돌박이와 갖은 야채를 곁들인 차가운 면요리인 '한우 차돌박이 냉채면'을 만들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 3곳의 메뉴와 조리법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식포털(www.hansik.or.kr)과 한식진흥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젊은 청년들이 노력 끝에 만들어 낸 새로운 맛과 모양의 한식 메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식 전문인력들의 역량을 키우면서 국산 식재료 활용을 확대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